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자의 춤
최초의 여제가 될 운명을 갖고 태어난, 제국민의 백사자 '라힐데 아우구스테'. 그러나 약혼자 '제이드 카드모스'가 시해를 준비한다. 하룻밤에 잿더미가 되어버린 황성. 그리고 모든 것을 잃은 황녀. 과연 그녀는 원래 자신의 것이었던 황위를 되찾고, 제국민을 구원할 수 있을 것인가. ------------- 제이드. 나 아직도 매일 그날의 꿈을 꿔. 내 모든 것이 불타버린 그날. 가만히 기다리기만 했어도, 모두 너의 것이 되었을 텐데. 그 무엇보다도 아름다웠을 우리들의 미래를 네가 직접 불태워버린 그날. 제이드. 나, 죽지 않고 이렇게 살아있어. 네가 빼앗은 것들을 되찾기 위해. 이것이 둘 중 하나가 죽어야 끝나는 무대라면. 서로가 죽을 때까지, 이 무대 위에서 춤을 추자. ------------ mary.kang1226@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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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죽인 너희들에게
천년 전, 여신께서 지상에 강림했다. 그녀는 인간에게 농사 짓는 법과 모여 사는 법, 서로를 치료하는 법 등을 가르쳤다. 그러다가 한 인간에게 살해되고....그녀는 '다시 돌아오리라.' 한 마디를 남기고 육신의 죽음을 맞이한다. 천년 동안 사원은 대대로 이어서 나온 여신의 현신을 숭배하였다. 여신의 현신이란 다름아닌 사원이 지명한 꼭두각시. 그들은 가짜 여신을 내세워 종교라는 견고한 성채를 이룩하였다. 그러나 진정한 여신이 돌아오신다는 예고에 혼란을 맞이하고... 그들은 진정한 여신을 찾아내어 천년 전, 그때처럼 죽여 없애기로 마음 먹는다. 여신의 용서를 갈구하는 자들과 여신을 살해하려는 자들. 인간을 사랑하는 여신과 그들을 용서하지 못하는 남신. 인간은 용서 받을 수 있을까. <표지:designed by Freepik, Sketcheped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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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망한 지구에서 살아남기
우리는 새장 속에 갇혔다. 오래전 개척자 시대. 초대의 인류는 스스로 타워 안에 갇혔다. 그리고 서로를 견제하며 문명을 재건했다. 이것이 자신들의 사회라고 믿어 굳게 의심치 않고 마법과 검술을 쌓아나가며 새롭게 인류문명을 이룩한 나머지, 바깥세상을 잊어버렸다. 몇백년후. 일련의 무리들은 포화된 세계 보다 좀 더 넓은 세상을 꿈꾸며 밖으로 나섰다. 그들의 선조가 그리 한것처럼. 그리고 마주한건, 변해버린 인류가 만들어낸 하나의 실험장이었다. *표지는 모험 하면서 만나게 될 아예나 칸스투르누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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빼앗긴 들에 봄을 가져 오겠습니다
[쪼르륵] 가느다란 차 줄기를 따라 은은한 향이 퍼진다. 아침 일과를 마친 세레나는 창 밖을 바라보며 혼자만의 티타임을 갖고 있었다. 트로니아와 일루나가 합병 한지 4년이 지났다. 그동안 여관 종업원으로 일하면서 정체를 숨긴 채 지내왔지만 이제는 결단을 내릴 때였다. 트로니아에서 사라진 왕위계승자로 돌아가 왕위를 되찾아야 한다. 누구도 그녀에게 의무를 지어주지 않았지만 왕위계승자이기에 스스로에게 다짐했다. 때가 되면 트로니아로 돌아가 정체를 밝히고 나라를 되찾겠다고.... 세레나는 낮은 한숨을 쉬며 느긋하게 차를 한모금 머금었다. 지금 이 시간이 너무 행복하다는 것은 부정 할 수 없었다. 사람들과 어울리는 것보다는 혼자 차를 마시거나 책을 읽는 것이 행복하고 복잡한 싸움과 논쟁에 끼어드는 것보다는 홀로 집안일을 하는 것이 좋았다. 하지만... "이유가 없습니다. 트로니아 인이라고 학살한 거에요." "계속 일루나에서 살았는데 이제와서 트로니아 인이니까 나가라니..." "그것들이 무슨 관료인가! 위험해지니까 지들 몸부터 챙기드만!!" 더이상 국민들을 내버려 둘 수는 없다. 내 국민은 내가 챙겨야지. 나는 트로니아의 왕이 될 사람이니까... 세레나는 자리에서 일어났다. 그리고 천천히 차를 즐겼던 자리를 정돈했다. "시작하자. 트로니아로 갈 시간이야." ####내 사랑은 내 힘으로 쟁취하고 내 운명도 내 힘으로 개척해 나가는 다양한 캐릭터들의 서사가 펼쳐집니다!!#### #여주판 #군상극 #캐릭터맛집 #매력남 #로판#서사맛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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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임 엠 어 히어로
