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당신의 화신이 탑의 '100층' 공략에 성공합니다! ] 열심히 수명 갈아 키운 내 화신 우지한. 그가 드디어 탑 공략에 성공하고 인류 최강의 자리에 섰다. 뿌듯한 마음으로 계약을 파기하기를 기다리는데, 엉뚱한 소원을 빈다? [ 당신의 화신이 '성좌'를 호출합니다. ] 솔직히 지구로 돌아가기 싫어서 망설이는데, 시스템의 청천벽력과 같은 고지가 떨어졌다. [ 자동으로 화신의 소원이 접수됩니다. ] [ 소원에 응답하는 대가로 당신에게 보상(생명력 3,000년)을 부여합니다. ] [ 탑의 소원 이행에 응답 하시겠습니까? ] 그런데 보상이 수명? 이건 거절할 수 없는 제안이었다. 결국 수락 버튼을 누르고 지구로 현신한 순간, 콰광! 뭔가 부서지는 소리와 함께 연기가 피어올랐다. 그 사이로 떨어지는 돌 조각을 피하며 위를 올려다보고 있는데, 뭔가가 떨어지고 있었다. "저게 뭐야?" 눈살을 찌푸리며 자세히 보자, "지한아?!" 받아야 한다! 내 소중한 화신 죽는다! 그렇게 내 소중한 화신을 품에 안자, 그가 웃는다. "무너지는 삶의 조종사 님이 맞으십니까?" kwonder280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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