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약 부군의 집착이 내겐 버겁다
“내가 얼마나 너를 얼마나 원했는지 너는 모르잖아.” 기실 영노는 아주 오래전부터 이리 하고 싶었다. 네 이름이 혜우이기 이전부터. 그래. 아주 오래전부터. 혜우를 애틋하게 바라보던 영노가 그의 뺨을 부드럽게 감쌌다. 영노가 으르렁거렸다. “입 맞추기 싫으면, 지금 당장 거절해.” 혜우의 몸이 크게 움찔거렸다. *** 내가 구한 소꿉친구가, 나를 배신했다. "혜우야." 서늘한 검신이 목에 닿았다. 나는 믿을 수 없다는 얼굴로 너를 바라보았다. "어서. 네 가문이 너의 손에 달려있어." “어째서…?” 여전히 달콤한 목소리로, 네가 속삭였다. 지독히도 비현실적인 상황이었다. “내가 얼마나 너를 얼마나 원했는지, 그대는 단 한 번도 생각해본 적이 없겠지.” 나를 증오하는 게 아니고서야 이렇게까지 구는 너를, 나는 결코 이해할 수 없었다. 그런데도 네가 다정할 때면 하릴없이 속이 울렁거렸다. 당최 이해할 수 없는 일이었다. #동양풍 #가상시대물 #환생물 #도망여주 #상처여주 #외유내강 #짝사랑남주 #계략남주 #집착남주 #애증 #집착 #쌍방구원 #계약결혼 *미계약작 *문의: recipient-134340@naver.com *작품 제목 및 소개글은 변경될 수 있습니다. *비정기 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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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포사(Mariposa)
“이본. 네 이름이란다.” 어린시절부터 실험체 팔십번으로 살아온 이본. 살상무기로 개발하기 위해 태어난 그녀는 황실로부터 제국군과 함께 폭동을 일으킨 반동분자들을 제거하라는 명령을 받게 되는데. “황실 소속 제1대대를 이끌고 있는 웨인 앨버트 대위입니다.” 이본은 웨인과 함께 명령을 수행하며 그에게서 감정을 배우게 되고, 웨인 역시 순수하면서도 강한 이본에게 특별함을 느낀다. “팔십번은 위험분자입니다. 저희는 제국군을 위험분자로부터 지키라는 명령을 하달 받았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황실은 이본을 위험분자로 분류하여 웨인과 완전히 떨어트려 놓으려 하고, 혼란한 상황 속에서도 웨인은 이본을 되찾아오리라 다짐한다. “이본. 내가 찾아낼게. 널 구할게. 반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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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만의 지평선
“학술대회를 데뷔탕트 무도회로 잘못 알고 있는 것 아닙니까, 라이즐리 씨?” 에일스 왕국이 자랑하는 불세출의 천재 클라우디아 레티스와 브로크 왕국의 평민 이단아 앨런 라이즐리. 두 사람의 첫 만남은 그야말로 최악이었다. “회천하는 바다에선 시공이 왜곡됩니다, 레이디 클라우디아. 노을이 지지 않는 현상이 그 증거입니다.” “망상이군, 사춘기 소년의 들뜬 망상.” 서로에 대한 불쾌한 기억만 남겼던 학술대회로부터 4년 뒤. 결코 도달해서는 안 되는 조난 신호가 대륙을 강타한다. 회천하는 바다로 향하기 위해 에일스를 찾은 앨런을 맞이한 건, 예상치 못한 격한 환영 인사. 여전히 그 오만과 독선으로 앨런을 비웃을 뿐이던 여자가 자욱한 연기 속에서 그를 구한다. “뭐가 됐든, 당신을 내 비행정에 태우기로 결정한 이상 안전한 여행을 약속하죠.” 그렇게 시작한 예측불허의 항해. 좀처럼 속내를 알 수 없던 여자의 이면을 본 순간, 앨런은 인정하기로 했다. 자신은 이 여자에게 인정받고 싶었던 것이라고. 저 무감한 시선을 잠시라도 잡아끌 수 있다면 그걸로 충분하다고. 어리석게도. *** “…이게 당신이 조사단장이 된 이유였던 거야. 모두 이때를 위해서.” “말했잖아, 전부 망상이라고.” 아름답게 미소 짓는 여자는 빌어먹게도 여전히 사랑스러웠다. “당신의 현재를 살아.” 끝을 고하는 이런 순간에조차. #혐관, 귀족여주, 미인여주, 능력여주, 오만여주, 마법사여주, 복수물, 미인남, 예민까칠남, 평민남, 능력남, 가상세계, 판타지, 쌍방구원, 회빙환, 앙숙 * 제목, 소개글, 내용 일부는 수정 될 수 있습니다. * ehaenoneahe@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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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을 원한 적 없었다
