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꽃상여엔 아침을

동양풍차원이동모험

외 7개

돌아가고 싶은 이방인과 속죄하고 싶은 술사가 울고 헤매고 잠자는 여정을 함께하는 사랑과 구세의 이야기 [동양풍 가상시대 판타지/차원이동/일상+모험] *작품 관련 설정&썰 푸는 블로그 blog.naver.com/nowsummerno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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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렌의 땅

김새애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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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화

옆 동쪽 대륙에서 자유인들의 저항이 성공했다. 동쪽 대륙의 왕국들은 모두 무너졌다. 신분제는 없어지고 자유인들의 세상이 되었다. 왕족, 귀족들은 평민이 되었고, 땅과 재산을 잃었다. 중간 대륙 남쪽 황제와 다섯 왕은 그 일이 벌어지는 모든 과정을 보았다. 마지막까지 저항하던 동대륙 지배층들은 그들이 가진 것 어느 것도 절대 빼앗기지 않으려다 모든 것을 잃었다. 황제는 대비해야 했고, 변화해야 했다. 혹여 이 질서가 무너지더라도 공존해 살며 가문, 땅과 재산을 지킬 수 있도록 말이다. 그렇게 평민이던 마레가 그들의 학교에 들어갈 수 있는 세상이 왔다. 황녀의 벗이 되었으며 공로를 세웠고 황제는 상으로 그녀를 5신분의 양녀로 만들어줬다. 이제는 그녀와 황태자의 이야기가 퍼지며 백성들은 최초의 평민 출신 황태자비 탄생에 대해 기대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마레는 알고 있다. 황실에 대한 백성들의 지지를 위해 때마침 황제의 쓸모에 맞는 평민이 필요했고, 자신은 그저 운이 좋았을 뿐이라는 것을. 귀족이 된 이후 그녀는 세상으로부터 멀어지는 길을 택했다. 3년 후, 레오니 땅에 초대 받아 머물게 되면서 자신을 돌아보게 되고, 또 평생의 소망과 마주하게 된다. '변함없이 완벽하게 존재하고 있는 나의 소망, 라렌.' 이제 그를 찾았고, 놓칠 수 없다! * 마레가 사랑과 자신을 찾고 다시 세상에 나아가는 이야기입니다. saebkim2@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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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 안되는 계약

포르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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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화

오르빌제국의 마력을 가진 귀족 자제들이라면 필수로 다녀야 하는 아카데미. 그 중 가장 뛰어난 학생들이 있는 곳은 소환 마법학부였다. 이곳을 졸업하려면 반드시 거쳐야 하는 시험이 하나 있었다. 바로 하급 정령 소환! 약간의 마력만 있다면 누구나 치를 수 있는 졸업시험이었다. 마력의 축복을 타고난 루멘 후작가의 후계자 이렌느는 심호흡을 하며 소환의식을 시작했다. 그러나……. “불합격.” 붙는 것보다 더 어렵다는 그 일을 해내고야 말았다. “망했네.” 5년 간의 노력이 한 순간에 물거품이 되고 말았다. 이제 남은 건 피안테 공작가의 차남 셰이드와 결혼하는 것 뿐. "에너지 볼트를 성공했으면 소환도 되야 하는 거 아니야?" 선조인 이브 루멘이 저주를 받은 이후부터 단절 된 여자 소환사. 간단한 마법조차 구현되지 않았던 역대 가주들과 달리 이렌느는 에너지 볼트라도 성공하지 않았던가. 그녀의 꿈은 루멘 가문의 여자는 강력한 마력만 물려주는 마력 탱크라는 오명을 벗어내고 최강의 소환사가 되는 것이었다. “나를 이용해 시간을 버세요. 그 동안 소환에 성공하면 파혼해 드리겠습니다.” 좌절하고 있던 이렌느에게 다시 한 번 한 줄기 빛이 내렸다. 맞선남 셰이드의 호의가 미심쩍었지만 일단 통과부터 되고 보자! 비장한 각오를 다지며 재 시험을 치르지만……. “불합격!” 이렌느는 쓸모없이 마력만 넘치는 제 몸뚱아리를 저주하며 한숨을 쉬었다. *** "왜 나만 계약이 안 되는 건데." 선조인 이브 루멘을 뛰어넘어 제국의 역사에 길이 남을 소환사가 되고 싶은 꿈을 이루는 게 이렇게 어려울 줄은 몰랐다. "이럴거면 애초에 마력이라도 없던가." 꿈과 희망이 모두 꺾인 채로 모든 걸 포기하려던 그 때, 우연히 가문에 숨겨져 있던 소환주문을 발견했다. 무려 최상급 빛의 정령 룩스를 소환할 수 있다니. “그대는 나와 계약할 것인가.” 이게 된다고? 모르겠다. 일단 계약부터 하고 보자. 드디어 나도 소환사다! 계약만 되면 다 잘 될 줄 알았다. “내 이름은 크로셀. 강한 것도 마음에 드는데, 예쁘네. 나랑 계약하자.” 대뜸 미모 찬양을 하며 들이대는 마족 크로셀. "당신이 어디에도 구속 되지 않고 자유롭게 살 수 있도록 도와줄테니 저와 함께 하는 건 어떻겠습니까." 하다하다 이제 최연소 대마법사 칭호를 가진 칼로스까지 나한테 관심을? 왜? 점점 들이대는 사람이 많아지자 안 그래도 머리가 복잡한데 이번에는 제국의 황태자까지 나섰다. “여기 있는 그 누구도 이중 계약을 가지고 협박하지 않을 거네. 그러니 날 믿어.” 하나의 정령과의 계약만 허락되는 제국법을 무시하며 제 옆에 있으라는 황태자 클로비스. 갑자기 왜 다들 계약을 하자고 난리냐고. 졸지에 제국도 지키고 호시탐탐 저를 노리는 이들에게서 제 몸도 지켜야 하는 이렌느. ‘그냥 최강의 소환사가 되고 싶었을 뿐인데.’ [#로맨스판타지 #사이다녀 #정령 #마족 #계약연애#집착남#계략남#순정남#능글남#둔감여주#능력여주#역하렘] 표지: @sajang288(트위터 사장님 커미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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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이라도 저승사자 겸직은 가능하겠죠?

