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것도 아닌 시간

141,056명 보는 중
7,299개의 댓글

658

·

389

·

1.6만

🌌 본편 완결 (열람 불가) ➡️ AU 외전 연재 중 🌌 [약피폐/학생공/폭력공/강압공/미남공/교사수/굴림수/자낮수/미인수] “태희야, 이러지 마. 이러지 말자, 응?” 욕실은 절대 좁지 않은 크기였다. 하지만 작은 궤짝에 갇힌 것처럼 답답하고 숨이 턱 막혔다. 뒷걸음질 친 지 얼마 되지 않아 샤워 부스에 부딪혔고 더는 물러설 수 없게 되었다. 막다른 길이다. 그 모습을 가만히 지켜보던 태희가 빠르지도 느리지도 않은 속도로 다가왔다.  “오라니까.” “아, 읏….” “왜 말을 안 들어요.” 태희가 연우의 멱살을 거머 쥔 후, 샤워 부스를 향해 사정없이 처박았다. “악, 아윽….” 익숙한 통증이 다시 한번 번졌다. 눈앞에서 섬광탄이라도 터진것 처럼 잔상이 떠다녔다. 눈을 뜨니 공포 영화의 한 장면처럼 샤워 부스에 찍혀 있는 핏자국이 보였다. 그렇게 발버둥을 쳤지만 결국은 태희의 장중이었다. 결국은 이렇게 될 일이었던 모양이다. 벗어나야겠다는 의지는 이미 거세당한지 오래였고, 똑바로 서 있을 기력조차 남지 않았다. 물먹은 솜처럼 축축 늘어지는 육신도 가누기 버거웠다. 잔뜩 눌린 뺨 위로 닿는 유리 부스의 싸늘한 감촉도 무척 불쾌했다. 갈 곳 잃은 손끝으로 미세한 경련이 일고, 비스듬히 꺾인 목은 당장이라도 뚝 부러질 것 같았다. 죽을 것 같아…. 그 순간 태희가 연우의 고개를 꺾어 상태를 확인했다. 온통 피범벅이 된 얼굴은 누가 봐도 형편없었고, 태희도 더는 반항하지 않으리란 판단을 내렸는지 연우를 제 마음대로 끌고 가기 시작했다.  욕실을 빠져나와 긴 복도를 지나고 조금 전 도망쳤던 침실로. 끙끙거리는 연우를 침대 위에 내던진 태희가 본인도 위로 올라왔다. 반쯤 정신을 잃은 연우의 이마에서 흘러나온 피가 이불을 더럽혔다. 두통이 여진처럼 뒤늦게 몰려왔다. 힘을 빼고 엎드려 있는데도 온 세상이 빙빙 돌았다.  “흐으….” 몸도 마음도 만신창이다. 앓는 소리를 숨기려고해도 마음처럼 되질 않았다. “어, 정신 잃지 말고.” 공 원태희(19) -> (20) 수 심연우(29) -> (30) ※ 본 글에는 다음과 같은 폭력적, 강압적 장면과 표현이 자주 등장합니다. 이용에 참고 부탁드립니다. -강압적 관계·가스라이팅·폭력·욕설 및 혐오적 표현(자보,년드립) ※ 공이 이성과 관계하는 장면 포함

🌌 본편 완결 (열람 불가) ➡️ AU 외전 연재 중 🌌 [약피폐/학생공/폭력공/강압공/미남공/교사수/굴림수/자낮수/미인수] “태희야, 이러지 마. 이러지 말자, 응?” 욕실은 절대 좁지 않은 크기였다. 하지만 작은 궤짝에 갇힌 것처럼 답답하고 숨이 턱 막혔다. 뒷걸음질 친 지 얼마 되지 않아 샤워 부스에 부딪혔고 더는 물러설 수 없게 되었다. 막다른 길이다. 그 모습을 가만히 지켜보던 태희가 빠르지도 느리지도 않은 속도로 다가왔다.  “오라니까.” “아, 읏….” “왜 말을 안 들어요.” 태희가 연우의 멱살을 거머 쥔 후, 샤워 부스를 향해 사정없이 처박았다. “악, 아윽….” 익숙한 통증이 다시 한번 번졌다. 눈앞에서 섬광탄이라도 터진것 처럼 잔상이 떠다녔다. 눈을 뜨니 공포 영화의 한 장면처럼 샤워 부스에 찍혀 있는 핏자국이 보였다. 그렇게 발버둥을 쳤지만 결국은 태희의 장중이었다. 결국은 이렇게 될 일이었던 모양이다. 벗어나야겠다는 의지는 이미 거세당한지 오래였고, 똑바로 서 있을 기력조차 남지 않았다. 물먹은 솜처럼 축축 늘어지는 육신도 가누기 버거웠다. 잔뜩 눌린 뺨 위로 닿는 유리 부스의 싸늘한 감촉도 무척 불쾌했다. 갈 곳 잃은 손끝으로 미세한 경련이 일고, 비스듬히 꺾인 목은 당장이라도 뚝 부러질 것 같았다. 죽을 것 같아…. 그 순간 태희가 연우의 고개를 꺾어 상태를 확인했다. 온통 피범벅이 된 얼굴은 누가 봐도 형편없었고, 태희도 더는 반항하지 않으리란 판단을 내렸는지 연우를 제 마음대로 끌고 가기 시작했다.  욕실을 빠져나와 긴 복도를 지나고 조금 전 도망쳤던 침실로. 끙끙거리는 연우를 침대 위에 내던진 태희가 본인도 위로 올라왔다. 반쯤 정신을 잃은 연우의 이마에서 흘러나온 피가 이불을 더럽혔다. 두통이 여진처럼 뒤늦게 몰려왔다. 힘을 빼고 엎드려 있는데도 온 세상이 빙빙 돌았다.  “흐으….” 몸도 마음도 만신창이다. 앓는 소리를 숨기려고해도 마음처럼 되질 않았다. “어, 정신 잃지 말고.” 공 원태희(19) -> (20) 수 심연우(29) -> (30) ※ 본 글에는 다음과 같은 폭력적, 강압적 장면과 표현이 자주 등장합니다. 이용에 참고 부탁드립니다. -강압적 관계·가스라이팅·폭력·욕설 및 혐오적 표현(자보,년드립) ※ 공이 이성과 관계하는 장면 포함

개새끼공집착공자낮수굴림수
공지 외 회차는 작가의 한마디, 댓글만 볼 수 있어요.
회차 138
댓글 7.3천
롤링 0
1화부터
최신순
load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