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공x광수, 가이드공x에스퍼수] 미친 놈이 미친 놈에게 반했을 때. #가이드버스 #사이버펑크 #피폐 #가이드공 #에스퍼수 #광공 #광수 #정병공 #문란수 #몸정>맘정 세상이 무너지고 새롭게 건설된 미래 사회, 이름조차 부여받지 못하고 암암리에 '그림자 도시' 라 불리는 암흑가가 있다. 법과 질서가 통하지 않는 낙오자들의 세계에 사는 나유안은 손끝으로 감정을 느끼고, 기억을 읽는다. 그래서일까, 그는 늘 약간 미쳐 있었다. 그런 나유안의 일상에 한 남자가 끼어들었다. 나유안의 능력이 통하지 않는 사람. 고고하고 아름답지만 부서질 듯 위태로운 눈을 한, 그 남자는 누구일까? 공- 손이서(30), 중앙 소속의 천재적인 가이드. 하지만 만성 우울증에 리스트 컷 증후군을 앓고 있다. 어디서든 눈에 띌 정도의 화려한 미남자. 윤기 나는 검은 머리를 길게 기른다. 아름다운 외형과 달리 속은 썩어 문드러졌다. "웃기는 소리 하지 말고 받아. 내가 너한테 이 돈을 다시 달라고 하는 날에는 오른쪽 손목을 전기톱으로 썰어 버릴 테니까." 수- 나유안(23), 청순한 얼굴. 하지만 얼굴과 어울리지 않는 화려한 입담의 소유자. 내일은 없는 인생을 살아가고 있다. 원나잇을 밥 먹듯 하고 걸려오는 싸움도 피하지 않는다. 별명은 욕쟁이 청년, 미친개, 꼴통. 아무에게도 알리지는 않았지만, 사이코메트리 능력자이다. "애는요, 할 거 다 할 나인데요. 술도 하고, 담배도 하고, X스도..." *** (발췌) "저는 원래 자존심 같은 거 없어요. 지금도 솔직히 준다고 하면 100만 실링이든 200만 실링이든 받고 싶거든요. 근데 나중에 먹은 돈 다 토해내란 소리 들으면 그걸 갚을 능력이 없단 말이에요. 저는 이 이상 돈 갚을 데가 늘어나면 안 돼요." "이게 무슨 소리를 하려나 했더니." 유안은 손이서에게 진지하게 자신의 입장을 설명해 주었다. 그러나 그 말을 들은 손이서는 더욱 어처구니가 없다는 듯 찡그린 얼굴을 했다. 정말이지 그림자 도시의 이 구질구질한 녀석은 나를 얼마나 우습게 보고 있는 건지. 손이서는 솟구치는 짜증을 감출 수 없어 미간을 와락 구기다가, 대뜸 재킷 안주머니에서 지갑을 꺼내 두툼한 지폐 뭉치를 꺼내들었다. 그리고 그 돈 뭉치를 유안의 후드 티 주머니에 과격하게 쑤셔넣었다. "웃기는 소리 하지 말고 받아. 내가 너한테 이 돈을 다시 달라고 하는 날에는 오른쪽 손목을 전기톱으로 썰어 버릴 테니까. " "... 그래요? 정말로? 진짜로?" "정말이고 진짜니까, 다물어. 너한테는 그 돈이 어떤 돈인지는 모르겠지만, 나한테는 그저 푼돈에 불과하니까." "그럼 뭐, 알았어요." 유안은 진심으로 짜증이 잔뜩 난 것 같은 손이서의 얼굴을 물끄러미 보다가 고개를 한 번 끄덕였다. "어쨌든, 이게 누구한테는 푼돈이라고 해도요. 저한테는 큰 돈이에요. 고마워요." 유안은 싱긋 웃었다. - 표지:BEXA 님(104-gasoline.tumblr.com) - 작중 모든 등장인물의 사상과 행동은 작가의 가치관을 대변하지 않음. - 작중 모든 인물과 사건, 단체는 허구임을 밝힘. - 키워드는 일부 추가되거나 변경될 수 있음. - '플라스틱 메모리' -> '낙원에는 그 에스퍼의 자리가 없다' 로 제목 변경. - 미계약작. - 문의: miamia007@naver.com - twt @maeyang_BL - 자유연재.
