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판타지 #악마사냥 #사건물 #쌍방구원 [다정공/대형견공/벤츠공/순둥공/연하공 X 낮저밤이공/미인수/지랄수/능력수/연상수] "우리 이제 어디 가는 거야?" “어디긴요…집에 가아죠.” 고개를 팔에 기댄 그에게서 술에 취한 사람 특유의 따땃한 온기가 느껴졌다. 윤구는 그 작고 까만 머리통을 내려다보며 한숨을 삼켰다. 꾸물꾸물 손을 움직이던 한조가 윤구의 손바닥을 맞잡았다. 마침 도착한 택시를 확인한 그는 한조를 끌고 차에 올랐다. 아까부터 은근 서한조의 스킨십이 늘었다고 생각했던 윤구는 택시 뒷좌석에서 확실한 깨달음을 얻었다. 서한조의 주사는 쓰레기 같은 점이 있었다. 대로변에 서서 손바닥을 주물떡 거리던 그는 좁고 어두운 택시 뒷좌석에 들어서자 더욱 과감하게 손을 놀렸다. 윤구는 자신의 허벅지 위를 쓱쓱 더듬는 한조를 내려다보며 아연해졌다. “…저기요, 서한조씨. ” “으응.” 한조는 착실하게 대답하며 윤구의 팔을 들어 자기 어깨에 걸쳤다. 어깨동무를 한 상태로 덩치 차이 때문에 거의 안긴 자세가 된 그는 그제야 만족한 듯 뿌듯하게 웃었다. 윤구는 괜히 택시 기사의 눈치를 살피며 침을 삼켰다. “너무 붙지 마세요...” "왜애...우리가 남이야?" 남이 아니면 뭔데요... 윤구는 여전히 허벅지를 쓸고 있는 한조의 손을 봉인하듯 꾹 눌러 잡았다. 그걸 또 좋다고 깍지를 끼는 걸 보며 윤구는 서한조의 술버릇이 뭔지 어렴풋하게 짐작할 수 있었다. 좋게 말하면 앵기는 거고 나쁘게 말하면 성희롱이다. 윤구는 앞으로는 절대, 기필코 반드시 서한조가 술을 먹는 것 만큼은 결단코 막아 내리라 다짐했다. 그나마 같은 남자끼리고, 생긴 게 예쁜 사람이 이러니까 어디 가서 신고는 안 당하겠지만…. 아니 이건 또 이거대로 문제였다. 술에 취해 치근덕대는 예쁜 남자를 옳다구나 하고 채갈 미친놈들이 세상에 없을 것 같지는 않았으니까. 얌전히 앉아있는 한조를 바라보는 그의 시선에 한층 더 심란하고 복잡다단한 감정이 어렸다. _ 서한조-28세 (수) 세계에서 6명 뿐인 악마 사낭꾼 중 하나. 예쁜 얼굴로 피칠갑을 하고서 웃으며 악마를 줘 패는 내일이 없는 성격. 사냥꾼계의 아이돌, 악마를 쫒거나 스토킹하는거 외에 딱히 할 줄 아는 게 없다. 강윤구 -25세 (공) 착하고 다정하고 노인공경이 생활화 되어 있는 예의바른 괴물 사낭꾼. 특기는 요리, 청소, 빨래. 서한조를 줍게 된 이후로 그에게 감겨 늘 휘둘리기 바쁘다. 190cm를 넘는 장신, 조신한 성격. lucyim9011@gmail.com
#현대판타지 #악마사냥 #사건물 #쌍방구원 [다정공/대형견공/벤츠공/순둥공/연하공 X 낮저밤이공/미인수/지랄수/능력수/연상수] "우리 이제 어디 가는 거야?" “어디긴요…집에 가아죠.” 고개를 팔에 기댄 그에게서 술에 취한 사람 특유의 따땃한 온기가 느껴졌다. 윤구는 그 작고 까만 머리통을 내려다보며 한숨을 삼켰다. 꾸물꾸물 손을 움직이던 한조가 윤구의 손바닥을 맞잡았다. 마침 도착한 택시를 확인한 그는 한조를 끌고 차에 올랐다. 아까부터 은근 서한조의 스킨십이 늘었다고 생각했던 윤구는 택시 뒷좌석에서 확실한 깨달음을 얻었다. 서한조의 주사는 쓰레기 같은 점이 있었다. 대로변에 서서 손바닥을 주물떡 거리던 그는 좁고 어두운 택시 뒷좌석에 들어서자 더욱 과감하게 손을 놀렸다. 윤구는 자신의 허벅지 위를 쓱쓱 더듬는 한조를 내려다보며 아연해졌다. “…저기요, 서한조씨. ” “으응.” 한조는 착실하게 대답하며 윤구의 팔을 들어 자기 어깨에 걸쳤다. 어깨동무를 한 상태로 덩치 차이 때문에 거의 안긴 자세가 된 그는 그제야 만족한 듯 뿌듯하게 웃었다. 윤구는 괜히 택시 기사의 눈치를 살피며 침을 삼켰다. “너무 붙지 마세요...” "왜애...우리가 남이야?" 남이 아니면 뭔데요... 윤구는 여전히 허벅지를 쓸고 있는 한조의 손을 봉인하듯 꾹 눌러 잡았다. 그걸 또 좋다고 깍지를 끼는 걸 보며 윤구는 서한조의 술버릇이 뭔지 어렴풋하게 짐작할 수 있었다. 좋게 말하면 앵기는 거고 나쁘게 말하면 성희롱이다. 윤구는 앞으로는 절대, 기필코 반드시 서한조가 술을 먹는 것 만큼은 결단코 막아 내리라 다짐했다. 그나마 같은 남자끼리고, 생긴 게 예쁜 사람이 이러니까 어디 가서 신고는 안 당하겠지만…. 아니 이건 또 이거대로 문제였다. 술에 취해 치근덕대는 예쁜 남자를 옳다구나 하고 채갈 미친놈들이 세상에 없을 것 같지는 않았으니까. 얌전히 앉아있는 한조를 바라보는 그의 시선에 한층 더 심란하고 복잡다단한 감정이 어렸다. _ 서한조-28세 (수) 세계에서 6명 뿐인 악마 사낭꾼 중 하나. 예쁜 얼굴로 피칠갑을 하고서 웃으며 악마를 줘 패는 내일이 없는 성격. 사냥꾼계의 아이돌, 악마를 쫒거나 스토킹하는거 외에 딱히 할 줄 아는 게 없다. 강윤구 -25세 (공) 착하고 다정하고 노인공경이 생활화 되어 있는 예의바른 괴물 사낭꾼. 특기는 요리, 청소, 빨래. 서한조를 줍게 된 이후로 그에게 감겨 늘 휘둘리기 바쁘다. 190cm를 넘는 장신, 조신한 성격. lucyim9011@gma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