"이혼하고 싶어요, 당신이랑." 돈과 권력에 미쳐서 제 부모의 공작 작위를 판 여자, 리에나 브론테. 왕국 베헤른에 공공연히 알려진 그녀의 수식어였다. 그리고 지금, 그 여자는 3년간 말 한 마디 제대로 나눠보지 못한 남편에게 이혼을 요구했다. "그래, 이혼해 줄게." 더 이상의 미련도, 제가 마땅히 지켜야 할 도리도 끝났다. 드디어 3년간의 새장 생활이 끝났다. *** "마님께서 타신 마차가······ 전복되었다고 합니다." 지독히도 불행하고, 지지리도 운이 없는 여자였다. "장례식도 같이 준비하세요." 분명 장례식까지 치렀는데, 별 볼 일 없는 곳에서 죽은 줄 알았던 전부인과 2년만에 재회했다. 잔뜩 흔들리는 눈동자를 음미하듯 자신의 눈에 담던 단테가 입꼬리를 끌어올렸다. 당신이나 나나, 지독한 인연이었다. [미계약작] * amour0816@naver.com * Cover : 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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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나가 나랑 안놀아준다
내 이름은 다니엘 만트로프. 헬로스 제국의 만트로프 백작가 막내이자 우리 누나 동생이다. 뭐? 우리 누나가 누구냐고?! 흥! 멍청한 널 위해 내가 특별히 알려주지. 세상에서 제일 예쁜 우리 누나의 이름은 이사벨 만트로프. 만트로프 백작가 첫째로, 얼굴만큼 마음씨도 예뻐서 다들 좋아한다. 그래서 누나랑 놀고싶어하는 사람은 많았지만, 누나와 노는 사람은 거의 대부분 나였다. 그 자식들이 나타나기 전까진. “…이름. 이름으로 불러주시겠습니까?” 첫번째, 딱딱한 자식. “흐응~ 좋아하면 진작 말하지~” 두번째, 느끼한 자식. 니네 둘 다 우리 누나한테서 손 떼란 말이야! …어? 그런데 넌 누구야? *표지 출처: 픽사베이 rhestantte@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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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 꽃
귀(鬼)를 믿는 자와 믿지 않는 자. 그들과 소통하는 자도 있는 조선시대. 궁궐 번을 제외한 나머지 궁인 모두 깊은 잠에 빠진 축시. (오전 1시경) 귀도 아니고 인간은 더더욱 아닌 천계(天界)의 영물, 무명이 뒷짐을 지고 느릿느릿 영제교로 걸었다. 사자 갈기를 닮은 머리카락, 전신을 촘촘히 뒤덮은 푸른 비늘. 그가 입은 흑 도복 소맷자락과 바짓단이 삭아서 너덜너덜했다. 인간과 매한가지로 머리와 몸통, 팔다리가 달렸지만 특이한 외형이었다. 인간화한 무명의 모습을 만약 인간이 눈으로 볼 수 있다면, 마물이라며 까무러치고도 남을 테였다. 고즈넉한 영제교 아래. 졸졸 흐르는 물소리. 진즉 누가 따라붙은 걸 알았지만 그냥 내버려 두었다. 미행하는 자에게서 사악한 기운이 느껴지지 않아서였다. 무명이 자신의 쉼터에 손을 얹은 바로 그때였다. “물을 다스리는 영수라 들었소.” 낮은 중저음의 목소리에 무명이 뒤돌아섰다. 어둠에서 달빛으로 걸어 나온 자가 이윽고 무명의 곁으로 다가왔다. 왠지 낯이 익은 얼굴…. 그를 훑어보는 무명의 눈매가 일순 가늘어졌다. “동묵이라 하오.” 검은 도포에 봉두난발의 비루한 몰골이지만, 어렴풋이나마 알아볼 수 있었다. 체구가 비록 작대기처럼 비썩 말라버렸어도 또렷한 이목구비만은 쉬 잊힐 게 아니었기 때문이다. 예전의 헌칠했던 용모는 온데간데없고, 눈 아래까지 시커먼 그늘이 져 있었다. 지독하게 메마른 사내가 당장 쓰러질 것 같은 기색으로, 그늘 가득한 눈을 들어 말했다. “그대가 누굴 좀 죽여줘야겠소.” * 비정기 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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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난 공주는 북부로 끌려갑니다!
