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종된 언니가 돌아왔다. 16년 전, 사라졌던 그 날의 모습 그대로. “나, 서은하 맞아. 물론 네가 아는 그 서은하는 아니지만.” 은율의 일상은, 기묘한 할머니와의 만남 이후 균열을 일기 시작했다. 가짜 언니. 문 너머의 세계. 그리고 ‘종말을 가져온 구원자’라는 낙인. 진짜 언니를 찾아 차원을 건너는 여정 속에서, 은율은 황폐한 땅에서 살아남은 사람들과 마주한다. 그리고 그 위험한 순간마다 어김없이 나타나는 한 남자. 비안. 마치 운명처럼 혹은, 저주처럼. 그는 은율이 차원을 넘을 때마다 곁에 있었다. 차원을 넘어 다른 세계로 갈 때마다 세상에는 작은 균열이 생긴다. 얻는 것이 있으면 반드시 잃는 것이 생긴다. 하지만 비안은 아무런 영향을 받지 않고 은율의 마음에 남는다. 첫 번째 문을 연 순간, 은율의 운명은 이미 정해졌다. 구원인가, 종말인가. 그리고 그 끝에 남는 것은 사랑인가…. 〈종말의 구원을 너에게〉 wooyeon14104@naver.com

실종된 언니가 돌아왔다. 16년 전, 사라졌던 그 날의 모습 그대로. “나, 서은하 맞아. 물론 네가 아는 그 서은하는 아니지만.” 은율의 일상은, 기묘한 할머니와의 만남 이후 균열을 일기 시작했다. 가짜 언니. 문 너머의 세계. 그리고 ‘종말을 가져온 구원자’라는 낙인. 진짜 언니를 찾아 차원을 건너는 여정 속에서, 은율은 황폐한 땅에서 살아남은 사람들과 마주한다. 그리고 그 위험한 순간마다 어김없이 나타나는 한 남자. 비안. 마치 운명처럼 혹은, 저주처럼. 그는 은율이 차원을 넘을 때마다 곁에 있었다. 차원을 넘어 다른 세계로 갈 때마다 세상에는 작은 균열이 생긴다. 얻는 것이 있으면 반드시 잃는 것이 생긴다. 하지만 비안은 아무런 영향을 받지 않고 은율의 마음에 남는다. 첫 번째 문을 연 순간, 은율의 운명은 이미 정해졌다. 구원인가, 종말인가. 그리고 그 끝에 남는 것은 사랑인가…. 〈종말의 구원을 너에게〉 wooyeon14104@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