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의 시네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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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물/연예계/스폰물/미인공/싸가지없공/개아가공/재벌공/다정공/미남수/배우수/가난수/빚쟁이수/성깔있수/짝사랑수] 삼류 그자체의 밑바닥 인생에서 더는 전전하고 싶지 않아졌다. 대신, 이 똥통에서 날 건져 올릴 사람이라면 저 정도는 되어야 자격이 있지. 고양이의 집사는 고양이가 간택하고 내 스폰서는 내가 선택한다. '네가 내 스폰서 해라!' 빚더미를 떠안은 배우 서정, 당차게 스폰의 세계로 입성한다. 공리원(공)x서정(수) ”그래도 이참에 말씀드리자면, 제가 계약한 건 공리원 이사님이고 다른 사람한테까지 그런 취급 받을 이유는 없습니다.” “계약서에 나한테만 다리 벌리면 된다는 내용이 있었어?” “그럼, 오늘 같은 상황이 또 오면 전 그냥 그 자리에서 옷 벗으면 된다는 거죠?” 그의 눈매가 눈에 띄게 서늘해졌다. 짧은 침묵이 지나가는 동안, 주변이 팽팽 하게 당겨진 신경줄로 잘게 진동하는 듯한 착각마저 들었다. 그러나 공리원은 곧 그것들을 간단하게 거미줄처럼 휘저어 없애버렸다. 입가에 옅은 웃음까지 매단 채였다. “도대체 네가 어디서 자신감을 얻어서 이따위로 건방지게 구는지 궁금할 따름이야. 머리 꼭대기라도 앉아 보려고?” “제 구걸로는 부족했나요? 저는 주제 파악도 잘하고 기억력도 좋은데요. 불과 몇 주 전에 무릎 꿇고 있던 위치를 잊지는 않죠. 그저 앞으로 이런 상황에서 실수하고 싶지 않아서 여쭤보는 거예요.” 잡고 있던 손을 탁 소리가 나게 쳐내고 서정의 볼을 힘주어 쥔 공리원이 눈을 맞추었다. 손아귀에 들어간 힘이 조금씩 더 거세어졌다. “너 옷 벗기만 해.” Email: yoohwagwa@gmail.com

[현대물/연예계/스폰물/미인공/싸가지없공/개아가공/재벌공/다정공/미남수/배우수/가난수/빚쟁이수/성깔있수/짝사랑수] 삼류 그자체의 밑바닥 인생에서 더는 전전하고 싶지 않아졌다. 대신, 이 똥통에서 날 건져 올릴 사람이라면 저 정도는 되어야 자격이 있지. 고양이의 집사는 고양이가 간택하고 내 스폰서는 내가 선택한다. '네가 내 스폰서 해라!' 빚더미를 떠안은 배우 서정, 당차게 스폰의 세계로 입성한다. 공리원(공)x서정(수) ”그래도 이참에 말씀드리자면, 제가 계약한 건 공리원 이사님이고 다른 사람한테까지 그런 취급 받을 이유는 없습니다.” “계약서에 나한테만 다리 벌리면 된다는 내용이 있었어?” “그럼, 오늘 같은 상황이 또 오면 전 그냥 그 자리에서 옷 벗으면 된다는 거죠?” 그의 눈매가 눈에 띄게 서늘해졌다. 짧은 침묵이 지나가는 동안, 주변이 팽팽 하게 당겨진 신경줄로 잘게 진동하는 듯한 착각마저 들었다. 그러나 공리원은 곧 그것들을 간단하게 거미줄처럼 휘저어 없애버렸다. 입가에 옅은 웃음까지 매단 채였다. “도대체 네가 어디서 자신감을 얻어서 이따위로 건방지게 구는지 궁금할 따름이야. 머리 꼭대기라도 앉아 보려고?” “제 구걸로는 부족했나요? 저는 주제 파악도 잘하고 기억력도 좋은데요. 불과 몇 주 전에 무릎 꿇고 있던 위치를 잊지는 않죠. 그저 앞으로 이런 상황에서 실수하고 싶지 않아서 여쭤보는 거예요.” 잡고 있던 손을 탁 소리가 나게 쳐내고 서정의 볼을 힘주어 쥔 공리원이 눈을 맞추었다. 손아귀에 들어간 힘이 조금씩 더 거세어졌다. “너 옷 벗기만 해.” Email: yoohwagwa@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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