“내가 지금 죽이고 싶은 게 당신인지, 당신과 입을 맞춘 그 놈인지, 아니면 둘 다 인지. 가늠이 안 가.” “..대, 대공.” “그것도 아니면 5년 동안 공주에게 껌뻑 속아 넘어간 나 자신인가?” 약혼자인 북부 대공 헤르만에게 장장 5년 동안 바람을 폈다는 걸 들키고만 엘레노아. 엘레노아는 결국 북부로 강제로 끌려가는데, “이 손 놔! 놓아달란 말야! 흐윽, 흑, 날 오르테가로 보내줘, 제발..” “말하지 않았던가? 엘레노아 넌 내 소유라고. 그러니 무슨 수를 쓰더라도 네 멋대로 죽을 순 없을 거다.” 처음엔 자신을 북부로 끌고 온 대공을 미워하나, 대공과 엎치락뒤치락하면서 묘한 감정이 싹 튼다. 서로의 감정을 알아챌 때 즈음 비극적인 운명이 도래하고, 둘은 선택의 기로에 놓인다. “내가 경솔했어요. 대공에게 그런 상처를 줘서는 안 됐는데, 이 모든 게 전부 다 나의 잘못..” “아니야. 노아, 내가 당신을 먼저 놔줬어야 했어. 당신과 파혼하고 서로 갈 길을 가야했어. 내 욕심이 모든 걸 그르친 거야. 그러니 제발.. ” 이 후로 이어진 2번의 회귀. 어떻게든 예견된 운명을 피해보고자 노력하지만 새로운 삶이 반복되어도 결과는 똑같기만 하다. 그리고 둘에게 남겨진 마지막 기회. 과연 마지막 회귀는 누구의 몫이 될 것인가? #궁정로맨스 #회귀 #타임슬립 #애증 #혐관 #구원서사 #집착남 #냉정남 #순정남 #후회녀 #엉뚱녀 #쾌활발랄녀 eunhotae66@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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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 악마랑 파티 맺어봤니?
기억을 잃고 스테이지 1의 보스가 된 실비아. 갑자기 그녀 앞에 나타난 검은까마귀는 전설급 무기인 이오스의 검이 그녀에게서 드롭된다는 사실을 밝혀내고, 검을 얻으려 접근하는 유저의 목숨을 빼앗는다. 결국 악마로 각성한 검은까마귀. 두려움에 질린 실비아는 함께 떠나자 한 그와 파티를 맺지만, 한편으론 끊임없이 그를 의심한다. 과연 검은까마귀는 누구이고, 어떤 이유로 그녀를 돕는 것일까? 가상 공간에서 일어나는 판타지 같은 스토리. 그 안에서 그녀는 거짓과 진실을 밝혀내고, 원래의 모습을 되찾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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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 밝히는 공녀님 [2024]
*화수목금토 저녁7시 연재* #또라이여주 #남주여럿 <참극의 공녀님>에 나오는 '에메르 엘 마리엔테스'는 가련한 공작영애였다. '진짜 공작영애'임에도 불구하고 누군가의 흉계에 휘말려 '공작영애를 사칭하는 가짜'로 몰리고, 그로 인해 가혹한 고문을 당했다. 그 끝에 영혼이 망가져 버리기까지 했다. 시간이 흘러 에메르의 억울함이 밝혀지고, 그녀를 고문한 사람들은 모두 후회했다. 그리고 그녀가 바라는 것이라면 무엇이든 들어주려 했다. 그렇지만 에메르는 더 이상 그 무엇도 바라지 않는, 생기 없는 인형처럼 변해 버린 후였다. ...그리고. 그런 에메르의 몸에 '내가' 빙의한 것이다! 피폐한 과거 따위는 관심 없어! 골치아픈 거 싫어! 복잡한 것도 싫어! 내가 원하는 건 오직 하나! 남자 가슴뿐이다! 참극에 휘말린 가련한 공녀님? 그렇게는 안 살 거야! 동원할 수 있는 건 전부 동원해서 남자 가슴을 벗기고 만지고 주무르겠어! * 표지 일러스트 포이베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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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속 망한 단역으로 살아남는 법
