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지바른 곳에 묻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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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정공 : “네 xx 찢어질까 봐 처넣지 않은 거라고.” #재회 #애증 #집착공 #굴림수(성적굴림x) #쌍방구원 #피폐 외로움보다는 낯설고 이상한 게 훨씬 나았기에 기윤은 결우를 주웠다. 그들의 만남은 기윤에게는 잠시의 반항이었으나, 결우에게는 유일한 구원이었다. 그 시절 결우를 수렁에서 건진 것도, 다시 진창으로 처박은 것도 기윤이었다. 그렇기에 어른이 되어 다시 만났을 때, 기윤은 달라진 결우를 예전처럼 대할 수 없었다. “무서우면 무섭다고 말하라고.” 기윤은 순간 눈앞의 결우가 제게 애원하고 있다는 착각이 들었다. 어느새 제 손목을 약하게 붙잡고 있는 이 손 때문인가. 왜인지 모를 감정이었다. 그래서 기윤은 저도 모르게 중얼거렸다. “무서워.” 뱉고 나니 한없이 진심과도 같은 말이었다. 정말 무서웠다. 고결우가 제게 보이는 모든 것들이 모두 버겁고 힘들었다. 저를 고단하게 만들었다. “정말 나를 어지간히 싫어하고 있긴 한가 봐. 이렇게까지 괴롭힐 줄을 몰랐어.” 기윤이 말을 마치고 손목을 붙들고 있는 손을 내려다봤다. 그 시선 때문인지 뭔지 알 수 없었지만 결우는 순순히 기윤을 놓아주었다. “싫어한다고 안 했어. 미워한다고 했지.” * 작품의 나오는 모든 것은 작가의 사상을 대변하고 있지 않습니다. 수시로 퇴고할 예정입니다. 감사합니다. 표지 : 미리캔버스

동정공 : “네 xx 찢어질까 봐 처넣지 않은 거라고.” #재회 #애증 #집착공 #굴림수(성적굴림x) #쌍방구원 #피폐 외로움보다는 낯설고 이상한 게 훨씬 나았기에 기윤은 결우를 주웠다. 그들의 만남은 기윤에게는 잠시의 반항이었으나, 결우에게는 유일한 구원이었다. 그 시절 결우를 수렁에서 건진 것도, 다시 진창으로 처박은 것도 기윤이었다. 그렇기에 어른이 되어 다시 만났을 때, 기윤은 달라진 결우를 예전처럼 대할 수 없었다. “무서우면 무섭다고 말하라고.” 기윤은 순간 눈앞의 결우가 제게 애원하고 있다는 착각이 들었다. 어느새 제 손목을 약하게 붙잡고 있는 이 손 때문인가. 왜인지 모를 감정이었다. 그래서 기윤은 저도 모르게 중얼거렸다. “무서워.” 뱉고 나니 한없이 진심과도 같은 말이었다. 정말 무서웠다. 고결우가 제게 보이는 모든 것들이 모두 버겁고 힘들었다. 저를 고단하게 만들었다. “정말 나를 어지간히 싫어하고 있긴 한가 봐. 이렇게까지 괴롭힐 줄을 몰랐어.” 기윤이 말을 마치고 손목을 붙들고 있는 손을 내려다봤다. 그 시선 때문인지 뭔지 알 수 없었지만 결우는 순순히 기윤을 놓아주었다. “싫어한다고 안 했어. 미워한다고 했지.” * 작품의 나오는 모든 것은 작가의 사상을 대변하고 있지 않습니다. 수시로 퇴고할 예정입니다. 감사합니다. 표지 : 미리캔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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