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공님, 좋아하지만 죽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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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이 쓴 망작 소설에 빙의해, 악당이자 최애인 대공을 죽여야 했다. "좋아해요, 카이엘." "…한 번만 더 내 이름을 부르면…. 그땐 그 입을 베어버리겠다." 지나가는 벌레만도 못한 찬밥 신세가 대수랴. 살아남기 위해선, 어쩔 수 없었다. 죽일 기회를 노리려면, 그에게 열심히 붙어 있어야 하니. 그런데……. "느려. 약하고." 카이엘의 손이 단도를 움켜쥔 딜리아의 두 손목을 옭아맸다. "제대로 찌르려면 여길 노렸어야지." 젠장, 이번에도 또 실패였다. "…놔주세요." "싫다." 곧 그의 커다란 손이 딜리아의 등을 부드럽게 내리 눌렀다. "카이엘...!" 그 바람에 카이엘의 몸 위에 올라타 있던 그녀는, 맥없이 넓은 가슴팍 위로 쓰러졌다. "여기 서 자." "…나 갈래요. 놔줘요." "명령이야." "……." 그는 두어 번 그녀의 등을 쓸어내리듯 토닥여주었다. 귓가에 나지막한 속삭임과 함께. "잘 자, 딜리아." 벗어나지 못하게 숨막힐 듯 끌어안고 있는 그의 품은 거칠면서도, 한없이 따뜻했다. '이러면 내가 널 죽일 수가 없잖아….' 점점 더 마음이 커질 수록, 그를 가까이 할 수 없었다. 그래서 도망쳤다. 그에게서 정을 떼려고. “잡아와.” "하지만 아가씨는 이미 황궁으로 …." "당장…!" 어느 순간, 겉잡을 수 없이 커져 버린 마음을 어찌 할까. 좋아하고 죽이려다 사랑해서 떠나고, 귀찮다가 좋아하고 사랑해서 붙잡는. #북부대공 #황태자 #빙의물 #직진여주 #유혹튀 #서사 *** 제목과 작품 표지, 소개글은 자주 바뀔 수 있습니다. [메일: twinab0809@naver.com] 미계약작입니다.

자신이 쓴 망작 소설에 빙의해, 악당이자 최애인 대공을 죽여야 했다. "좋아해요, 카이엘." "…한 번만 더 내 이름을 부르면…. 그땐 그 입을 베어버리겠다." 지나가는 벌레만도 못한 찬밥 신세가 대수랴. 살아남기 위해선, 어쩔 수 없었다. 죽일 기회를 노리려면, 그에게 열심히 붙어 있어야 하니. 그런데……. "느려. 약하고." 카이엘의 손이 단도를 움켜쥔 딜리아의 두 손목을 옭아맸다. "제대로 찌르려면 여길 노렸어야지." 젠장, 이번에도 또 실패였다. "…놔주세요." "싫다." 곧 그의 커다란 손이 딜리아의 등을 부드럽게 내리 눌렀다. "카이엘...!" 그 바람에 카이엘의 몸 위에 올라타 있던 그녀는, 맥없이 넓은 가슴팍 위로 쓰러졌다. "여기 서 자." "…나 갈래요. 놔줘요." "명령이야." "……." 그는 두어 번 그녀의 등을 쓸어내리듯 토닥여주었다. 귓가에 나지막한 속삭임과 함께. "잘 자, 딜리아." 벗어나지 못하게 숨막힐 듯 끌어안고 있는 그의 품은 거칠면서도, 한없이 따뜻했다. '이러면 내가 널 죽일 수가 없잖아….' 점점 더 마음이 커질 수록, 그를 가까이 할 수 없었다. 그래서 도망쳤다. 그에게서 정을 떼려고. “잡아와.” "하지만 아가씨는 이미 황궁으로 …." "당장…!" 어느 순간, 겉잡을 수 없이 커져 버린 마음을 어찌 할까. 좋아하고 죽이려다 사랑해서 떠나고, 귀찮다가 좋아하고 사랑해서 붙잡는. #북부대공 #황태자 #빙의물 #직진여주 #유혹튀 #서사 *** 제목과 작품 표지, 소개글은 자주 바뀔 수 있습니다. [메일: twinab0809@naver.com] 미계약작입니다.

빙의물북부대공과묵남직진녀엉뚱발랄녀작가여주황태자능글남철벽남주유혹여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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