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깡패계략수 #사연수 #연하공vs연상공 #댕댕공vs개아가공 #대학생공vs사채업자공 #이공일수 #힐링물 #달달로맨스 [빚을 핑계로 알파를 날름 잡아먹는 오메가와 그를 시시탐탐 노리는 또 다른 알파, 세 사람의 이야기] 채무진의 물음에 무원이 감긴 눈을 흐릿하게 떴다. 혼란스럽고 혼몽한 정신으로도 빠르게 머리를 굴린 무원이 계산을 끝낸 후 채무진을 불렀다. “진아…, 흐읏. 무진아…….” “네. 사장님.” “너 노멀한 거 좋아한다고 했잖아…….” “…….” 상황과 어울리지 않는 듯한 무원의 말에 채무진이 대체 무슨 소리를 하려고 그러나 잠자코 듣고 있었다. “알파는, 흣, 오메가랑만 자는 거잖아……?” “…….” “하아… 네가 그렇게 말했잖아, 진아……. 응?” “…네.” “그럼 나를 좀 도와줘. 흐으… 나랑 계약해. 진아.” *** “채무 정리하는데 시간이 얼마나 걸리겠어요? 커피 한 잔 마실 동안 끝났으면 좋겠는데.” 무원이 고개를 모로 기울이며 물었다. “채무진의 빚을 왜 채 사장님이 갚으시는지……?” 강현우는 처음 마주한 이후로 시종일관 반말에 가까운 말투로 말을 이어가고 있었다. 일부러 무원의 심기를 거슬리려고 그러는 것인지, 혹은 원래 배움이 짧아 말도 짧은 것인지는 모르겠다. “알지 않나요? 내 이름.” 무원은 더 이상의 설명은 없이 그저 씩 웃었다. “아아…….” 무원이 의도한대로 채무진과 채무원의 이름에서 상관 관계를 찾아 스스로 생각할 터였다. 강현우는 느릿하게 고개를 끄덕이며 수표를 제 정장 상의 주머니에 성의 없이 꽂았다. “그런데요, 채 사장님.” 강현우가 무원의 얼굴을 불편할 정도로 빤히 보더니 다시 그를 불렀다. 무원은 이제는 확실히 알 것 같았다. 이 성질 더러운 사채업자가 일부러 제 신경을 계속 건드리고 있다는 것을. rena308@naver.com 표지 : 미리캔버스
#깡패계략수 #사연수 #연하공vs연상공 #댕댕공vs개아가공 #대학생공vs사채업자공 #이공일수 #힐링물 #달달로맨스 [빚을 핑계로 알파를 날름 잡아먹는 오메가와 그를 시시탐탐 노리는 또 다른 알파, 세 사람의 이야기] 채무진의 물음에 무원이 감긴 눈을 흐릿하게 떴다. 혼란스럽고 혼몽한 정신으로도 빠르게 머리를 굴린 무원이 계산을 끝낸 후 채무진을 불렀다. “진아…, 흐읏. 무진아…….” “네. 사장님.” “너 노멀한 거 좋아한다고 했잖아…….” “…….” 상황과 어울리지 않는 듯한 무원의 말에 채무진이 대체 무슨 소리를 하려고 그러나 잠자코 듣고 있었다. “알파는, 흣, 오메가랑만 자는 거잖아……?” “…….” “하아… 네가 그렇게 말했잖아, 진아……. 응?” “…네.” “그럼 나를 좀 도와줘. 흐으… 나랑 계약해. 진아.” *** “채무 정리하는데 시간이 얼마나 걸리겠어요? 커피 한 잔 마실 동안 끝났으면 좋겠는데.” 무원이 고개를 모로 기울이며 물었다. “채무진의 빚을 왜 채 사장님이 갚으시는지……?” 강현우는 처음 마주한 이후로 시종일관 반말에 가까운 말투로 말을 이어가고 있었다. 일부러 무원의 심기를 거슬리려고 그러는 것인지, 혹은 원래 배움이 짧아 말도 짧은 것인지는 모르겠다. “알지 않나요? 내 이름.” 무원은 더 이상의 설명은 없이 그저 씩 웃었다. “아아…….” 무원이 의도한대로 채무진과 채무원의 이름에서 상관 관계를 찾아 스스로 생각할 터였다. 강현우는 느릿하게 고개를 끄덕이며 수표를 제 정장 상의 주머니에 성의 없이 꽂았다. “그런데요, 채 사장님.” 강현우가 무원의 얼굴을 불편할 정도로 빤히 보더니 다시 그를 불렀다. 무원은 이제는 확실히 알 것 같았다. 이 성질 더러운 사채업자가 일부러 제 신경을 계속 건드리고 있다는 것을. rena308@naver.com 표지 : 미리캔버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