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외공 #배우수 #구원 #현대물 #오컬트 #연예계 #뮤지컬 #다정공 #집착공 #내숭공 #뒤에서처리하공 #다정수 #까칠수 #능력수 [어둠 속에서는 한 치 앞도 볼 수 없는 인간과 어둠 속에서 살아가는 요괴의 이야기] - 밤에도 해가 지지 않는 백야(白夜)가 일어난다는 북유럽을 찾은 여운은 한 순간에 어두워진 거리에 발이 묶이게 된다. 어두우면 보이는 게 없으니, 제 눈에 보이면 귀(鬼)라 생각해 왔던 여운은 가로등 하나 없는 거리에서 또렷한 형체를 마주하고 만다. 작은 공 같던 덩어리는 쳐다보면 볼수록, 올려다보면 볼수록 점점 크기를 키워나갔다. - “야.” 지금까지와는 달리 뾰족하게 가시를 세운 목소리가 아이를 향했다. 여운은 티셔츠 아래로 오소소 돋은 닭살을 손으로 쓸어내리며 눈앞의 무언가와 시선을 맞췄다. “너, 뭐야.” 분명 의자에 앉혀줄 때만 해도 발이 땅에 닿지 않았던 것 같은데 지금은 당연하다는 듯 아이가 바닥에 발을 짚으며 몸을 일으켰다. 어느새 바싹 다가와 있는 아이를 보며 본능적으로 뒤로 물러나던 여운은 미간을 찌푸렸다. “너, 사람 아니지.” 확신에 가까운 물음에, 아이는 처음으로 환히 웃는 얼굴로 고개를 끄덕였다. - 한여운 - 27세 뮤지컬 배우🐰 아역 중심 대극장 뮤지컬에서 주연으로 데뷔. 청소년기와 20대 초에는 매체 배우로도 활동했으나 무대에 서는 게 좋아 다시 공연계로 돌아온다. 하지만 3년 전 야맹증 판정을 받고 잠정 은퇴상태. 특수한 상황 탓에 자존감이 많이 떨어져 있으며 낯선 이가 접근하면 까칠하게 반응하나 기본적으로 잔정이 많다. 사회생활에선 어쩔 수 없이 웃으며 사람들을 대하지만 많은 피로를 느낀다. 그래도 천성이 다정해 제 사람에게는 잘 하는 편. "우리 사귀던 거 아니었어...?" 한밤 - 요괴(어둑시니) 한국에서 태어난 토종 한국 요괴이나 어째선지 북유럽에서 발견 됨. 냉한 인상에 평소에는 무표정한 표정 탓에 자칫 차가워 보이지만 한 번 웃으면 순식간에 온화한 인상으로 바뀌는 화려한 미남. 태생적으로 사람들을 좋아하지만 우선순위가 뚜렷해 좋아하는 상대가 있으면 그 외에는 무관심해지는 경향이 있다. 천성이 온순하고 착해 보통은 사람에게 해를 입히지 않지만 가끔 심기를 거슬리게 하면 어둠 속에 가둬버리니 주의가 필요하다. "밤이는 여운이가 싫어하는 건 안 해. 그러니까 이것도 안 할게." - *제목과 키워드, 작품소개는 언제든지 변경될 수 있습니다. *작품에 방해가 되거나 불쾌한 종류의 코멘트는 무통보 삭제 될 수 있습니다. *표지 - MK님. (@mmui_p) *공입니다! *모든 문의는 linesir@naver.com 으로 주시길 바랍니다.
#인외공 #배우수 #구원 #현대물 #오컬트 #연예계 #뮤지컬 #다정공 #집착공 #내숭공 #뒤에서처리하공 #다정수 #까칠수 #능력수 [어둠 속에서는 한 치 앞도 볼 수 없는 인간과 어둠 속에서 살아가는 요괴의 이야기] - 밤에도 해가 지지 않는 백야(白夜)가 일어난다는 북유럽을 찾은 여운은 한 순간에 어두워진 거리에 발이 묶이게 된다. 어두우면 보이는 게 없으니, 제 눈에 보이면 귀(鬼)라 생각해 왔던 여운은 가로등 하나 없는 거리에서 또렷한 형체를 마주하고 만다. 작은 공 같던 덩어리는 쳐다보면 볼수록, 올려다보면 볼수록 점점 크기를 키워나갔다. - “야.” 지금까지와는 달리 뾰족하게 가시를 세운 목소리가 아이를 향했다. 여운은 티셔츠 아래로 오소소 돋은 닭살을 손으로 쓸어내리며 눈앞의 무언가와 시선을 맞췄다. “너, 뭐야.” 분명 의자에 앉혀줄 때만 해도 발이 땅에 닿지 않았던 것 같은데 지금은 당연하다는 듯 아이가 바닥에 발을 짚으며 몸을 일으켰다. 어느새 바싹 다가와 있는 아이를 보며 본능적으로 뒤로 물러나던 여운은 미간을 찌푸렸다. “너, 사람 아니지.” 확신에 가까운 물음에, 아이는 처음으로 환히 웃는 얼굴로 고개를 끄덕였다. - 한여운 - 27세 뮤지컬 배우🐰 아역 중심 대극장 뮤지컬에서 주연으로 데뷔. 청소년기와 20대 초에는 매체 배우로도 활동했으나 무대에 서는 게 좋아 다시 공연계로 돌아온다. 하지만 3년 전 야맹증 판정을 받고 잠정 은퇴상태. 특수한 상황 탓에 자존감이 많이 떨어져 있으며 낯선 이가 접근하면 까칠하게 반응하나 기본적으로 잔정이 많다. 사회생활에선 어쩔 수 없이 웃으며 사람들을 대하지만 많은 피로를 느낀다. 그래도 천성이 다정해 제 사람에게는 잘 하는 편. "우리 사귀던 거 아니었어...?" 한밤 - 요괴(어둑시니) 한국에서 태어난 토종 한국 요괴이나 어째선지 북유럽에서 발견 됨. 냉한 인상에 평소에는 무표정한 표정 탓에 자칫 차가워 보이지만 한 번 웃으면 순식간에 온화한 인상으로 바뀌는 화려한 미남. 태생적으로 사람들을 좋아하지만 우선순위가 뚜렷해 좋아하는 상대가 있으면 그 외에는 무관심해지는 경향이 있다. 천성이 온순하고 착해 보통은 사람에게 해를 입히지 않지만 가끔 심기를 거슬리게 하면 어둠 속에 가둬버리니 주의가 필요하다. "밤이는 여운이가 싫어하는 건 안 해. 그러니까 이것도 안 할게." - *제목과 키워드, 작품소개는 언제든지 변경될 수 있습니다. *작품에 방해가 되거나 불쾌한 종류의 코멘트는 무통보 삭제 될 수 있습니다. *표지 - MK님. (@mmui_p) *공입니다! *모든 문의는 linesir@naver.com 으로 주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