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이 없는 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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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딴 취급 받으면서 계속 붙어있는 이유가 뭐야?” 순수한 의문에서 튀어나온 질문이었다. 그게 유견의 마지막 이성을 끊어지게 했다. “씨발.” 살갗 한 점 드러나지 않게 꽁꽁 싸맨 몸도, 매번 끈덕지게 말을 걸어도 대답 한번 하지 않던 성격도, 제 속에 있는 모든 열등감을 꺼내 들게 만드는 태도도 괜찮았다. 자신이 영영 도달할 수 없는 경지니까, 어쩌면 우상이라고 말할 수 있는 존재였으니까. 내가 너를 영영 모르듯이 너도 영영 나를 모를 테니까. 상호 존중이라 여겼던 착각이 깨졌다. 네가 보기에 비참하고 찌질하고 등신 같더라도, 사는 이유는 있다. 인간이니까. 버디슈는 그걸 건드렸다.

“이딴 취급 받으면서 계속 붙어있는 이유가 뭐야?” 순수한 의문에서 튀어나온 질문이었다. 그게 유견의 마지막 이성을 끊어지게 했다. “씨발.” 살갗 한 점 드러나지 않게 꽁꽁 싸맨 몸도, 매번 끈덕지게 말을 걸어도 대답 한번 하지 않던 성격도, 제 속에 있는 모든 열등감을 꺼내 들게 만드는 태도도 괜찮았다. 자신이 영영 도달할 수 없는 경지니까, 어쩌면 우상이라고 말할 수 있는 존재였으니까. 내가 너를 영영 모르듯이 너도 영영 나를 모를 테니까. 상호 존중이라 여겼던 착각이 깨졌다. 네가 보기에 비참하고 찌질하고 등신 같더라도, 사는 이유는 있다. 인간이니까. 버디슈는 그걸 건드렸다.

연하공무심공연상수찌질수단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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