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제른은 자신의 약혼자에게 목이 조인 채 테라스 난간에 매달렸다. “내가 왜 당신과 결혼을 약속했는지 알아?” 피도 섞이지 않은 여동생, 릴리안에게 약혼자를 빼앗긴 채 네이제른은 눈물을 흘렸다. “당신이 백작가의 유일한 영애였기 때문이야.” 백작이 자녀가 있는 파렴치한 여자와 결혼을 선언하면서 네이제른은 찬밥 신세가 되었다. “이젠 유일하지도 않으니, 버리는 게 맞겠지.” 그의 손에서 떨어진 네이제른은 저 멀리 보이는 백작을 보았다. 그녀의 친부인 그는 네이제른의 죽음에 아무런 행동도 취하지 않았다. * 에르단의 손에 약혼 반지가 자리함에 다크 엘프인 남자 뒤로 그녀의 어머니로 보이는 이가 말한다. “태어나줘서 정말 고맙다. 에르단. 널 사랑으로 아껴줄게 에르단.” 인간이었던 네이제른이 환생해 다크 엘프의 약혼자가 되어 새로운 삶을 살아나간다. 그러다 에르단은 그라이언에게 말한다. "백작의 일을 막는다면 더 이상 피해자가 발생하지 않는 건가요." 덜컹거리는 마차 안에서 에르단이 비장한 얼굴로 물었다. "피해자는 발생하지 않을 겁니다." "그럼, 약속 하나만 해주세요." 응어리처럼 자리한 트라우마가 에르단을 괴롭히노니. "확실하게 정리해주세요." 자유롭고 행복한 삶을 위해 에르단은 그라이언에게 백작가의 비밀을 언급한다. 문의 - eoflaek32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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