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화(紅花): 붉은, 꽃이 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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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풍 #이공일수 #미인수 #무심수 #호위공 #개아가공 #집착공 #연상공 #다정공 #이중인격공 #약피폐 만사에 무심하며 세상을 경멸하던 태사국의 아름다운 허수아비 왕, 홍화. 그에게 재상의 두 아들이 손을 뻗는다. [집착싸패공X무심미인수X다정한이중인격공] 홍화(수): 미인수, 무심수 “나라 같은 거, 망해 버렸으면 좋겠어.” 12살에 즉위하여 재상과 모후에게 실권을 빼앗긴 태사국의 허수아비 왕. 만사 무심하고 권태로운 성격으로 온 세상을 경멸하였으나, 그런 그에게도 붙잡고 싶은 바람 한 줄기가 생긴다. 가윤. 저를 왕이 아닌 그저 홍화로 봐주는 유일한 남자. 상대가 뉘의 자식인지도 모른 채 시작된 풋사랑이었다. 범자림(공1): 호위공, 개아가공, 집착공, 광공, 연하공, 동정공 “원한다면 명하십시오, 신(臣)이 모두 없애드리겠습니다.” 어린 시절 우연히 입궐하였다가 마주친 홍화를 사랑하게 되었고, 후계 자리를 포기하는 조건으로 아비와 거래하여 왕의 호위가 되었다. 그러나 범자림이 생(生)의 전부를 바쳐 얻고자 하였던 왕은, 단지 재상의 아들이라는 이유만으로 그를 끔찍이 미워하는데……. 그런 당신이 범 가의 남자를 마음에 품는 건 너무 잔인한 일이지 않습니까, 나의 왕이여. 범가윤(공2): 연상공, 다정공, 이중인격공 “이 나라가 당신을 고통스럽게 만든다면, 나와 함께 도망가요.” 오랜 유학 끝에 고국에 돌아온 재상의 첫째 아들. 그는 언제나 감옥 같은 궐을 탈출하고 싶어 했던 홍화에게 유일한 바람이 된다. 그러나 그에게는 남모를 비밀이 있는데……. * * * 본디 하이얀 꽃이었다. ―나라 같은 거 망해 버렸으면 좋겠어. 왕이 원하는 것은 오직 하나였다. 그러나 세상은 그의 바람을 들어주지 않았다. ―원한다면 명하십시오. 신이 모두 없애드리겠습니다. 왕은 제게 내밀어진 굵은 손바닥을 보며 파스스 웃었다. 누구의 것인지 모를 빨간 핏물이 왕의 몸을 적셨다. 붉은, 꽃이 피었다.

#동양풍 #이공일수 #미인수 #무심수 #호위공 #개아가공 #집착공 #연상공 #다정공 #이중인격공 #약피폐 만사에 무심하며 세상을 경멸하던 태사국의 아름다운 허수아비 왕, 홍화. 그에게 재상의 두 아들이 손을 뻗는다. [집착싸패공X무심미인수X다정한이중인격공] 홍화(수): 미인수, 무심수 “나라 같은 거, 망해 버렸으면 좋겠어.” 12살에 즉위하여 재상과 모후에게 실권을 빼앗긴 태사국의 허수아비 왕. 만사 무심하고 권태로운 성격으로 온 세상을 경멸하였으나, 그런 그에게도 붙잡고 싶은 바람 한 줄기가 생긴다. 가윤. 저를 왕이 아닌 그저 홍화로 봐주는 유일한 남자. 상대가 뉘의 자식인지도 모른 채 시작된 풋사랑이었다. 범자림(공1): 호위공, 개아가공, 집착공, 광공, 연하공, 동정공 “원한다면 명하십시오, 신(臣)이 모두 없애드리겠습니다.” 어린 시절 우연히 입궐하였다가 마주친 홍화를 사랑하게 되었고, 후계 자리를 포기하는 조건으로 아비와 거래하여 왕의 호위가 되었다. 그러나 범자림이 생(生)의 전부를 바쳐 얻고자 하였던 왕은, 단지 재상의 아들이라는 이유만으로 그를 끔찍이 미워하는데……. 그런 당신이 범 가의 남자를 마음에 품는 건 너무 잔인한 일이지 않습니까, 나의 왕이여. 범가윤(공2): 연상공, 다정공, 이중인격공 “이 나라가 당신을 고통스럽게 만든다면, 나와 함께 도망가요.” 오랜 유학 끝에 고국에 돌아온 재상의 첫째 아들. 그는 언제나 감옥 같은 궐을 탈출하고 싶어 했던 홍화에게 유일한 바람이 된다. 그러나 그에게는 남모를 비밀이 있는데……. * * * 본디 하이얀 꽃이었다. ―나라 같은 거 망해 버렸으면 좋겠어. 왕이 원하는 것은 오직 하나였다. 그러나 세상은 그의 바람을 들어주지 않았다. ―원한다면 명하십시오. 신이 모두 없애드리겠습니다. 왕은 제게 내밀어진 굵은 손바닥을 보며 파스스 웃었다. 누구의 것인지 모를 빨간 핏물이 왕의 몸을 적셨다. 붉은, 꽃이 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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