흑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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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화

[성실여주 / 현대판타지 / 시스템 / 각성자] 어느 날 정체불명의 꽃이 자라났다. 꽃이 피면 흔적도 없이 사라지나, 그전까지 돔 안의 모든 생명체를 공격하는 괴물들. “네, 해운대구청 민원실 돔 지원과입니다. 무엇을 도와드릴까요?” -“전화 받은 사람은 뉘쇼?” “음, 해운대구청 민원실 돔 지원과 소속 공무원입니다. 무엇을 도와드릴까요?” 공무원은 사실 자신이 어떻게 시스템 사용자가 되었는지 기억하지 못한다. 정신을 차렸을 땐 어두컴컴한 산길을 낮처럼 밝힌 빛과 귀신이 있었다. <system : 시스템 접근 제한 해제> “어떻게 상을 엎어? 반년에 한 번씩 겨우 받는걸!” <system : 패시브 스킬 ‘볕뉘’ 획득> “내가 이번 한 번은 봐줄게. 그러니까 얼른 가서 다시 차려.” <급급여율령(急急如律令) ∥이승과 저승의 협약대로, 명부에 기재되었으나 이승에 남아있는 망자를 조속히 인도해가시기 바랍니다. “…저승사자….” 망자의 이름을 세 번 불러 떠나게 하는 건, 그뿐이지 않나? 추석 차례상에 엎어진 건 제 아버지의 아들인데 어째서 조상님에게 시달리는 건 자신인지. 시스템 사용자가 되겠다며 고래고래 노래를 부르던 것도 그놈인데 각성한 건 왜 자신인지. ‘저승사자’ 같은 게 되고 싶었던 적은 정말 단 한 순간도 없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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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물 공작이 엑스트라 악녀에게 감김

김뛰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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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화

[구혼 광고] 미혼남을 위한 절호의 기회 프로페타 후작 가문의 막내 영애가 전합니다: "저는 스무 살이고, 장밋빛의 풍성한 머리카락과 맑은 얼굴을 가졌어요. 저는 성실한 학자들과 지혜로운 여신, 용맹한 황립 해군을 믿으며 매일 그들을 위해 기도해요. 그런 제게는 깊은 고민이 있답니다. 빙빙 돌리지 않고 바로 말하죠. 결혼하고 싶어요. 제가 원하는 건 화가 텍니테스가 사랑하는 해변의 풍경과 사과 증류주의 진짜 맛을 아는 사람, 무엇보다 모놉스의 지식과 혜안 그리고 열정에 영감을 받은 사람이에요. 딱 이것뿐입니다. 다른 건 아무것도 바라지 않습니다. 부디 운명의 짝을 만날 수 있기를 바라며…. 추신. 혹여나 저의 반쪽이 될 만한 남성을 알고 계신다면 저에게 소개해 주세요, 만남이 성사되면 후히 사례하겠습니다. *** 원하는 남자를 손에 넣기 위해 신문에 광고를 냈다. 내가 구혼 광고랍시고 신문사에 낸 글은 사실 공개 청혼이나 다름없었다. 광고는 너무나 명확하게 한 사람을 가리키고 있었다. 이건 진작 나한테 감겨놓고 아닌 척 한 대가였다. "세상에나…. 모이라 양. 그 광고가 결국 통했나 봐요." 창밖으로 내보이는 후작 저의 정원으로 한 남자가 걸어들어오고 있었다. 진홍빛과 핑크빛 장미 사이를 빠르게 지나치던 그가 갑자기 2층의 내 방 창문을 올려다보았다. 우리는 한동안 가만히 시선을 나누었다. 남자의 이름은 악시온 살바토르 세데스. 그는 10년 전 이 소설 속에 빙의된 나를 구해줄 구세주다. #능력녀,#외유내강,#상처남,#계략남,#다정남,#소유욕/집착,#권선징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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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죽을 때마다 남편이 고문실로 회귀한다

