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기억하지 못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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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주형 (공, 26세, 194): #에스퍼공 #연하공 #강공 #미인공 #기억상실공 #상처공 #초반입덕부정공 #약후회공 #자각후다정공 #집착공 #반말연하공 서재희 (수, 31세, 180) : #가이드수 #연상수 #강수 #미남수 #헌신수 #공한정다정수 #가끔병약수 --------------------------------------------------------------- “이거 봐봐요.” “....뭘 봐.” “내 손요. 어제부터 이상해요. 막 따끔따끔하고 뜨거운데, 왜 그럴까요?” “그걸 내가 어떻게 알아.” “그러지 말고 좀 잡아서 잘 봐봐요.” “이건 또 무슨 수작이야.” 의심을 가득 담고 경계하는 주형의 눈앞에서 재희는 꿋꿋하게 버텼다. 아니, 오히려 제 손을 더 들이밀며 우겼다. “손이 너무 뜨거운데? 몸살 후유증인가? 만져봐요, 빨리. 죽을병일 수도 있잖아요! 주형 씨가 보기에는 왜 그런 거 같아요?” 재희의 말도 안 되는 억지는 멈출 줄을 몰랐다. 주형은 골치가 아프다는 듯 인상을 찡그렸으나, 결국 재희의 손끝을 살짝 붙잡아 당겼다. 그렇게 주형의 손이 제 손바닥에 닿는 순간, 재희는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잽싸게 주형의 손가락 하나하나에 제 손가락을 얽어 빠르게 깍지를 꼈다. 당황하는 주형의 얼굴을 보며 재희는 하하 웃었다. 그리고 제 기운을 서서히 올려 가이딩을 시작했다. “왜 그러긴요. 가이딩 해주고 싶어서 그랬지.” --------------------------------------------------------------- 친동생처럼 아끼고 사랑하던 동생 유성의 죽음으로 인해, 재희는 오랜 세월 죄책감과 그리움을 안고 살아간다. 그러던 어느 날 유난히도 익숙한 기운을 가진 에스퍼 주형을 만난다. 다시 만난 그는 재희를 기억하지 못했다. 그래도 괜찮았다. 온통 상처뿐인 그를, 이번엔 꼭 지켜주고 싶었다. 예쁘게 웃는 모습을 다시 보고 싶었다. --------------------------------------------------------------- * 키워드 변경이 있을 수 있습니다. * blue-onyx@naver.com * 계약작입니다.

윤주형 (공, 26세, 194): #에스퍼공 #연하공 #강공 #미인공 #기억상실공 #상처공 #초반입덕부정공 #약후회공 #자각후다정공 #집착공 #반말연하공 서재희 (수, 31세, 180) : #가이드수 #연상수 #강수 #미남수 #헌신수 #공한정다정수 #가끔병약수 --------------------------------------------------------------- “이거 봐봐요.” “....뭘 봐.” “내 손요. 어제부터 이상해요. 막 따끔따끔하고 뜨거운데, 왜 그럴까요?” “그걸 내가 어떻게 알아.” “그러지 말고 좀 잡아서 잘 봐봐요.” “이건 또 무슨 수작이야.” 의심을 가득 담고 경계하는 주형의 눈앞에서 재희는 꿋꿋하게 버텼다. 아니, 오히려 제 손을 더 들이밀며 우겼다. “손이 너무 뜨거운데? 몸살 후유증인가? 만져봐요, 빨리. 죽을병일 수도 있잖아요! 주형 씨가 보기에는 왜 그런 거 같아요?” 재희의 말도 안 되는 억지는 멈출 줄을 몰랐다. 주형은 골치가 아프다는 듯 인상을 찡그렸으나, 결국 재희의 손끝을 살짝 붙잡아 당겼다. 그렇게 주형의 손이 제 손바닥에 닿는 순간, 재희는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잽싸게 주형의 손가락 하나하나에 제 손가락을 얽어 빠르게 깍지를 꼈다. 당황하는 주형의 얼굴을 보며 재희는 하하 웃었다. 그리고 제 기운을 서서히 올려 가이딩을 시작했다. “왜 그러긴요. 가이딩 해주고 싶어서 그랬지.” --------------------------------------------------------------- 친동생처럼 아끼고 사랑하던 동생 유성의 죽음으로 인해, 재희는 오랜 세월 죄책감과 그리움을 안고 살아간다. 그러던 어느 날 유난히도 익숙한 기운을 가진 에스퍼 주형을 만난다. 다시 만난 그는 재희를 기억하지 못했다. 그래도 괜찮았다. 온통 상처뿐인 그를, 이번엔 꼭 지켜주고 싶었다. 예쁘게 웃는 모습을 다시 보고 싶었다. --------------------------------------------------------------- * 키워드 변경이 있을 수 있습니다. * blue-onyx@naver.com * 계약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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