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번이나 보내줬는데 화대 100만원은 너무 양심 없는 것 아닙니까?" "화대라뇨...! 미치셨어요?" "네, 뭐. 최근에 좀 미치긴 했어요. 헛것도 보고, 그거 보고 서기도 하고." 서하나의 꿈은 주오제약의 경영자였다. 열심히 노력해도 이룰 수 없는 꿈이었다. 여자로 태어났기 때문에. 꿈이 부서진 날, 하나의 인생 목표는 아버지를 실망시키기로 바뀌었다. 그래서 주오제약의 앙숙인 회사, 태령제약에 입사했다. 비행의 무대가 될 그곳에서, 첫 비행을 함께 한 조이준을 다시 만났다. 섹시하고 한심한 종자 조이준. 머리에 든 건 여자밖에 없는 것 같은데, 남자라는 이유로 후계 수업 중인 조이준. 그가 물려받을 회사를 위해 일해주겠다는데 사사건건 방해하고 시비를 거는 조이준. 걷어차주고 싶기도, 움켜쥐고 싶기도 한 엉덩이를 가진 조이준. 그를 밟고, 그의 위에 오르고 싶다. 그를 내려다보고 싶다. 남주: 조이준 (35세) 태령제약그룹 조광익 회장의 아들이자 태령제약 개발실장. 바라지 않는다. 애쓰지 않는다. 갖지 않고 보내준다.는 철칙 하에 사랑을 기피하고 여자와 진지한 관계로 발전하는 것을 피해왔다. 서하나와 미래개발본부장 자리를 놓고 경쟁하도록 종용 받는다. 본부장 자리 따위는 얼마든지 줄 수 있다. 대신 하나때문에 망가진 성기능을 돌려받고 싶다. 여주: 서하나 (30세) 주오제약 대표의 딸이자 태령제약 신사업실장. 취미도 일, 연애도 일과 할 정도로 일에 미친 야망녀. 이준의 페이스메이커가 되라는 특명을 받고 태령에 입사했다. 지기 싫고 뺏기기 싫다. 본부장 자리를 낼름 삼키고 싶다. 조이준을 내려다보고 싶다. damirok@naver.com
"네 번이나 보내줬는데 화대 100만원은 너무 양심 없는 것 아닙니까?" "화대라뇨...! 미치셨어요?" "네, 뭐. 최근에 좀 미치긴 했어요. 헛것도 보고, 그거 보고 서기도 하고." 서하나의 꿈은 주오제약의 경영자였다. 열심히 노력해도 이룰 수 없는 꿈이었다. 여자로 태어났기 때문에. 꿈이 부서진 날, 하나의 인생 목표는 아버지를 실망시키기로 바뀌었다. 그래서 주오제약의 앙숙인 회사, 태령제약에 입사했다. 비행의 무대가 될 그곳에서, 첫 비행을 함께 한 조이준을 다시 만났다. 섹시하고 한심한 종자 조이준. 머리에 든 건 여자밖에 없는 것 같은데, 남자라는 이유로 후계 수업 중인 조이준. 그가 물려받을 회사를 위해 일해주겠다는데 사사건건 방해하고 시비를 거는 조이준. 걷어차주고 싶기도, 움켜쥐고 싶기도 한 엉덩이를 가진 조이준. 그를 밟고, 그의 위에 오르고 싶다. 그를 내려다보고 싶다. 남주: 조이준 (35세) 태령제약그룹 조광익 회장의 아들이자 태령제약 개발실장. 바라지 않는다. 애쓰지 않는다. 갖지 않고 보내준다.는 철칙 하에 사랑을 기피하고 여자와 진지한 관계로 발전하는 것을 피해왔다. 서하나와 미래개발본부장 자리를 놓고 경쟁하도록 종용 받는다. 본부장 자리 따위는 얼마든지 줄 수 있다. 대신 하나때문에 망가진 성기능을 돌려받고 싶다. 여주: 서하나 (30세) 주오제약 대표의 딸이자 태령제약 신사업실장. 취미도 일, 연애도 일과 할 정도로 일에 미친 야망녀. 이준의 페이스메이커가 되라는 특명을 받고 태령에 입사했다. 지기 싫고 뺏기기 싫다. 본부장 자리를 낼름 삼키고 싶다. 조이준을 내려다보고 싶다. damirok@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