평소와 같이 수련을 받던 나는, 깨달았다. 이 세상은 전생에 읽은 퇴마판타지 소설 속이라는 사실을! 그리고 나는 자아를 잃고 이용당하다 죽을 운명이란 걸! "진짜 미친 거 아니야?!" [일단은 여기서 도망가야 해.] 나의 특별한 수호신 '두리'와 함께, 나는 이곳을 탈출하기로 결심했다. 마침내 다가온 기회에...... "나으리, 저도 데려가 주세요!" 나는 온 힘을 다해 뛰어들었다. 그리고, 신전을 탈출해 도착한 나으리의 성. 여기 붙어있으려고 온갖 계획을 짜놓기는 했는데, "네 집 같은 편안함으로 있어. 알았어?" 알면 알수록 장난기 많고 뻔뻔한 나으리와 "약과...... 먹을래?" 첫인상과 달리 수줍음 많으신 할머니, "나한테 손녀가 생겼다고오?!?!" 산적같은 얼굴에 마음 여린 할아버지, "이제 알겠어? 네가 해줘야 할 게 얼마나 많은데!" 날뛰는 망아지 같지만 해맑고 착한 오라버니. 이렇게 나한테 잘해준다고.....? *** ‘이게 대체 뭔 일인지.’ 도하는 그렇게 생각하며 잠든 아이를 보았다. 제게 달려든 아이. 제 손을 덥석 붙잡은 아이. 구해달라는 글자를 쓴 아이. 살며시 들어오는 달빛이 아이의 하얀 뺨을 쓰다듬었다. 도하는 그 모습을 보며 생각했다. 너는 대체 무슨 말을 하고 싶었을까. (제목, 작품소개는 변경될 수 있습니다!) glgl_dan@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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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란한 미래를 꿈꾸며
[디스토피아 초능력 여주현판] “… 찬란하기는 개뿔.” 죄다 개꿈, 설레발이었다. 그래도 호상이네. 애인 품에 다 죽고. * 카림이 텅 빈 손을 흔들며 쫓아왔다. 잰걸음이 순식간에 달리기로 변했다. 탁탁탁 “거기 안 서!” “너 같으면 서겠냐!” 때 아닌 술래잡기였다. * - K.O K.O! 역시 마지막 타는 스컬이죠! - 우리 모두 카림의 명복을 빌어줍시다! 기절한 각종 독수리 이모티콘들이 줄줄이 빠르게 달렸다. 우스꽝스럽게 혀 빼놓고 있는 대머리 독수리 이모티콘이 유독 눈에 띄었다. * “이것들 봐라?” 지금 나랑 한 번 해보자는 거지? 마침 잘 됐네. 강도 테스트도 해봐야 했는데. 슬금슬금 다가오던 로봇들을 향해 손을 까닥였다. “덤벼.” * “요즘 연합이 새로 들인 괭이 새끼 때문에 고생하고 있다며? 걱정 마. 옛날부터 검은 고양이는 불행을 가져온다 했어.” “그래? 그러면 그 불행, 누구에게 갈 것 같아?” * [아아, 헌터들에게 알립니다. 세계보안부에서 김아진의 공개 수배를 결정했습니다.] # 근미래, 디스토피아, 초능력, 능력여주, 외강내유여주, 회귀(?), 복수, 액션, 걸크러시, 역하렘 # 소꿉친구남주, 또라이남주, 실험체남주 # 피폐에서 힐링으로 # 원래 힐링은 쟁취하는 거랬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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솜인형 아기 영애님은 예비 관리자
“……또 아기냐?” 희귀병 마력과다증을 치료받는 대가로 차원 하나를 도맡아 보살피는 신 통칭 ‘관리자’가 되기로 한 레나. 타차원에 환생해 병을 고치고 돌아온 것까진 좋았다. 관리자가 되기 위한 시련이 요리와 식당 경영이란 것도 받아들였다. ……그런데 낮엔 아기, 밤엔 곰인형인 상태로 해내란다. ……어린이집도 다녀야 한다. 나, 잘할 수 있을까? 레나는 하늘을 쳐다봤다. 관리자를 속으로 욕하면서. #귀염뽀작 #사이다 #차원이동 #힐링 #환생 #먼치킨 #가족로판 #요리 #성장 #동물농사꾼 #여주중심 #인생N회차 #능력여주 #능력남주 #순정남주 #우당탕탕어린이생활 표지 출처 : 픽사베이 Email : 1000horang@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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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시점
