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방 상해 가이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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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이현, 25세, 키 192cm #미인공 #연상공 #상처공 #따뜻한쓰레기공 #살짝능욕공 #무자각집착공 #후회공 이능력자센터 에스퍼 1팀과 현장팀 소속 시공간계 S급 에스퍼. 보는 이들을 무장해제시키는 얼굴과 달리 험악한 흐름을 가진 탓에 센터 간판 에스퍼임에도 불구하고 페어가이드가 없다. 어릴 적부터 가까운 사람들에게 버림받았기 때문일까, 삐뚤어진 인간으로 자라났다. 하얗게 웃는 얼굴과 달리 속내는 시커멓다. 인간 불신은 기본이고, 제 얼굴에 호감을 갖고 다가오는 이들의 환상을 깨주고 버림받는 것이 취미였다. 그런데 처음으로 믿어 보고 싶은 가이드가 나타났다. 순진한 애새끼 주제에, 깨지지 않을 것 같은 단단한 애정을 보이는 이태한이 진심으로 갖고 싶어졌다. 그 애정이 진심이 아닌 줄도 모르고. 이태한, 20세, 키 188cm #단정한미남수 #짝사랑수 #헌신수 #순진수 #살짝굴림수 #다정수>정병수>기억상실 #능력수 센터 소속 에스퍼로서 임무 중 사망한 부모의 장례를 치룬 뒤, 남은 가족인 동생 태윤만이 유일한 세상이자 버팀목이었다. 태윤이 살아있기 때문에 버티듯 살았고, 태윤이 에스퍼로 발현한 후에는 그를 지키기 위해 가이드가 되고 싶었다. 가이드로의 발현에 대한 기대를 접은 후로는 가족과 함께 잘 사는 게 인생의 유일한 목표였다. 그리고 스무살이 되던 해, 가이드로 발현한 이후로 태한의 삶은 복잡해지기 시작했다. 잔뜩 꼬여버려 목을 조여도 그를 기꺼이 감당하고 싶을 만큼, 연약하고 상처 많은 백이현을 지키고 싶다. "제일 마음에 들었던 거 하나만 말해봐요." "… 계속 사랑해줄게요." 나직한 속삭임같은 말에 태한이 고개를 비스듬히 기울였다. 이현은 태한에게서 이태한을 보고 있었다. "계속 곁에 있을게요. 사라지지 않을게요. 옆에서 계속 사랑해줄게요." 건조하게 메말라있던 이현의 눈가가 젖어들기 시작했다. "… 저를 사랑해주세요." 태한은 어느새 눈물에 흠뻑 젖은 이현에게 양손을 뻗었다. 예전 어느 날처럼 이현의 얼굴을 감싸듯 쥐고서 빛나는 물길을 살살 어루만지며 입을 열었다. "저는 거짓말쟁이였나 보네요." 태한은 웃음기 섞인 목소리만큼이나 가벼이 웃는 낯이었다. 이현은 그제야 깨달은 사실에 다시금 입꼬리를 비틀어 웃으며 울었다. 눈 앞의 이태한은 이태한이 맞았으나, 동시에 이태한이 아니었다. 다시 그때로 되돌아갈 수 없었다. "응. 거짓말쟁이였어." 농담처럼 들렸는지 이태한이 또 웃음을 흘렸다. 흐린 시야를 가득 채운 산뜻하게 사르르 웃는 낯이 지독하게 말갛다. 이현은 태한을 따라 희미하게 웃음을 흘렸다. ※ 느린 전개와 연재 텀 극악으로 인한 고구마, 혈압 주의 - 가이드버스, 구원물, 다정서브有, 서브커플 有(태윤×??) - 빙썅미인공이 오해때문에 벤츠수 멘탈 박살냈다가 역지사지 업보빔 맞고 뒤늦게 정신 차리는 뻔한 스토리 - 퇴고 및 윤문은 리메이크병 예방을 위해 천천히 합니다... 너그러이 눈 감아주세요...♡ - 표지는 픽사베이 무료 이미지를 이용하여 제작하였습니다. - 조아라에서 동시 연재 중인 글입니다.

