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측실이 된 주군 대신 왕에게 안기게 됐다.] 기사 로넌 틸리에(수)는 대륙 북쪽 땅, 동맹국에 측실로 보내진 주군 엘로이를 따라 가게 된다. 로넌은 왕이 되어야 할 자질을 지닌, 소중한 제 주군이 다른 사내 아래 수치를 당하는 게 싫다. 주군의 반려가 된 늑대왕 아마로그(공)를 증오하지만, 약점을 붙잡혀 주군을 대신해 몰래 몸을 섞는 관계가 되는데. "나는 지금 그대에게 선택할 기회를 주고 있는 거야. 왕의 목을 노리고 들어온 암살자가 될지, 아니면 주군을 향한 넘치는 충절을 발휘해... 내게 대신 다리를 벌리는 신하가 될지." 죄책감과 증오심이 로넌을 괴롭히는 가운데, 비열하다고만 생각했던 아마로그를 깊게 알아 갈수록 몸도, 마음도 흔들리게 되고. “원하는 것을 줄 테니 내 것이 돼, 틸리에.” 급기야 내 것이 되라고 말하는 아마로그와, “그러니 로넌, 그 남자의 심장을 찔러라.” 일생을 목숨 바쳐 지키기로 맹세한 엘로이 사이에서, 과연 로넌의 선택은? #기사수 #단정수 #미남수 #미남공 #상처공 (2부 추가) #임신수 #산책수 #사건물 #구원물 #서양풍판타지 #혐관 #몸정>맘정 *** “좋은 표정이야.” 로넌을 지켜보던 아마로그가 한쪽 팔을 뻗어왔다. 등 뒤를 짚고는 몸을 숙여 한번 더 가까워진다. 로넌의 얼굴 위로 그늘이 졌다. “이런 표정은 보통 첫날밤 내게 안기는 남자들에게서 볼 수 있거든. 그래 맞아, 그대 주인의 그런 모습을 곧 보게 될지도 모르지. 그가 과연 어떤 얼굴을 할까? 이거 궁금해지지 않을 수가 없는데.” ‘이 자식…’ “그렇게 분한가?” 아마로그가 입꼬리에 비웃음을 띄우고서 나무를 짚지 않은 다른 손을 내밀었다. 엄지손가락이 다가와 입술 위를 부드럽게 쓸어내렸다. *** 아마로그 모테가(공) : 늑대신의 피가 흐르는 반인반신(늑대로 변신 가능). 몇백 년의 시간을 살아왔다. 처자식을 죽인 뒤, 후사를 보기 싫어 남자를 안는다는 소문이 있다. 리모어의 왕자 엘로이를 볼모로 데려와 첩으로 삼지만, 그의 눈에 치이는 것은 왕자의 기사인 로넌 틸리에다. 세간에는 늑대왕이라 불린다. 로넌 틸리에(수) : 엘로이 왕자와는 친구이자 형제처럼 자랐다. 어린 시절 엘로이에게 목숨을 빚졌다. 자신이 있을 자리를 내어준 엘로이를 일생을 다 해 지키기로 맹세했다. 엘로이를 지키기 위해서라면 물불 안 가릴 준비가 되어있다. * 강압적 관계 묘사 주의 * 소개글 및 키워드는 추가 및 수정될 수 있습니다. 13.firealarm@gmail.com
[측실이 된 주군 대신 왕에게 안기게 됐다.] 기사 로넌 틸리에(수)는 대륙 북쪽 땅, 동맹국에 측실로 보내진 주군 엘로이를 따라 가게 된다. 로넌은 왕이 되어야 할 자질을 지닌, 소중한 제 주군이 다른 사내 아래 수치를 당하는 게 싫다. 주군의 반려가 된 늑대왕 아마로그(공)를 증오하지만, 약점을 붙잡혀 주군을 대신해 몰래 몸을 섞는 관계가 되는데. "나는 지금 그대에게 선택할 기회를 주고 있는 거야. 왕의 목을 노리고 들어온 암살자가 될지, 아니면 주군을 향한 넘치는 충절을 발휘해... 내게 대신 다리를 벌리는 신하가 될지." 죄책감과 증오심이 로넌을 괴롭히는 가운데, 비열하다고만 생각했던 아마로그를 깊게 알아 갈수록 몸도, 마음도 흔들리게 되고. “원하는 것을 줄 테니 내 것이 돼, 틸리에.” 급기야 내 것이 되라고 말하는 아마로그와, “그러니 로넌, 그 남자의 심장을 찔러라.” 일생을 목숨 바쳐 지키기로 맹세한 엘로이 사이에서, 과연 로넌의 선택은? #기사수 #단정수 #미남수 #미남공 #상처공 (2부 추가) #임신수 #산책수 #사건물 #구원물 #서양풍판타지 #혐관 #몸정>맘정 *** “좋은 표정이야.” 로넌을 지켜보던 아마로그가 한쪽 팔을 뻗어왔다. 등 뒤를 짚고는 몸을 숙여 한번 더 가까워진다. 로넌의 얼굴 위로 그늘이 졌다. “이런 표정은 보통 첫날밤 내게 안기는 남자들에게서 볼 수 있거든. 그래 맞아, 그대 주인의 그런 모습을 곧 보게 될지도 모르지. 그가 과연 어떤 얼굴을 할까? 이거 궁금해지지 않을 수가 없는데.” ‘이 자식…’ “그렇게 분한가?” 아마로그가 입꼬리에 비웃음을 띄우고서 나무를 짚지 않은 다른 손을 내밀었다. 엄지손가락이 다가와 입술 위를 부드럽게 쓸어내렸다. *** 아마로그 모테가(공) : 늑대신의 피가 흐르는 반인반신(늑대로 변신 가능). 몇백 년의 시간을 살아왔다. 처자식을 죽인 뒤, 후사를 보기 싫어 남자를 안는다는 소문이 있다. 리모어의 왕자 엘로이를 볼모로 데려와 첩으로 삼지만, 그의 눈에 치이는 것은 왕자의 기사인 로넌 틸리에다. 세간에는 늑대왕이라 불린다. 로넌 틸리에(수) : 엘로이 왕자와는 친구이자 형제처럼 자랐다. 어린 시절 엘로이에게 목숨을 빚졌다. 자신이 있을 자리를 내어준 엘로이를 일생을 다 해 지키기로 맹세했다. 엘로이를 지키기 위해서라면 물불 안 가릴 준비가 되어있다. * 강압적 관계 묘사 주의 * 소개글 및 키워드는 추가 및 수정될 수 있습니다. 13.firealarm@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