나는 그저 한 남자를 사랑했을 뿐이다. 그가 가정을 가진 남자이며, 대귀족이라는 걸 알게 되었을 때. 그때부터 난 프레디 백작의 정부로 낙인 찍히고 말았다. 한 사람을 사랑한 죄가 이리도 크다니. 그저 사랑 받고, 사랑하며 살고 싶었을 뿐인데. "그렇게 괴로우면, 나와 함께 갈래?" 지옥 같은 삶에 한 줄기 빛 같이 찾아 온 남자. 그래. 떠나자. 미련도 감정도 모두 이곳에 남겨두고, 가자. '아가야, 떳떳한 어미가 되어주지 못해 미안해.' 다정녀/ 평민녀/ 능글남/ 댕댕남/ 힘찐남/ 신분차이/ 약피폐/초 중반, 고구마 다소 있음./쌍방 구원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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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녀 아니고 퇴마사라니까요!
퇴마사 장하다. 안 하던 짓을 하면 죽을 때가 된 거라 더니. 단 한번도 해본 적 없던 투머치 오지랖을 부리다 죽었다. 가뜩이나 일찍 죽은 것도 억울해 죽겠는데. 눈 떠보니 루시라는 생판 모르는 인물에 빙의되어 있었다. *** “귀신이 따로 없네.” 길게 풀어 헤친 칠흑 같은 검은색 머리칼. 빼빼마른 몸뚱어리. 핏기 하나 없는 창백한 낯. 새빨갛다 못해 피처럼 보이는 붉은색 눈동자. 차림새 마저 소복처럼 새하야니……. 암만 봐도 처녀 귀신이 따로 없다. ‘귀신이나 하는 빙의를 내가 할 줄이야.’ 그래, 빙의든 뭐든 좋다. 이제 이 몸의 주인은 나니까. 그런데 문제는. 뮈에르타 신전에서 진행하는 마네스의 날에 잠시 참석했다가 얼떨결에 성녀로 추앙받고 말았다. 아니, 이보세요, 들! 성녀 아니고 퇴마사라니까요! 미계약작(misunlove4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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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대가문 가짜아들이 진짜 첫사랑이었다
발코니에 허락없이 들어온 그, 적대가문의 레이 엘리스는 몸으로 길을 막아서고, 찌푸린 낯으로 손을 올리는 무례한 자였다. "로드히 공녀께서는 즐거우십니까?" “제발 좀 가만히, 계시라고… 말씀드렸습니다만.” 불쾌한 만남이 있던 그날 밤. 내가 아닌 다른 사람을 사랑한 첫사랑, 댄이 사랑에 빠지기 전으로 회귀한 것뿐이었는데… "...제게 에스코트할 영예를 주시겠습니까?" 적대가문의 그가 이상하다. 수상한 그의 접근 의도를 알아내기 위해 호위기사로 삼을 때까지는 어릴적 짧은 인연때문인 줄 알았다. 경계하면서도 가까워지는 모순적인 사이가 될 때까지도. 그런데... "기다렸으니까, 앞으로도 착하게 기다릴 테니까... 버리지 마세요.” “원하는 걸 하나 들어주겠다 말씀하셨죠. 당신의 소유가 되는 것. 그걸 원한다고 말하면 당신은 싫어하려나. 그건… 정말 끔찍한데.” 감정을 가르쳐준 게 구원이라니. 게다가 내 진짜 첫사랑이 당신이었다고? yeseolll@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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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áthory : 살아 돌아온 여자
