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입 수사

선배여주후배남주범죄물

외 2개

"그러니까 내가 말했잖아요. 한번 시작하면 못 물린다고." 잠입수사로 얽힌 두 남녀의 아찔한 범죄소탕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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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공, 당신을 반역죄로 체포합니다.

이기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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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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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화

수사국 1실 부단장 레스티아 크레스트. 황제의 명으로 반역의 꼬리를 물다 범인을 찾게 된다. 그런데……. "무고한 자를 데려온 수사관 레스티아에게 석 달의 정직과 이번 수사 권한을 전부 몰수한다." 대공인 줄 알고 데려온 자가 사실은 대공이 아니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몸이 급격히 나빠져 쓰러지게 되고. 누군가 자신에게 마력을 강제로 주입하고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시일 내에 더 강한 마력으로 주입된 마력을 억누르지 못할 시 죽을 수도 있다는 시한부 선고를 받는다. 어떻게 살아남는다 해도 마력 부적합자로 불치병을 안고 살아가야 하는 상황. 강한 마력을 지닌 자를 수소문해 마력을 주입받지만 소용없었다. 가망을 잃어가는 순간, 그가 저택에 찾아왔다. "받아." "이게 뭡니까?" 반짝이는 별과 같이 황금빛 마력이 응집된 반지. 황실 순수혈통을 지닌 자만이 가질 수 있는 마력이었다. 가슴이 불안정하게 뛰었다. "시디오 디아크. 황실 직계혈통을 가진 나만이 너를 도울 수 있어. 부디, 허락해줘." 그의 입에서 나온 말에 발밑이 무너졌다. 반역자가 눈앞에 서 있었다. 하지만, 아무것도 할 수가 없었다. 대표 키워드 #로판 #수사관 #다정남 #상처남 #왕족/귀족 #집착남 #대형견남 #능력남 #도도녀 #무심녀 #능력녀 #존댓말녀 #여주한정멍청남주 #소소한집착 #붕방미도가끔 #철벽을뚫는무적의OO #무의식철옹성여주 #다나까여주 #화목가정여주 #아버지오라버니존잘예 *표지:미리캔버스 *키워드와 소개글은 무통보로 바뀔 수 있습니다. *회차 수정할 경우 수정, 삭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이멜 : sfeeling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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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 헌터 퍼포먼스

사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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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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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화

#헌터물 #현대물 #커뮤반응 #관찰예능 #배틀연애 #일공일수 믿었던 친구의 배신으로 [던전]에 갇혀 고립되었던 영원은 10년만에 다시 세상의 빛을 보게 되었다. 그런데 다들 ‘세상을 구한 헌터’가 돌아왔다며 난리다. 친구놈한테 뒤통수 맞고 굴러 떨어졌을 뿐인데, 어디서부터 잘못된 걸까. @ 헌터의 신, 헌터의 지배자, 헌터의 군림자, 헌터의 종결자, 헌터의 권위자 (추천: 3.2천│답글: 22개) @ 대한민국은 온영원 헌터 보유국 입니다. (추천: 2.1천│답글: 18개) @ 온영원 혹시 개그맨으로 전직했나요? 보는 내내 웃음이 멈추지 않네요 (추천: 1.8천│답글: 34개) └ 나 지금 조커됨 └ 온영원 이목구비 내 미래보다 뚜렷하다 └ 온영원 헌터 치이는 점. 본인이 귀여운 걸 모름. 10년째 열아홉살이심. 연상인데 연하임. └ 엄마 나 열아홉살 좋아해 영원은 오늘도 사람들의 관심이 부담스럽다. ***** “영원씨, 카메라 보면서 고양이 하트 한 번 해주세요!” ...그게 뭔데. 영원은 짐짓 당황하며 눈알을 굴렸다. 밤새 맹연습한 포즈 중에 그런 건 없었다. 방황하는 눈으로 길드원들에게 구조 신호를 보냈더니, 다들 숨죽여 웃기만 할 뿐이었다. “영원씨?” PD가 재촉하듯 물었다. 영원은 갈피를 못 잡고 망설인 끝에 겨우 입을 열었다. 그리고 다짐했다. “야, 옹.” “.......” “됐나요?” 망할 길드 탈퇴하고 만다. ***** (공) 최새록 : 29세/188cm/ESFJ #미인공 #강공 #능글공 #맑눈광공 #숨쉬듯 플러팅하공 #계략공 대한민국 최초의 헌터 길드 [영원]의 길드장이자 전국민 호감 1순위 헌터. 수려한 외모에 팔색조 매력을 지녔으며 사람들의 혼을 쏙 빼먹는다. 심미적 요소에 관심이 많고 백해무익한 것들을 즐기는 편. (수) 온영원 : 19(+10)세/181cm/INTP #미남수 #능력수 #무심수 #덕후몰이수 #외유내강수 #강강약약수 [영원]의 초대 길드장이자 유일무이 SS급 헌터. 지난 10년 동안 던전에 갇힌 바람에 현재는 길드 내 신입(이라 쓰고 막내온탑이라 불린다.)으로 활동 중. 사랑받는 게 익숙치 않아 주변의 관심을 받으면 고장나는 편. * 소개 및 키워드는 변경될 수 있습니다. 4biwoo@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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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죽이 터진 자리에 남는 것은

