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마와 계약했다는 흑막. 나중엔 악마와 동화되어 여주까지 죽인 그 남자가 내게 앓는 소리를 내며 애원한다. 그가 원하는 건 다름이 아닌 내 살점이었다. “딱...딱 한 입만이에요...!” 산 채로 사람한테 물어뜯기고 싶은 사람이 어디 있겠나. 하지만 내겐 이 고통을 참을 만한 이유가 있었다. “대신 나중에 제 소원을 들어줘야 해요.” 남자는 웃으며 알겠다고 속삭였다. 내가 뭘 원하는지도 모르고. 내가 가짜 여주란 걸 알게 된다면 이 남자가 어떻게 변할까. '어떻게 변하긴. 당연히 죽이려 들겠지.' 그러니까, 이 소원권은 내 목숨값이었다. “대신, 딱 한 입만이에요.” “알겠어. 딱 한 입만 먹을게.” 풀어헤친 셔츠 아래로 요동치는 흉부, 붉은 혀끝이 입술을 핥는다. 곧이어 그가 내게 식인의 행동을 할 거라는 것만 아니면 야하다고 느낄 정도로 색기 넘치는 모습이었다. 그가 나를 덮쳤다. 그리고 들려오는 건 살을 찢는 소리와 어울리지 않는, 지나치게 질척한 소리였다. 할짝. “저...저기요?” 아니 '먹는'게 이런 거였어? #집착 남주 #계락남 #능글남 #로맨스판타지 #계약 연애 smdrma5@naver.com
악마와 계약했다는 흑막. 나중엔 악마와 동화되어 여주까지 죽인 그 남자가 내게 앓는 소리를 내며 애원한다. 그가 원하는 건 다름이 아닌 내 살점이었다. “딱...딱 한 입만이에요...!” 산 채로 사람한테 물어뜯기고 싶은 사람이 어디 있겠나. 하지만 내겐 이 고통을 참을 만한 이유가 있었다. “대신 나중에 제 소원을 들어줘야 해요.” 남자는 웃으며 알겠다고 속삭였다. 내가 뭘 원하는지도 모르고. 내가 가짜 여주란 걸 알게 된다면 이 남자가 어떻게 변할까. '어떻게 변하긴. 당연히 죽이려 들겠지.' 그러니까, 이 소원권은 내 목숨값이었다. “대신, 딱 한 입만이에요.” “알겠어. 딱 한 입만 먹을게.” 풀어헤친 셔츠 아래로 요동치는 흉부, 붉은 혀끝이 입술을 핥는다. 곧이어 그가 내게 식인의 행동을 할 거라는 것만 아니면 야하다고 느낄 정도로 색기 넘치는 모습이었다. 그가 나를 덮쳤다. 그리고 들려오는 건 살을 찢는 소리와 어울리지 않는, 지나치게 질척한 소리였다. 할짝. “저...저기요?” 아니 '먹는'게 이런 거였어? #집착 남주 #계락남 #능글남 #로맨스판타지 #계약 연애 smdrma5@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