[광공x광수, 가이드공x에스퍼수] 미친 놈이 미친 놈에게 반했을 때. #가이드버스 #사이버펑크 #피폐 #가이드공 #에스퍼수 #광공 #광수 #정병공 #문란수 #몸정>맘정 세상이 무너지고 새롭게 건설된 미래 사회, 이름조차 부여받지 못하고 암암리에 '그림자 도시' 라 불리는 암흑가가 있다. 법과 질서가 통하지 않는 낙오자들의 세계에 사는 나유안은 손끝으로 감정을 느끼고, 기억을 읽는다. 그래서일까, 그는 늘 약간 미쳐 있었다. 그런 나유안의 일상에 한 남자가 끼어들었다. 나유안의 능력이 통하지 않는 사람. 고고하고 아름답지만 부서질 듯 위태로운 눈을 한, 그 남자는 누구일까? 공- 손이서(30), 중앙 소속의 천재적인 가이드. 하지만 만성 우울증에 리스트 컷 증후군을 앓고 있다. 어디서든 눈에 띌 정도의 화려한 미남자. 윤기 나는 검은 머리를 길게 기른다. 아름다운 외형과 달리 속은 썩어 문드러졌다. "웃기는 소리 하지 말고 받아. 내가 너한테 이 돈을 다시 달라고 하는 날에는 오른쪽 손목을 전기톱으로 썰어 버릴 테니까." 수- 나유안(23), 청순한 얼굴. 하지만 얼굴과 어울리지 않는 화려한 입담의 소유자. 내일은 없는 인생을 살아가고 있다. 원나잇을 밥 먹듯 하고 걸려오는 싸움도 피하지 않는다. 별명은 욕쟁이 청년, 미친개, 꼴통. 아무에게도 알리지는 않았지만, 사이코메트리 능력자이다. "애는요, 할 거 다 할 나인데요. 술도 하고, 담배도 하고, X스도..." *** (발췌) "저는 원래 자존심 같은 거 없어요. 지금도 솔직히 준다고 하면 100만 실링이든 200만 실링이든 받고 싶거든요. 근데 나중에 먹은 돈 다 토해내란 소리 들으면 그걸 갚을 능력이 없단 말이에요. 저는 이 이상 돈 갚을 데가 늘어나면 안 돼요." "이게 무슨 소리를 하려나 했더니." 유안은 손이서에게 진지하게 자신의 입장을 설명해 주었다. 그러나 그 말을 들은 손이서는 더욱 어처구니가 없다는 듯 찡그린 얼굴을 했다. 정말이지 그림자 도시의 이 구질구질한 녀석은 나를 얼마나 우습게 보고 있는 건지. 손이서는 솟구치는 짜증을 감출 수 없어 미간을 와락 구기다가, 대뜸 재킷 안주머니에서 지갑을 꺼내 두툼한 지폐 뭉치를 꺼내들었다. 그리고 그 돈 뭉치를 유안의 후드 티 주머니에 과격하게 쑤셔넣었다. "웃기는 소리 하지 말고 받아. 내가 너한테 이 돈을 다시 달라고 하는 날에는 오른쪽 손목을 전기톱으로 썰어 버릴 테니까. " "... 그래요? 정말로? 진짜로?" "정말이고 진짜니까, 다물어. 너한테는 그 돈이 어떤 돈인지는 모르겠지만, 나한테는 그저 푼돈에 불과하니까." "그럼 뭐, 알았어요." 유안은 진심으로 짜증이 잔뜩 난 것 같은 손이서의 얼굴을 물끄러미 보다가 고개를 한 번 끄덕였다. "어쨌든, 이게 누구한테는 푼돈이라고 해도요. 저한테는 큰 돈이에요. 고마워요." 유안은 싱긋 웃었다. - 표지:BEXA 님(104-gasoline.tumblr.com) - 작중 모든 등장인물의 사상과 행동은 작가의 가치관을 대변하지 않음. - 작중 모든 인물과 사건, 단체는 허구임을 밝힘. - 키워드는 일부 추가되거나 변경될 수 있음. - '플라스틱 메모리' -> '낙원에는 그 에스퍼의 자리가 없다' 로 제목 변경. - 미계약작. - 문의: miamia007@naver.com - twt @maeyang_BL - 자유연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