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이 거친 집착남에 지쳐서 쓰게 되었습니다...... 여주 한정 절륜한 존댓말 다정남주 입니다. 완전 그냥 꿀로 버무렸... 아니.... 절였어요. 댓글과 관심 감사해요 :> 4년 전. 열일곱이 되던 해에 승문원 판교의 하나뿐인 아들에게 시집을 갔었던 은효는, 3년이 지나도록 아이를 갖지 못하였고 결국 불임증에 걸렸다는 이유로 소박을 맞았다. 이혼 후 친정으로 들어와 별당에서 조용히 살아가던 은효는 의도치않게 제 오라비 덕분에 귀하다는 금화각 출입패를 손에 넣게 된다. [오랜 전설 속에 나올 만큼 아주 구하기 힘든 귀물(貴物)만 취급하는 상단, 금화각. ] 이곳에서 암암리에 거래되고 있는 진귀한 물건들은 그 출처를 알 수 없었고, 이후 발생하는 일에 대한 모든 책임은 본인이 부담한다는 일방적인 철칙이 있었다. 게다가 단 한 번만 사용이 가능한 출입패를 얻기 위해선 어마어마한 값을 치러야만 했는데....... . . . . . 은효는 용기를 내어 어렵사리 찾아간 그곳에서 호접도 하나를 눈여겨보게 된다. “나비의 수명은 고작 달포밖에 되지 않으나, 사람들은 그 아름다움에 쉽게 매료되곤 하지요.” “........” 그녀의 침묵에 대행수는 빙긋 웃으며 말했다. “밤마다 귀하게 여겨주신다면. 이 녀석도 부인께 마땅히 보답할 것입니다.” -은효의 가녀린 어깨 위로 나비가 흘레붙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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