소설 버전으로 다시 시작합니다. (일단 15화까지는 매일 1회 올릴 예정이에요.) & 표지는 크레용으로 추출했고, 표지 속 인물은 12화에 나오는 남자입니다. 소설 소개. 총 3부작 1부. 프롤로그로부터 10년~7년 전 이야기 2부. 프롤로그로부터 7년 전부터 프롤로그까지의 이야기 3부. 프롤로그 이후의 이야기 1부 배경 : 차흐티체성→데빈성→블라티슬라바성→샤르바르성(=나더슈디성)→이탈리아 등 (성 사진과 당대 지도는 네이버 은연 블로그에서 확인해 주세요.) 1부 주요 내용 ; 프롤로그 속 나더슈디 백작 제시 (1부에 나오는 세체니 자작, 이시바르 소남작, 나더슈디 백작, 미치노므 준남작 등 여러 남자 중 프롤로그에 나온 나더슈디 백작이 있습니다. 인물 그림과 콘텐츠 실사판 사진은 블로그를 참고해 주세요.) ; 나더슈디 쌍둥이 찾기 등 소설 고증 ; 제 다른 소설인 ‘은연’만큼 세세하게 고증할 수는 없었지만 판타지 내용을 제외하고는 시대상을 반영했습니다. (매 회차에 대한 역사 지식 또한 블로그를 참고해 주세요.) 더 자세한 내용은 네이버 은연 블로그를 참고해 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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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물 공작님의 애처
에스텔로 제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영애, 이블린 드 르마안네. 인간 백합이라 할 정도로 아름다운 후작가의 영애는 겉으로는 행복한 가정에서 부모에게 사랑받고 하나뿐인 여동생과 지내고 있는 것 같지만 실상은 달랐다. 그저 높은 가문의 여식과 결혼해 신분을 얻고 싶었던 아버지는 어머니가 병으로 죽자마자 어린 자식을 위한답시고 첫사랑을 후처로 들였다. 아버지의 무관심, 새어머니의 학대 그리고 다섯 살 어린 여동생의 괴롭힘에도 꿋꿋하게 스물까지 버틴 이블린에게 돌아가신 어머니 소꿉친구였던 황제께서 제국에서 가장 용맹하며 유일한 공작인 아벨 로이테르를 신랑으로 정해준다. 아벨 로이테르. 반쪽짜리 가면을 쓰고 다니는 황제의 충견. 어릴 적 화마로 부모를 여의고 얼굴 반을 잃어버린 미남 공작. 이블린은 피도 눈물도 없는 괴물 공작이라도 마음 편히 쉴 수 없는 집에서 벗어나기만 한다면 아무래도 좋았다. 그렇게 결혼식 당일에서나 만나게 된 남편은 정말 아름다운 남자였다. 비록 반쪽짜리일지라도. 초야에 보게 된 남편의 흉측한 반쪽 얼굴마저 사랑으로 보듬어 주려는 이블린에게 얼음장처럼 차가운 공작 남편도 마음을 열며 애처가가 되는데. 다른 나라의 성녀를 구해준 보답으로 잃어버렸던 반쪽 얼굴을 되찾은 남편. 기쁨도 잠시 어릴 적부터 제 것만 노리던 여동생이 형부를 노린다. 거기다 색에 미친 황태자는 이미 유부녀인 이블린을 노리는데. 과연 이 부부는 편안하게 사랑할 수 있을까? 표지_바뮬(@mmui_p)님 제공 미계약작_nmb58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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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사의 부모 노릇 하고 싶지 않습니다
안녕하세요. 어쩌다 보니 용사가 될 인간 아기의 부모가 된 악마 1입니다. 평화롭고 즐겁게 학교 생활을 보내고 있던 나에게 갑자기 아버지가 인간 아기를 맡겼다. 이 인간 아이가 장래에 대마왕을 무찌르고 마계를 무너뜨린다는 용사가 된다고 이야기는 했지만, 왜 내가 굳이 인간 아이를 맡아야 하는 거야? 가뜩이나 다른 학교 제패하기도 바쁜데. 그것보다 일단 납치 신고부터 하고 올까. [#뜬금없이 애엄마된 여주 #악마여주 #일짱여주 #최강여주 #흉학한여주 #쾌활한여주 #츤데레여주 #성실한여주 #불량배여주 #가차없는여주 #부하남주 #용사남주 #마왕남주 #여장남주 #육아물 #로맨스를빙자한개그물] *학교제패하고 있는 싸움꾼 여주가 아기를 맡게 되면서 엉망진창 육아물이 보고 싶어서 쓰는 글입니다. 이메일:namjadawo@gmail.com 표지-우리가좍 아리가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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