금동대향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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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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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화

#가이드버스 #연하공 #분리불안가이드공 #퇴임에스퍼수 #쌍방구원 #전쟁이 끝난 후 각자의 삶의 의미를 찾는 에스퍼와 가이드 인류의 존폐 위기를 건 전투 후 세상은 평화를 되찾았다. 더 이상 게이트는 열리지 않고, 괴물 역시 나타나지 않는다. 모두가 평화로운 세상 속, 퇴역 군인인 이유원은 전보다 조금은 불편한 몸으로 새로운 일상을 보내고 있다. 몸의 절반은 흉터가 가득하고, 한쪽 다리를 절게 되었지만 괜찮다. 자신은 매일 산책을 즐기며 햇빛을 쬐는 하루를 보내고 있으니까. 그런 유원에게 갑자기 군대 후임으로부터 미묘한 임무이자 작전이 떨어진다. 작전명 토끼풀. 이제 막 임관한 가이드 주서진의 멘토 역할을 부탁 받은 유원. 두 사람은 매일 서진의 사관학교 수업이 끝난 오후 세 시간의 시간을 함께 보내게 된다. 공 주서진 - 가이드 22세 /미남공 / 집착공 / 분리불안공 이제 막 임관한 가이드. 조용하다 못해 음침해 보인다. 말수가 적고 딱딱하다. 하지만 집요하고 집착적인 면모가 있다. 가까운 가족을 게이트를 닫는 전투에서 잃었다. 바로 유원이 영웅이 된 전투에서. 수 이유원 - 에스퍼 28세 / 미인수 / 능력수 / 단단한 단정수 은퇴한 에스퍼. 게이트를 닫는 데에 혁혁한 공을 쌓은 전쟁 영웅. 유원은 전쟁 속에서 많은 것을 잃었다. 전투의 후유증으로 몸의 반절은 흉터가 가득하고 한쪽 다리를 절어서 지팡이를 가지고 다닌다. 이제 막 퇴역한 지 한 달. 제 2의 인생을 어떻게 살면 좋을지 고민 중 갑작스러운 임무를 맡게 된다. 전쟁이 끝난 세상에서 소중한 것을 잃은 두 사람이 서로를 의지하며 마음을 재생하는 이야기. 미계약작 tdtd12343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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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작의 연인이 어딘가 좀 이상하다.

자몽비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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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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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화

북부의 주인. 블란트 공작가의 젊은 가주에겐 한 가지 고민이 있었다. 오랜만에 정기 회의가 열린 날이었다. 공작의 등장과 함께 자리에서 일어난 가신들은 귀찮다는 듯 휘젓는 손길에 엉거주춤 엉덩이를 내렸다. "회의 시작해." 피로에 절어 잔뜩 갈라진 음성이 날아들자 퍼뜩 정신 차린 가신들이 서로에게 미루며 눈치싸움을 시작했다. 그 조용한 싸움 끝에 결국 총대를 메게 된 아실라 후작이 발언했다. "공작님. 그전에 중요하게 드릴 말씀이 있습니다." "해" 피곤한 듯 눈가를 문지르며 허락하자 후작이 눈을 질끈 감고 외쳤다. "..결혼 좀 하십시오.!" 하십시오- 시오- 시오- 정적 속에 후작의 외침이 메아리 치자 다른 가신들 역시 기세를 몰아 외치기 시작했다. "벌써 몇 년째입니까.!" "결혼이 싫다면 제발 약혼이라도 하세요.!" "...혹시 마음에 둔 사내가 따로 있으십니까?" "평민이어도 괜찮습니다. 저희가 다 알아서 할 테니 누구든 데리고만 오세요.!" 또다. 지긋지긋한 잔소리와 독촉에 머리가 아파진 공작은 잔뜩 구겨진 미간을 문지르며 한숨을 내쉬었다. 자신은 정말 결혼할 생각이 눈곱만큼도 없다. ** 분명 그랬는데 어째서인지 자신을 쏙 빼닮은 아이가 생겼고 서로 이득을 위한 거래로 연인을 만들었을 뿐인데 어느새 제국 전체에 블란트 공작은 미인 수집가에 바람둥이라는 별명까지 생겨버렸다. "안아줘-" 해맑게 웃으며 안아 달라 팔을 뻗는 딸과 "헤스티아, 공작님은 지금 일하는 중이시니 이리 오세요." 그런 아이를 안아들고 입에 쿠키를 넣어주며 다정히 달래주는 장미같이 아름다운 남자. "헤스티아 아빠랑 꽃 구경 갈까?" 다른 사내 품에 안긴 아이의 볼을 찌르며 아빠라고 지칭하는 수상한 남자. "헛소리하지 마 에스키온. 헤스티아의 아빠는 나야." 당장이라도 검을 빼들려는 듯 검집에 손을 올린 채 으르렁거리는 소꿉친구와 "주인님, 커피 더 타 드릴까요??" 주변 따위 신경 안 쓰고 나만 바라보는 제일 정신나간것 같은 신입 기사까지. 왁자지껄한 집무실을 훑던 이렌시아는 지끈거리는 머리를 부여잡았다. ..대체 어쩌다 일이 이렇게 된 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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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락

