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얼굴을 믿지 마세요!

17,226명 보는 중
1,509개의 댓글

0

·

0

·

2.2천

= “나랑 결혼한다고 했잖아.” “내, 내가 언제...!” “나 8살 생일, 오후 두 시 5분에.” “뭐 그런 쓸데없는 것까지 기억하고 있어!” “그게 왜 쓸데없어?” 도건은 우림에게 한 발짝 다가섰다. 그리곤 들고 있는 작은 수첩을 열어 눈으로 훑으며 빠르게 속삭였다. “1월 4일. 형이 나에게 예쁘다고 했다. 1월 8일. 형이 내 볼에 뽀뽀했다.” “야!” “1월 25일. 형이 나를 안아줬다. 1월 28일. 침대에서 형이랑 함께 잤다. 형의 볼에 몰래 뽀뽀해도 형은 쿨쿨 잠만 잤다.” “뭐, 뭐야. 그 노트...” “그리고 2월 3일.” “도, 도건아. 그건...!” 2월 3일. 그 날짜가 뜻하는 바를 깨달은 우림은 도건을 말려보려 했지만 그 입은 말릴 수가 없었다. “오후 두시 5분. 형이 어른 되면 나하고 결혼한다고 했다. 너무 좋아.” “채도건!” 경악이 담긴 우림의 고함에도 도건은 아랑곳하지 않고 웃었다. 도건과 결혼하겠다던 우림의 말을 들었던 그날처럼. “이제 형은 내 거야.” #오메가버스 #연상연하 #역키잡 #연예인공 #집착공 #광공 #평범수 #소심수 wjddk0033@hanmail.net

= “나랑 결혼한다고 했잖아.” “내, 내가 언제...!” “나 8살 생일, 오후 두 시 5분에.” “뭐 그런 쓸데없는 것까지 기억하고 있어!” “그게 왜 쓸데없어?” 도건은 우림에게 한 발짝 다가섰다. 그리곤 들고 있는 작은 수첩을 열어 눈으로 훑으며 빠르게 속삭였다. “1월 4일. 형이 나에게 예쁘다고 했다. 1월 8일. 형이 내 볼에 뽀뽀했다.” “야!” “1월 25일. 형이 나를 안아줬다. 1월 28일. 침대에서 형이랑 함께 잤다. 형의 볼에 몰래 뽀뽀해도 형은 쿨쿨 잠만 잤다.” “뭐, 뭐야. 그 노트...” “그리고 2월 3일.” “도, 도건아. 그건...!” 2월 3일. 그 날짜가 뜻하는 바를 깨달은 우림은 도건을 말려보려 했지만 그 입은 말릴 수가 없었다. “오후 두시 5분. 형이 어른 되면 나하고 결혼한다고 했다. 너무 좋아.” “채도건!” 경악이 담긴 우림의 고함에도 도건은 아랑곳하지 않고 웃었다. 도건과 결혼하겠다던 우림의 말을 들었던 그날처럼. “이제 형은 내 거야.” #오메가버스 #연상연하 #역키잡 #연예인공 #집착공 #광공 #평범수 #소심수 wjddk0033@hanmail.net

오메가버스연상연하역키잡연예인공집착공집착광공평범수소심수
공지 외 회차는 작가의 한마디, 댓글만 볼 수 있어요.
회차 112
댓글 1.5천
이멋공 0
롤링 0
최신순
좋아요순
loading
    (•ᴗ •  )/
    첫 댓글을 남겨보세요.
    댓글은 작가님께 힘이 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