태초의 신 무의 공간을 우주라는 유의 공간으로 만든 신 빅뱅신: 크라테스의 죽음 그로 인해 우주 공간은 붕괴된다 크라테스의 5개의 권능은 5개의 스톤형체로 지구에 떨어지고 이세훈을 비롯한 나머지 4명은 원인모른 스톤으로 힘을 가지게 된다 하지만 5개의 스톤 권능을 파괴하기 위해 다른 빅뱅신이 오게되는데… 최후의 전투로 사망한 5명 마지막으로 크라테스의 권능은 빛을 뿜고 차원을 리셋한다 주인공과 나머지 팀원들은 무의 공간에서 권능이 형상화된 신과 끝없이 싸워 권능을 깨우치고 빅뱅신과 최후의 전투를 준비한다 환생자는 오늘도 죽음을 맞이합니다 소설 후에 존재하게되는 권능자들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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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d Girls Never Die!
난 올라가야 돼, 엄마처럼 죽기 싫으니까. 물려받은 유산이라고는 반반한 외모, 강철 같은 멘탈과 생존을 위한 악착같은 독기 정도. 매춘부의 딸로 태어난 이화는 모친의 죽음 후 신분 상승의 수단으로 연예계를 선택한다. 몸도 마음도 양심도 인권도 다 팔게요, 대신 비싸게. 무려 소속사 전무를 스폰서로 등에 업고 평탄하게 데뷔를 기다리는 이화의 앞에 시한 폭탄과도 같은 연습생, 일명 예쁜 쓰레기 유사라가 나타나는데… 내가 쟤랑 같이 데뷔한다고? 경악을 하긴 했지만 그 때의 이화는 아무것도 몰랐다. 고작 데뷔가 문제가 아니라… 본인의 인생 전부가 유사라에게 걸려 있단 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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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계의 아이
백발의 삼형제에게 주워졌다. 과거의 기억은 없다. 자신을 찾는 가족도 없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몸속에는 사람 말을 하는 이상한 고양이까지 있다. 아무래도 평범한 인간으로 살고 싶다면 해결책을 찾는 게 좋을 것 같다. 그런데, 어디서부터 무엇을 시작해야 할지 감도 잡히지 않는다. 혼자서는 아무것도 할 수 없다. 어디로도 갈 수 없다. 그건 곤란하다. ……그러니까 분명 괜찮을 것이다. 내민 손을 잡아도. * 시에테는 입술 끝을 일그러뜨리며 냉소적인 미소를 지어보였다. “하고 싶은 말씀이 뭔데요, 트레스 형님?” “여자아이의 이름을 생각해낼 사람으로는 네가 적격이야. 적극적인 의견 제시 부탁해.” “싫습니다.” 정원과 연결된 테라스로부터 찬바람이 불어오나 싶을 정도로 단호한 태도였다. “왜 싫은데?” “싫은 건 싫은 겁니다. 이유 같은 건 아무래도 상관없잖아요.” “상관이 없지는 않지. 델타 라이라와 약조를 맺은 이상 우리에게는 이 아이를 돌봐야 할 책임이 있으니까.” * 고개를 들자 타시아와 눈이 마주쳤다. “너는 네가 가진 그 힘을, 사람을 구하는 데 쓰고 싶은 거겠지.” “……응.” “그럼, 그렇게 하면 된다.” “…….” “어차피 나는 검을 휘두르는 것밖에 할 줄 모르고, 이 검으로는 뭔가를 다치게 하거나 죽이는 일밖에는 할 수 없어. 그러니 하고 싶은 대로 해라. 네가 향하는 곳이 짐승의 배 속이건, 바닥이 보이지 않는 깊은 수렁이건……. 돌아오는 길을 가로막는 것은 전부 베어내고 너를 끄집어내 줄 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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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 모르는 듀얼 미션 - 스타로 만들어라!