시가의 뒤뜰에서 목을 매려던 순간, 차라리 죽기를 바랐던 남편이 돌아왔다. 하필이면 전쟁 영웅이 되어. “하, 샬럿. 원하는만큼 보석을 사도 좋고 드레스를 사도 좋아. 글래스고 연합국의 모든 남자와 자도 좋으니 죽지만 마.” “…제가 살길 바란다면 이혼해줄 수 있나요.” “이혼해서 벽에 똥칠 할 때까지 살 마음이 든다면 얼마든지 해주지.” 결혼식도 치르지 못하고 전쟁터로 떠났던 남보다 못한 남편. 그리고 이어진 시집살이와 시동생의 모욕. 구국의 영웅을 두고 바람 나 이혼당한 여자란 오명까지 감내하며 그렇게 원하는 친정에 돌아갔지만… 친정도 지옥이긴 마찬가지였다. 결국 샬럿은 남편과의 약속을 지키지 못하고 강물에 몸을 던지는데. “나를 왜 살렸어요? 나 좀 죽게 내버려둬요!” “샬럿! 나라고 당신이라는 지옥에서 벗어나고 싶지 않은 줄 알아? 그래도 살아! 악착같이 버텨!” “도대체 내게 왜 이러는 건데요!” “네가 죽으면 내가 그 지긋지긋한 고문실로 돌아가니까!” 뭐라고…? 남편이 아무래도 전쟁터에서 머리를 크게 다친 것 같다. #오해 #몸정>마음정 #선결혼>후연애 #쌍방구원 #회귀물 #여주_사망시_남편_고문실_회귀_엔딩 #현_시점_30번째_회귀 #자낮녀 #처연녀 #상처녀 #고구마녀 #직진남 #계략남 #집착남 #절륜남 …하지만 #약미친놈 #여자마음ㅈ도모르남 #공포의주둥아리남 - 조아라 동시 연재 중 표지: Study(1878) - James Abbott McNeill Whistler 문의: oo.roundround.par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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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에 대한 내 사랑이 죄악이라면

커피콩초코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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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화

사랑하는 사람을 살렸는데 그 사람이 모두에게 지탄받는 존재로 타락한다면, 과연 그 죄악을 감당할 수 있을까. 데메트리오 신부는 같은 결과가 나오더라도 또다시 비비아나를 살렸으리라. 그의 존재는 부정이고, 그의 사랑은 죄악이다. 데메트리오는 한없이 애끓는 감정을 숨기고 비비아나에게 말했다. "수도로 갑시다. 제가 당신을 지켜드리겠습니다." ---------------- 비비아나는 신전의 빚 대신 역병 격리소에서 죽었다. 일년 전으로 회귀해 안도하기도 잠시, 제게 마기가 생기고 마수가 생겼다. 자신이 마녀가 되었단다. 제게 흐르는 마기를 숨긴 채 다가올 역병에서 신전의 늙은 수녀님들을 지킬 수 있을까 아니, 의문이 아니라 확신으로 끝나야 한다. 해야 한다. 여신께서 다시 주신 기회일테니, 꼭 살아남겠다. "오늘이 힘들었다면, 내일은 오늘보다 조금 더 나을거예요." --------------- 금발의 성기사 페드릭은 늘 선망받는 존재였다. 모두가 그를 부러워했고, 바라왔다. 그 중에서도 그만을 필요로 해야 하는 존재가 비비아나다. 그녀는 그의 도움이 없으면 마녀, 사악한 존재, 절대악이니까. 그런데 왜, 그녀는 저를 필요로 하지 않을까. "비비아나님, 당신의 마기를 가려줄 수 있는 게 누구라고 생각해요? 성력도 없는 가짜 신부가 아니라 나를 보라고요, 비비아나." #회귀물#후회남#해바라기남#상처남#무뚝뚝남#햇살녀#씩씩녀#활발녀#무신론자사제#마력수련수녀#성장물#구원물 *표지는 직접 그린 그림입니다. whitewhale_1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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