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자의 춤

마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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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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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화

판타지복수재회

외 7개

최초의 여제가 될 운명을 갖고 태어난, 제국민의 백사자 '라힐데 아우구스테'. 그러나 약혼자 '제이드 카드모스'가 시해를 준비한다. 하룻밤에 잿더미가 되어버린 황성. 그리고 모든 것을 잃은 황녀. 과연 그녀는 원래 자신의 것이었던 황위를 되찾고, 제국민을 구원할 수 있을 것인가. ------------- 제이드. 나 아직도 매일 그날의 꿈을 꿔. 내 모든 것이 불타버린 그날. 가만히 기다리기만 했어도, 모두 너의 것이 되었을 텐데. 그 무엇보다도 아름다웠을 우리들의 미래를 네가 직접 불태워버린 그날. 제이드. 나, 죽지 않고 이렇게 살아있어. 네가 빼앗은 것들을 되찾기 위해. 이것이 둘 중 하나가 죽어야 끝나는 무대라면. 서로가 죽을 때까지, 이 무대 위에서 춤을 추자. ------------ mary.kang1226@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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빼앗긴 들에 봄을 가져 오겠습니다

돈냥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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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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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화

[쪼르륵] 가느다란 차 줄기를 따라 은은한 향이 퍼진다. 아침 일과를 마친 세레나는 창 밖을 바라보며 혼자만의 티타임을 갖고 있었다. 트로니아와 일루나가 합병 한지 4년이 지났다. 그동안 여관 종업원으로 일하면서 정체를 숨긴 채 지내왔지만 이제는 결단을 내릴 때였다. 트로니아에서 사라진 왕위계승자로 돌아가 왕위를 되찾아야 한다. 누구도 그녀에게 의무를 지어주지 않았지만 왕위계승자이기에 스스로에게 다짐했다. 때가 되면 트로니아로 돌아가 정체를 밝히고 나라를 되찾겠다고.... 세레나는 낮은 한숨을 쉬며 느긋하게 차를 한모금 머금었다. 지금 이 시간이 너무 행복하다는 것은 부정 할 수 없었다. 사람들과 어울리는 것보다는 혼자 차를 마시거나 책을 읽는 것이 행복하고 복잡한 싸움과 논쟁에 끼어드는 것보다는 홀로 집안일을 하는 것이 좋았다. 하지만... "이유가 없습니다. 트로니아 인이라고 학살한 거에요." "계속 일루나에서 살았는데 이제와서 트로니아 인이니까 나가라니..." "그것들이 무슨 관료인가! 위험해지니까 지들 몸부터 챙기드만!!" 더이상 국민들을 내버려 둘 수는 없다. 내 국민은 내가 챙겨야지. 나는 트로니아의 왕이 될 사람이니까... 세레나는 자리에서 일어났다. 그리고 천천히 차를 즐겼던 자리를 정돈했다. "시작하자. 트로니아로 갈 시간이야." ####내 사랑은 내 힘으로 쟁취하고 내 운명도 내 힘으로 개척해 나가는 다양한 캐릭터들의 서사가 펼쳐집니다!!#### #여주판 #군상극 #캐릭터맛집 #매력남 #로판#서사맛집

2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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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계의 아이

월요일의꿀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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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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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화

백발의 삼형제에게 주워졌다. 과거의 기억은 없다. 자신을 찾는 가족도 없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몸속에는 사람 말을 하는 이상한 고양이까지 있다. 아무래도 평범한 인간으로 살고 싶다면 해결책을 찾는 게 좋을 것 같다. 그런데, 어디서부터 무엇을 시작해야 할지 감도 잡히지 않는다. 혼자서는 아무것도 할 수 없다. 어디로도 갈 수 없다. 그건 곤란하다. ……그러니까 분명 괜찮을 것이다. 내민 손을 잡아도. * 시에테는 입술 끝을 일그러뜨리며 냉소적인 미소를 지어보였다. “하고 싶은 말씀이 뭔데요, 트레스 형님?” “여자아이의 이름을 생각해낼 사람으로는 네가 적격이야. 적극적인 의견 제시 부탁해.” “싫습니다.” 정원과 연결된 테라스로부터 찬바람이 불어오나 싶을 정도로 단호한 태도였다. “왜 싫은데?” “싫은 건 싫은 겁니다. 이유 같은 건 아무래도 상관없잖아요.” “상관이 없지는 않지. 델타 라이라와 약조를 맺은 이상 우리에게는 이 아이를 돌봐야 할 책임이 있으니까.” * 고개를 들자 타시아와 눈이 마주쳤다. “너는 네가 가진 그 힘을, 사람을 구하는 데 쓰고 싶은 거겠지.” “……응.” “그럼, 그렇게 하면 된다.” “…….” “어차피 나는 검을 휘두르는 것밖에 할 줄 모르고, 이 검으로는 뭔가를 다치게 하거나 죽이는 일밖에는 할 수 없어. 그러니 하고 싶은 대로 해라. 네가 향하는 곳이 짐승의 배 속이건, 바닥이 보이지 않는 깊은 수렁이건……. 돌아오는 길을 가로막는 것은 전부 베어내고 너를 끄집어내 줄 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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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 모르는 듀얼 미션 - 스타로 만들어라!

마야-카터-3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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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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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화

2023 연말의 볼거리라 불리는 T본부의 연기대상 공백기 포함 데뷔 5년만에 연기대상을 받은 배우 차운제. 벅차는 감동과 동시에 항상 자신의 곁에서 묵묵히 함께해준 매니저 형에게 기쁨을 전하러 시상식이 끝나자마자 내려와 한걸음에 그에게 달려간다. 한편, 대표의 부름으로 시상식에 참여하지 못하고 회사로 향하게 된 도운형. 자신의 동생이라고 생각 되는 차운제의 대상 시상식을 함께 하지 못한 미안함과 서운함 때문에 서둘러 회사를 향해 일을 마치고 시상식장으로 향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하늘은 그의 편이 아니었고 그와 차운제의 소속사의 대표인 박수학은 소속사 독립을 문제로 삼아, 제계약을 하지 않으면 신인 배우와 차운제의 거짓 스캔들을 폭로할 거라며 그를 협박한다. 물론, 자신이 믿는 배우, 아니 동생은 그런 사람이 아니었다. 저 멀리서 환한 미소를 보이고 있는 ‘내 동생’은 그럴 일이 없다며 애써 반갑게 웃으며 운제에게 달려가는데...... 환한 불빛을 내며 빠른 속도로 달려오는 트럭에 우리는 누가먼저라고 할것도 없이 서로를 구하기 위해 눈을 떴다. *** 찌를듯한 두통에 눈을 떴을땐 느낌은 이질감이 아니라 익숙함이었다. ‘이게 무슨 일인가’ 겨우 눈을 뜨고 주변을 둘러봤을 때 이상한 창이 하나 보이기 시작하더니, 반드시 완수해야 할 미션이 나에게, 아니 우리에게 생겼다. [‘도운형’을 스타로 만드세요. 단, 상대가 해당 미션을 눈치채면 미션은 실패로 간주됩니다. 실패시 다시 현실로 돌아가 당신과 도운형 중 1명만 생존하게 됩니다.] [‘차운제’를 스타로 만드세요. 단, 상대가 해당 미션을 눈치채면 미션은 실패로 간주됩니다. 실패시 다시 현실로 돌아가 당신과 차운제 중 1명만 생존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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