2023 연말의 볼거리라 불리는 T본부의 연기대상 공백기 포함 데뷔 5년만에 연기대상을 받은 배우 차운제. 벅차는 감동과 동시에 항상 자신의 곁에서 묵묵히 함께해준 매니저 형에게 기쁨을 전하러 시상식이 끝나자마자 내려와 한걸음에 그에게 달려간다. 한편, 대표의 부름으로 시상식에 참여하지 못하고 회사로 향하게 된 도운형. 자신의 동생이라고 생각 되는 차운제의 대상 시상식을 함께 하지 못한 미안함과 서운함 때문에 서둘러 회사를 향해 일을 마치고 시상식장으로 향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하늘은 그의 편이 아니었고 그와 차운제의 소속사의 대표인 박수학은 소속사 독립을 문제로 삼아, 제계약을 하지 않으면 신인 배우와 차운제의 거짓 스캔들을 폭로할 거라며 그를 협박한다. 물론, 자신이 믿는 배우, 아니 동생은 그런 사람이 아니었다. 저 멀리서 환한 미소를 보이고 있는 ‘내 동생’은 그럴 일이 없다며 애써 반갑게 웃으며 운제에게 달려가는데...... 환한 불빛을 내며 빠른 속도로 달려오는 트럭에 우리는 누가먼저라고 할것도 없이 서로를 구하기 위해 눈을 떴다. *** 찌를듯한 두통에 눈을 떴을땐 느낌은 이질감이 아니라 익숙함이었다. ‘이게 무슨 일인가’ 겨우 눈을 뜨고 주변을 둘러봤을 때 이상한 창이 하나 보이기 시작하더니, 반드시 완수해야 할 미션이 나에게, 아니 우리에게 생겼다. [‘도운형’을 스타로 만드세요. 단, 상대가 해당 미션을 눈치채면 미션은 실패로 간주됩니다. 실패시 다시 현실로 돌아가 당신과 도운형 중 1명만 생존하게 됩니다.] [‘차운제’를 스타로 만드세요. 단, 상대가 해당 미션을 눈치채면 미션은 실패로 간주됩니다. 실패시 다시 현실로 돌아가 당신과 차운제 중 1명만 생존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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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싹한 결혼식
"자, 받아." 아줌마가 액자를 건넸다. "이게 뭐예요?" "아가씨랑 결혼할 사람 사진." "아니요, 전 결혼할 생각이 없다니까요!" "일단 한 번 봐봐." 연호는 본능적인 호기심에 이끌려 사진을 쳐다봤다. 날카로운 눈매를 가진 잘생긴 남자였다. 눈빛은 얼음처럼 차가워 보였고 곧은 콧날은 강직해 보였다. "어때? 잘생겼지?" 아줌마가 물었다. "잘생기긴 했지만······." 연호는 액자를 이리저리 살펴보았다. 남자의 머리 위로 두 개의 검은 띠가 사선으로 둘려져 있었다. 아무리 봐도 이건······. "영정사진 아니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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