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절의 약속(10/3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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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태기물/ 성장물/ 현대물 / 처절한 후회물 / 소꿉친구물 이세현 (30) - 배우/ 미인공, 다정공, 후회공, 발닦개(될)공, 사실은 자낮공 고한주 (30) - 초등학교 교사/ 잘생쁨, 순정수, 헌신수, 예민수, 자낮수 이세현과 고한주는 한 몸이었다. 사랑으로만 단정 지을 수 없는 애틋한 사이였으니까. 고아원에서 만난 둘은 서로가 형제였고, 부모였고, 가족이었다. 서로가 있음에 버틸 수 있던 유년시절을 지나 수많은 날을 거치면서도 이세현과 고한주는 늘 함께였다. “한주야... 네가 날 자꾸 눌러.” “... 무슨 소리야?” " 답답하다고 몸부림 쳐도 네가 내 몸을, 목을 계속 조여." 그런 이세현이 이제 고한주가 숨 막힌다고 한다. 그렇게 오랫동안 함께 했던 시절을 물리고 자꾸만 도망치려 한다. “세현아... 왜 그렇게 말 해.” “나... 너한테 하고 싶은 말 한 번도 해본 적 없어.” “......” “네가 상처 받을까 봐, 속상해할까 봐... 티도 못 냈어.” 늘 다정하기만 했던 사람이었다. 곁에 있으면 제 온기까지 나눠주어 따뜻하게 만들어주던 연인이었다. 평생 따스한 눈길 나누며 함께 할 줄 알았는데, 다른 누구도 아닌 이세현이 고한주와 마주 잡은 손을 놓으려 한다. 이세현은 여전히 고한주가 웃는 게 좋다. 행복했으면 좋겠다. 그래서 더더욱 고한주와 같은 곳을 바라 보며 나아갈 수가 없다. 이세현의 옆에 있는 고한주도 행복해 보이지 않으니까. 예민한 고한주가 세현의 변화를 모를 리 없다. 전부 다 느끼면서도 모르는 척 하고 있을 뿐. 참고 참아야만 하는 사랑이 어찌 사랑일 수 있을까? 그건 더 이상 사랑이 아니었다. "나는 헤어질 준비조차 해본 적 없어..." 서로를 잃지 않으려 너무 오랜 시간을 함께 했다. 이젠 끝내야 했다. 헤어짐이 두려워 서로를 망쳐서는 안 됐다. "더는 너한테 미안하고 싶지 않아." 그래서, 우린 헤어져야 한다. 사랑했던 시절을 지키기 위해서. ————————————— 트위터-@nightte042 E-mail-nightte042@gmail.com

권태기물/ 성장물/ 현대물 / 처절한 후회물 / 소꿉친구물 이세현 (30) - 배우/ 미인공, 다정공, 후회공, 발닦개(될)공, 사실은 자낮공 고한주 (30) - 초등학교 교사/ 잘생쁨, 순정수, 헌신수, 예민수, 자낮수 이세현과 고한주는 한 몸이었다. 사랑으로만 단정 지을 수 없는 애틋한 사이였으니까. 고아원에서 만난 둘은 서로가 형제였고, 부모였고, 가족이었다. 서로가 있음에 버틸 수 있던 유년시절을 지나 수많은 날을 거치면서도 이세현과 고한주는 늘 함께였다. “한주야... 네가 날 자꾸 눌러.” “... 무슨 소리야?” " 답답하다고 몸부림 쳐도 네가 내 몸을, 목을 계속 조여." 그런 이세현이 이제 고한주가 숨 막힌다고 한다. 그렇게 오랫동안 함께 했던 시절을 물리고 자꾸만 도망치려 한다. “세현아... 왜 그렇게 말 해.” “나... 너한테 하고 싶은 말 한 번도 해본 적 없어.” “......” “네가 상처 받을까 봐, 속상해할까 봐... 티도 못 냈어.” 늘 다정하기만 했던 사람이었다. 곁에 있으면 제 온기까지 나눠주어 따뜻하게 만들어주던 연인이었다. 평생 따스한 눈길 나누며 함께 할 줄 알았는데, 다른 누구도 아닌 이세현이 고한주와 마주 잡은 손을 놓으려 한다. 이세현은 여전히 고한주가 웃는 게 좋다. 행복했으면 좋겠다. 그래서 더더욱 고한주와 같은 곳을 바라 보며 나아갈 수가 없다. 이세현의 옆에 있는 고한주도 행복해 보이지 않으니까. 예민한 고한주가 세현의 변화를 모를 리 없다. 전부 다 느끼면서도 모르는 척 하고 있을 뿐. 참고 참아야만 하는 사랑이 어찌 사랑일 수 있을까? 그건 더 이상 사랑이 아니었다. "나는 헤어질 준비조차 해본 적 없어..." 서로를 잃지 않으려 너무 오랜 시간을 함께 했다. 이젠 끝내야 했다. 헤어짐이 두려워 서로를 망쳐서는 안 됐다. "더는 너한테 미안하고 싶지 않아." 그래서, 우린 헤어져야 한다. 사랑했던 시절을 지키기 위해서. ————————————— 트위터-@nightte042 E-mail-nightte042@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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