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 농부다

1,464명 보는 중
30개의 댓글

38

·

31

·

107

#게임빙의 #헌터물 힐링 농장 주인으로 빙의했다. 문제는 계속 여기서 살려면 내가 대륙 최강자가 되어야 한다는 거고. 또 문제는 경쟁자들은 죄다 전투 계열의 거물 랭커라는 거다. 난 그냥 채집만 하던 농부인데. * 그런데 어떻게 농부인 나보다 게임을 못할 수가 있냐? * “나더러…… 이 나라의 왕이 되라고.” 벨서스가 느릿하게 내 말을 되씹었다. 내가 파트너로 고른 게임 캐릭터. 거지 용병이었지만, 내가 도와줘서 결국 왕위에까지 오를 자. 당연히 평소처럼 감사하다면서 호구력을 마구 발산할 줄 알았는데. “싫다.” “뭐?” “난 이대로가 좋다.” 호구가 내 말을 처음으로 거역한 순간. 이 말을 할 때 벨서스는 내 농장 오두막 식탁에 앉아 있었고, 나와 함께 식사 중이었다. ……그때 이놈 눈깔이 돌아 있던 걸 미리 알았어야 했는데. “나는 네 집에서 이렇게 사는 게 참 좋았다. 꼭 부부 같았으니까. 너 몰래 우리가 부부라고 생각했다.” 하숙이라고 했잖아. 미친놈아. 수: 히안 농장 주인. 겸업으로 요리사 겸 대장장이 겸 드루이드 겸 벨서스의 애착 인형을 하고 있다. 억울하게 수배범의 삶을 살던 호구 벨서스를 그의 농장에서 잘 먹이고 잘 재워, 몇 주만에 위협적인 헌터로 만들어 낸다. #(독있는)감자수 #무심수 #능력수 #츤데레수 공: 벨서스 홀연히 나타난 수수께끼의 소년 히안이 제게 하숙을 제안하자, 벨서스의 삶은 전환점을 맞았다. 그에게 가장 큰 고민이자 번뇌는 언제나 히안이다. 어떻게 해야 히안을 사악한 다른 헌터들의 손에서 구할 수 있을까. 왜 히안을 꽉 포옹하고 놔주고 싶지 않은 기분이 드는 걸까. #(호구)감자공 #미남공 #떡대공 #자낮공 #대형견공 #짝사랑공 #다정공 #헌신공 #분리불안공

#게임빙의 #헌터물 힐링 농장 주인으로 빙의했다. 문제는 계속 여기서 살려면 내가 대륙 최강자가 되어야 한다는 거고. 또 문제는 경쟁자들은 죄다 전투 계열의 거물 랭커라는 거다. 난 그냥 채집만 하던 농부인데. * 그런데 어떻게 농부인 나보다 게임을 못할 수가 있냐? * “나더러…… 이 나라의 왕이 되라고.” 벨서스가 느릿하게 내 말을 되씹었다. 내가 파트너로 고른 게임 캐릭터. 거지 용병이었지만, 내가 도와줘서 결국 왕위에까지 오를 자. 당연히 평소처럼 감사하다면서 호구력을 마구 발산할 줄 알았는데. “싫다.” “뭐?” “난 이대로가 좋다.” 호구가 내 말을 처음으로 거역한 순간. 이 말을 할 때 벨서스는 내 농장 오두막 식탁에 앉아 있었고, 나와 함께 식사 중이었다. ……그때 이놈 눈깔이 돌아 있던 걸 미리 알았어야 했는데. “나는 네 집에서 이렇게 사는 게 참 좋았다. 꼭 부부 같았으니까. 너 몰래 우리가 부부라고 생각했다.” 하숙이라고 했잖아. 미친놈아. 수: 히안 농장 주인. 겸업으로 요리사 겸 대장장이 겸 드루이드 겸 벨서스의 애착 인형을 하고 있다. 억울하게 수배범의 삶을 살던 호구 벨서스를 그의 농장에서 잘 먹이고 잘 재워, 몇 주만에 위협적인 헌터로 만들어 낸다. #(독있는)감자수 #무심수 #능력수 #츤데레수 공: 벨서스 홀연히 나타난 수수께끼의 소년 히안이 제게 하숙을 제안하자, 벨서스의 삶은 전환점을 맞았다. 그에게 가장 큰 고민이자 번뇌는 언제나 히안이다. 어떻게 해야 히안을 사악한 다른 헌터들의 손에서 구할 수 있을까. 왜 히안을 꽉 포옹하고 놔주고 싶지 않은 기분이 드는 걸까. #(호구)감자공 #미남공 #떡대공 #자낮공 #대형견공 #짝사랑공 #다정공 #헌신공 #분리불안공

무심수능력수대형견공짝사랑공다정공분리불안공
load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