미친 대마법사에게 청혼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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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하나와 그 주인 및 식솔들까지 모조리 불태운 남자에게 청혼받았다. “줄곧 당신을 기다려왔습니다. 당신께, 청혼하기 위해서.” 도대체 우리가 언제 만났다고 이러시는 걸까? “제가 어떻게 당신이 위험에 처하는 걸 그냥 두고 보기만 할 수 있겠어요?” 보호는커녕 날 죽이실 줄 알았는데. “당신께 청혼할 기회를 얻었으니 제가 운이 좋은 사람인 건 확실하네요.” 역시 400년간 잠들어 있었던 사람이라 그런지 내뱉는 말 하나하나가 예사롭지 않았다. 경이롭기까지 한 뻔뻔함에 감탄이 나올 정도였다. 해변에 자주 출몰하는 한량들처럼 집요하게 수작을 거니 아무리 정신을 똑바로 차리고 있으려고 해도 자꾸만 경계심과 두려움이 희석되려 했다. 절대 넘어가면 안 되는데……. “어때요, 하워드 양. 마음은 좀 바뀌었을까요?” “저기, 겨, 결혼 말고 약혼 먼저 하는 건 안 될까요……?” 아, 망했다. [존댓말남/능글남/다정남/짝사랑남/직진남/다정녀/존댓말녀/외유내강녀/경계심많은녀/소심녀/선약혼후연애물/착각계] ** 표지 이미지: 김빠진 콜라님(@VIVACE_7799) 타이포 및 편집: 버들님(@yoo_dle) 메일: tkrhfrharnr@gmail.com 미계약작입니다.

성 하나와 그 주인 및 식솔들까지 모조리 불태운 남자에게 청혼받았다. “줄곧 당신을 기다려왔습니다. 당신께, 청혼하기 위해서.” 도대체 우리가 언제 만났다고 이러시는 걸까? “제가 어떻게 당신이 위험에 처하는 걸 그냥 두고 보기만 할 수 있겠어요?” 보호는커녕 날 죽이실 줄 알았는데. “당신께 청혼할 기회를 얻었으니 제가 운이 좋은 사람인 건 확실하네요.” 역시 400년간 잠들어 있었던 사람이라 그런지 내뱉는 말 하나하나가 예사롭지 않았다. 경이롭기까지 한 뻔뻔함에 감탄이 나올 정도였다. 해변에 자주 출몰하는 한량들처럼 집요하게 수작을 거니 아무리 정신을 똑바로 차리고 있으려고 해도 자꾸만 경계심과 두려움이 희석되려 했다. 절대 넘어가면 안 되는데……. “어때요, 하워드 양. 마음은 좀 바뀌었을까요?” “저기, 겨, 결혼 말고 약혼 먼저 하는 건 안 될까요……?” 아, 망했다. [존댓말남/능글남/다정남/짝사랑남/직진남/다정녀/존댓말녀/외유내강녀/경계심많은녀/소심녀/선약혼후연애물/착각계] ** 표지 이미지: 김빠진 콜라님(@VIVACE_7799) 타이포 및 편집: 버들님(@yoo_dle) 메일: tkrhfrharnr@gmail.com 미계약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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