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도현&성혜준 커피우유&딸기우유 ------------ “도현아.” 이불을 덮어쓴 채 작게 중얼거렸다. ‘응.’ 이도현의 목소리가 이불 너머로 들렸다. “나는 커피우유 좋아해.” “……응?” 뜬금없는 내 말에 얼빠진 말투로 답하는 이도현의 목소리가 웃겼다. 물론 내 말도 웃겼다. 이도현은 나를 딸기우유 취급했고 딸기우유를 좋아한다고 했다. 이도현은 몰랐겠지만 난 진짜로 우유 중에 커피우유를 제일 좋아한다. 그리고 나도 이도현을 커피우유 취급했다. “그러니까, 냉장고에 딸기우유 말고 커피우유도 가득 채워주면 생각해 볼게.” “…….” “같이 살자는 거, 꼭 지금 아니더라도 언젠가 너랑 나랑 주니랑 셋이 같이 사는 거 나도 좋으니까, 일단 냉장고에 커피우유 가득 채워놓고 그때 꼭 다시 물어봐 줘.” “성혜준, 너 진짜…….” “그리고 나도, 제일 좋아하는 커피우유는 이도현이야.” ------------ 공수 둘 다 고딩인데 발랑 까져서 별짓 다 함. 청소년공X청소년수 / 커피우유공X딸기우유수 / 청소년들 주제에 별짓 다 함 주의 * 문의 메일 : elem09@hanmail.net * 표지 : 딸기소다 님
이도현&성혜준 커피우유&딸기우유 ------------ “도현아.” 이불을 덮어쓴 채 작게 중얼거렸다. ‘응.’ 이도현의 목소리가 이불 너머로 들렸다. “나는 커피우유 좋아해.” “……응?” 뜬금없는 내 말에 얼빠진 말투로 답하는 이도현의 목소리가 웃겼다. 물론 내 말도 웃겼다. 이도현은 나를 딸기우유 취급했고 딸기우유를 좋아한다고 했다. 이도현은 몰랐겠지만 난 진짜로 우유 중에 커피우유를 제일 좋아한다. 그리고 나도 이도현을 커피우유 취급했다. “그러니까, 냉장고에 딸기우유 말고 커피우유도 가득 채워주면 생각해 볼게.” “…….” “같이 살자는 거, 꼭 지금 아니더라도 언젠가 너랑 나랑 주니랑 셋이 같이 사는 거 나도 좋으니까, 일단 냉장고에 커피우유 가득 채워놓고 그때 꼭 다시 물어봐 줘.” “성혜준, 너 진짜…….” “그리고 나도, 제일 좋아하는 커피우유는 이도현이야.” ------------ 공수 둘 다 고딩인데 발랑 까져서 별짓 다 함. 청소년공X청소년수 / 커피우유공X딸기우유수 / 청소년들 주제에 별짓 다 함 주의 * 문의 메일 : elem09@hanmail.net * 표지 : 딸기소다 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