햇빛마저 그림자 속에 파묻힌다. 넝쿨이 스테인드 글라스의 벽면을 타고 오르며 바스러지기 시작했다. 아 신이 있다면 이런 상황을 그저 넘기지 않았을 것이다. 그저 방관만 한 채로 사람이 죽어가는 것을 가만히 지켜보지마는 않을 터. 나는 사제로 이 마을에 온 지도 벌써 1개월이 지났다. 새로 봉사활동을 하면서 그동안의 마을 주민들도 만나고 아이들을 만났다.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흘러나와야 하는 마을에서 병든 자의 숨이 꺼지며, 아이들은 활기를 잃어갔다. 이 마을 중앙에 유일하게 있던 병원은 오래된 식물이 타고 흐르며 병원의 외관을 좀 더 낡아빠지게 만들어 마을을 더 피폐하게 형상화했다. 항상 오후 2시가 되면 문을 연 병원에 들어가 하루 고비를 넘기는 사람들에게 기도해 신에게 그의 병세가 조금이라도 나아지길 바랐다. 시체와도 같은 썩어빠진 피부는 고목의 질감과도 같았다. 간호사의 말에 따르면 병의 걸리기 전의 징조가 서로를 의심하는 증세가 싹트며 미워하는 마음이 커진다고 했었다. 그 말의 사실 여부는 확인할 수 없었으나, 마을의 황폐해진 분위기만 봐도 삭막해진 상태라 진위 여부없이 그 말을 믿는 분위기다. 거짓말. 왠지 심장이 아파지는 느낌과 기반한 역겨운 마음을 다잡고 다과를 꺼내와 대접하다가 기도의 때가 되자 무례할 정도의 행동으로 이순신을 집에 돌려보냈다. 그리고 그 이후 이 상황에 대해 목사님께 보고를 드리려 목사님을 마주했다. 아직 처리 못했나? 마녀에 대해 예견한 목사라는 남자가 나지막이 말했다.   “네 아직입니다…” “왜 지금까지도 처리하지 못한 거지? 자네는 울부짖는 마을 사람들이 보이지 않는 건가? 저기 병실에서 몸져누워있는 사람들의 시체가 산을 이루고, 강물까지 피가 번져 물 대신 피가 흐르고 땅에는 시체를 뜯어먹는 까마귀 떼가 줄짓는 지경까지 와서야 자네는 이 일을 처리할 생각이 드는 건가? ” “하지만… 죽이는 건 좀 과한 처사가 아닐까요?” “헛소리, 그를 죽여야만 이 저주가 대물림 되는 역사가 끝날 거야. 죽어가는 사람들을 생각하세. 자네한테는 그것만큼이나 중요한 일이 없으니까 실망하게 하지 말게나.”   그렇다. 그를 죽여야만 이 상황이 마무리된다. 저주는 끊을 수 없는 연쇄 다발적인 고리와 같아서 끝없이 누구에게 깃들고, 쉽게 사라지지 않는다. 하필이면 그 사명을 받은자가 마음 약한 이혜진이고, 저주가 깃든 자가 내가 사랑해 마지않는 사람인 이순신에게 깃들었다는 것만 뺀다면 완벽했다. 완벽했다… 완벽했다… 나는 죽이지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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