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물 #오메가버스 #알오물 #성장물 #구원물 #서브공있음 #미남공 #까칠공 #존댓말공 #집착공 #재벌공 #계략공 #조폭공 #미인수 #외유내강수 #까칠수 #무심수 #가난수 #다정수 죽음의 순간에서 사람은 어디로 갈까. 굉장히 철학적이고 종교적인 질문이지만, 나는 그 답을 알고 있다. 사람은 죽으면 종종 평행 우주로 떨어지는 대참사를 맛볼 수 있다. 그것도 어딘가 굉장히 기이한 평행 우주로. + “삼켜달라고 하시기에.” 어울리지도 않는 다정한 웃음이 얼굴에 걸쳐졌다. 에이, 장난치지 마. “꼭꼭 씹어서 삼킬 생각입니다.” 그가 사납게 대꾸했다. 다정하게 웃는 낯으로 저렇게 사납기도 쉽지 않다. “정력 과시 안 해도 되는데. 충분히 잘 끝난 것 같은데요.” “내 ‘잘’이랑, 당신의 ‘잘’이랑 사뭇 다른 것 같군요. 후에 협상하는 걸로 하고, 지금은 했던 말을 지켜주셨으면 하는데.” “죄송하게도 입이 열 개라. 한 입으로 두말 하는 편이라서요. 짐승도 아니고, 바로 연달아 하는 건 좀.” “죄송하게도 굴러들어 오신 침대 주인이 짐승새끼라.” “아, 말이 안 통하는 편?” 기절을 시켜야 하나. 상처를 눌러버려? 움찔 거리며 뒤로 물러나자, 그가 다시금 페로몬을 풀었다. 다정한 웃음 따위는 지워버린 비소를 한껏 머금은 채로 입을 열었다. “말이 좀 많이 안 통하는 편.” 난 이미 지쳤는데. 젊은 게 이래서 좋은 건가. 미치겠네. 정력 과시 멈춰. + 주사견(공): 189cm, 우성 알파. 여우정 왈 “신데렐라물 소설에서 높은 확률로 배치되는 오만하고 싸가지 없는 재벌 ‘왕자님’. 아, ‘암흑가 재벌 왕자님’.” 여우정(수): 177cm, 우성 오메가. 주사견 왈 “주제도 모르고 잘도 짖는 달동네 유기견.” *표지: BBUNG 님 *이메일: kkh0213@naver.com
#현대물 #오메가버스 #알오물 #성장물 #구원물 #서브공있음 #미남공 #까칠공 #존댓말공 #집착공 #재벌공 #계략공 #조폭공 #미인수 #외유내강수 #까칠수 #무심수 #가난수 #다정수 죽음의 순간에서 사람은 어디로 갈까. 굉장히 철학적이고 종교적인 질문이지만, 나는 그 답을 알고 있다. 사람은 죽으면 종종 평행 우주로 떨어지는 대참사를 맛볼 수 있다. 그것도 어딘가 굉장히 기이한 평행 우주로. + “삼켜달라고 하시기에.” 어울리지도 않는 다정한 웃음이 얼굴에 걸쳐졌다. 에이, 장난치지 마. “꼭꼭 씹어서 삼킬 생각입니다.” 그가 사납게 대꾸했다. 다정하게 웃는 낯으로 저렇게 사납기도 쉽지 않다. “정력 과시 안 해도 되는데. 충분히 잘 끝난 것 같은데요.” “내 ‘잘’이랑, 당신의 ‘잘’이랑 사뭇 다른 것 같군요. 후에 협상하는 걸로 하고, 지금은 했던 말을 지켜주셨으면 하는데.” “죄송하게도 입이 열 개라. 한 입으로 두말 하는 편이라서요. 짐승도 아니고, 바로 연달아 하는 건 좀.” “죄송하게도 굴러들어 오신 침대 주인이 짐승새끼라.” “아, 말이 안 통하는 편?” 기절을 시켜야 하나. 상처를 눌러버려? 움찔 거리며 뒤로 물러나자, 그가 다시금 페로몬을 풀었다. 다정한 웃음 따위는 지워버린 비소를 한껏 머금은 채로 입을 열었다. “말이 좀 많이 안 통하는 편.” 난 이미 지쳤는데. 젊은 게 이래서 좋은 건가. 미치겠네. 정력 과시 멈춰. + 주사견(공): 189cm, 우성 알파. 여우정 왈 “신데렐라물 소설에서 높은 확률로 배치되는 오만하고 싸가지 없는 재벌 ‘왕자님’. 아, ‘암흑가 재벌 왕자님’.” 여우정(수): 177cm, 우성 오메가. 주사견 왈 “주제도 모르고 잘도 짖는 달동네 유기견.” *표지: BBUNG 님 *이메일: kkh0213@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