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어의 언어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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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시대물 #다정공 #능글공 #헌신공 #군인공 #단정수 #상처수 루데나의 작은 항구 도시, 프레미실. 수어로 대화하는 남자, '이든 엘람'은 이발소의 조수로 일하며 살아가고 있다. 그러나 전쟁이 길어지면서 평화롭던 항구에도 변화가 찾아온다. * 이발소에 낯선 이방인이 찾아온다. 잠수함 함장이자 연합군 소속 대위인 '헤르너 루베르트'. 마감 시간이 다 되어서 찾아온 손님이지만 귀찮은 내색 하지 않고 말끔하게 면도해서 보냈더니... 이 인간이 심심하면 찾아오고 난리다. - 일 하는 중입니다. "그래서 끝날 때 까지 기다리려고 합니다." - 당신은 할 일 없습니까? "한 달 동안 백수를 명 받았습니다." 루데나 사람도 아니면서 말 하나만큼은 청산유수였다. 어째 뒤에서 욕하는 필담도 전부 알아 채서 이든의 뒤를 졸래졸래 따라올 것만 같았다. - 저 칼 들었습니다. 면도날 방금 갈았어요. "그쪽한테 죽는 건 나쁘지 않을 것 같은데." ...망할. 아무래도 잘못 걸렸다. * 일주일 째. 많이 귀찮았고, 이주일 째. 조금 신경 쓰였다. 삼주일 째. 점차 뒤를 돌아보게 되었고, 사주일 째. 끝내 마주할 수 있었다. 그러나 서로에 대한 마음을 겨우 인지했을 무렵엔 떠나야 할 시간이 되었다. - 다시, 이곳에서 만나요. 하지만 헤르너가 잠시 철수한 사이, 함정으로 뜻밖의 전보가 전해진다. [프레미실 함락] 헤르너는 이든의 생사를 알아내려 분투하지만 쉽지 않다. 다시 돌아간 프레미실에선 배신자를 색출하고 고발하는 일이 이어지고, 그동안 이든이 적군과 긴밀한 접촉이 있었다는 제보를 듣게 되는데... * 헤르너 루베르트 (공) : 30세. 대위. 연합군 소속으로 현재 잠수함 부대에서 함장직을 맡고 있다. 작전 상, 그리고 포상 휴가 겸으로 프레미실이라는 항구 도시에 머물게 된다. 대령인 아버지의 뒤를 이을 인재라는 평과 함께 적군 수송선 스무 척을 침몰 시킨 에이스라는 칭호가 동시에 따른다. 매사 즉흥적이고 적당히 능글 맞은 성격. 출항하면 언제 죽을 지 모른다는 생각을 늘 지니고 있다. *이든 엘람 (수) : 26세. 프레미실 이발소 직원. 본래 북루데나의 한 마을에서 살았으나 폭격과 기총소사로 가족들을 모두 잃었다. 이후 언어 장애가 생겼으나, 보육원 원장을 통해 수어를 배우게 되었다. 전쟁과는 거리가 멀어보이는 프레미실에 정착 후, 아론의 도움으로 이발 기술을 배우며 하루하루 살아가는 중이다. 주로 필담과 수어를 섞어서 소통한다. 하도 여러 시선과 구설에 시달리다 보니 체념하고 넘겨버리는 일이 다반사. 정많고 다정하지만 의외로 칼 같을 때도 많다. 주변에서 소문난 책벌레이기도.

#가상시대물 #다정공 #능글공 #헌신공 #군인공 #단정수 #상처수 루데나의 작은 항구 도시, 프레미실. 수어로 대화하는 남자, '이든 엘람'은 이발소의 조수로 일하며 살아가고 있다. 그러나 전쟁이 길어지면서 평화롭던 항구에도 변화가 찾아온다. * 이발소에 낯선 이방인이 찾아온다. 잠수함 함장이자 연합군 소속 대위인 '헤르너 루베르트'. 마감 시간이 다 되어서 찾아온 손님이지만 귀찮은 내색 하지 않고 말끔하게 면도해서 보냈더니... 이 인간이 심심하면 찾아오고 난리다. - 일 하는 중입니다. "그래서 끝날 때 까지 기다리려고 합니다." - 당신은 할 일 없습니까? "한 달 동안 백수를 명 받았습니다." 루데나 사람도 아니면서 말 하나만큼은 청산유수였다. 어째 뒤에서 욕하는 필담도 전부 알아 채서 이든의 뒤를 졸래졸래 따라올 것만 같았다. - 저 칼 들었습니다. 면도날 방금 갈았어요. "그쪽한테 죽는 건 나쁘지 않을 것 같은데." ...망할. 아무래도 잘못 걸렸다. * 일주일 째. 많이 귀찮았고, 이주일 째. 조금 신경 쓰였다. 삼주일 째. 점차 뒤를 돌아보게 되었고, 사주일 째. 끝내 마주할 수 있었다. 그러나 서로에 대한 마음을 겨우 인지했을 무렵엔 떠나야 할 시간이 되었다. - 다시, 이곳에서 만나요. 하지만 헤르너가 잠시 철수한 사이, 함정으로 뜻밖의 전보가 전해진다. [프레미실 함락] 헤르너는 이든의 생사를 알아내려 분투하지만 쉽지 않다. 다시 돌아간 프레미실에선 배신자를 색출하고 고발하는 일이 이어지고, 그동안 이든이 적군과 긴밀한 접촉이 있었다는 제보를 듣게 되는데... * 헤르너 루베르트 (공) : 30세. 대위. 연합군 소속으로 현재 잠수함 부대에서 함장직을 맡고 있다. 작전 상, 그리고 포상 휴가 겸으로 프레미실이라는 항구 도시에 머물게 된다. 대령인 아버지의 뒤를 이을 인재라는 평과 함께 적군 수송선 스무 척을 침몰 시킨 에이스라는 칭호가 동시에 따른다. 매사 즉흥적이고 적당히 능글 맞은 성격. 출항하면 언제 죽을 지 모른다는 생각을 늘 지니고 있다. *이든 엘람 (수) : 26세. 프레미실 이발소 직원. 본래 북루데나의 한 마을에서 살았으나 폭격과 기총소사로 가족들을 모두 잃었다. 이후 언어 장애가 생겼으나, 보육원 원장을 통해 수어를 배우게 되었다. 전쟁과는 거리가 멀어보이는 프레미실에 정착 후, 아론의 도움으로 이발 기술을 배우며 하루하루 살아가는 중이다. 주로 필담과 수어를 섞어서 소통한다. 하도 여러 시선과 구설에 시달리다 보니 체념하고 넘겨버리는 일이 다반사. 정많고 다정하지만 의외로 칼 같을 때도 많다. 주변에서 소문난 책벌레이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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