백이현, 25세, 키 192cm #미인공 #연상공 #상처공 #따뜻한쓰레기공 #살짝능욕공 #무자각집착공 #후회공 이능력자센터 에스퍼 1팀과 현장팀 소속 시공간계 S급 에스퍼. 보는 이들을 무장해제시키는 얼굴과 달리 험악한 흐름을 가진 탓에 센터 간판 에스퍼임에도 불구하고 페어가이드가 없다. 어릴 적부터 가까운 사람들에게 버림받았기 때문일까, 삐뚤어진 인간으로 자라났다. 하얗게 웃는 얼굴과 달리 속내는 시커멓다. 인간 불신은 기본이고, 제 얼굴에 호감을 갖고 다가오는 이들의 환상을 깨주고 버림받는 것이 취미였다. 그런데 처음으로 믿어 보고 싶은 가이드가 나타났다. 순진한 애새끼 주제에, 깨지지 않을 것 같은 단단한 애정을 보이는 이태한이 진심으로 갖고 싶어졌다. 그 애정이 진심이 아닌 줄도 모르고. 이태한, 20세, 키 188cm #단정한미남수 #짝사랑수 #헌신수 #순진수 #살짝굴림수 #다정수>정병수>기억상실 #능력수 센터 소속 에스퍼로서 임무 중 사망한 부모의 장례를 치룬 뒤, 남은 가족인 동생 태윤만이 유일한 세상이자 버팀목이었다. 태윤이 살아있기 때문에 버티듯 살았고, 태윤이 에스퍼로 발현한 후에는 그를 지키기 위해 가이드가 되고 싶었다. 가이드로의 발현에 대한 기대를 접은 후로는 가족과 함께 잘 사는 게 인생의 유일한 목표였다. 그리고 스무살이 되던 해, 가이드로 발현한 이후로 태한의 삶은 복잡해지기 시작했다. 잔뜩 꼬여버려 목을 조여도 그를 기꺼이 감당하고 싶을 만큼, 연약하고 상처 많은 백이현을 지키고 싶다. "제일 마음에 들었던 거 하나만 말해봐요." "… 계속 사랑해줄게요." 나직한 속삭임같은 말에 태한이 고개를 비스듬히 기울였다. 이현은 태한에게서 이태한을 보고 있었다. "계속 곁에 있을게요. 사라지지 않을게요. 옆에서 계속 사랑해줄게요." 건조하게 메말라있던 이현의 눈가가 젖어들기 시작했다. "… 저를 사랑해주세요." 태한은 어느새 눈물에 흠뻑 젖은 이현에게 양손을 뻗었다. 예전 어느 날처럼 이현의 얼굴을 감싸듯 쥐고서 빛나는 물길을 살살 어루만지며 입을 열었다. "저는 거짓말쟁이였나 보네요." 태한은 웃음기 섞인 목소리만큼이나 가벼이 웃는 낯이었다. 이현은 그제야 깨달은 사실에 다시금 입꼬리를 비틀어 웃으며 울었다. 눈 앞의 이태한은 이태한이 맞았으나, 동시에 이태한이 아니었다. 다시 그때로 되돌아갈 수 없었다. "응. 거짓말쟁이였어." 농담처럼 들렸는지 이태한이 또 웃음을 흘렸다. 흐린 시야를 가득 채운 산뜻하게 사르르 웃는 낯이 지독하게 말갛다. 이현은 태한을 따라 희미하게 웃음을 흘렸다. ※ 느린 전개와 연재 텀 극악으로 인한 고구마, 혈압 주의 - 가이드버스, 구원물, 다정서브有, 서브커플 有(태윤×??) - 빙썅미인공이 오해때문에 벤츠수 멘탈 박살냈다가 역지사지 업보빔 맞고 뒤늦게 정신 차리는 뻔한 스토리 - 퇴고 및 윤문은 리메이크병 예방을 위해 천천히 합니다... 너그러이 눈 감아주세요...♡ - 표지는 픽사베이 무료 이미지를 이용하여 제작하였습니다. - 조아라에서 동시 연재 중인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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