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각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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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수위, 강압적인 관계, 비도덕적인 단어 사용 등의 요소가 다수 포함되어 있으니 작품 감상에 참고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등장하는 인물과 배경 설정은 모두 허구입니다. *등장인물의 사상은 작가의 도덕관과 무관합니다. 《 소 각 장 》 너는 나를 두 번 구해주었다. 지옥 같은 교실에서, 그리고 상주(喪主)가 된 장례식장에서. 걸레 취급받지 않기 위해 참고 또 참았다. 그런데… “빨게 해 줘. 빨아야 잘 수 있어. 나 지금 약 못 먹은 지도 너무 오래됐고.” 고문 같은 불면증을 견디다 못해 털어놓았다. 엉망으로 일그러진 완벽한 이목구비를 보며 나는 뻔뻔해지기로 했다. “신헌아, 나를 데려온 건 너잖아. 네가 데려왔잖아. 그러니까 네가 책임져.” …붉게 짓무른 눈가로 나는 샐쭉 웃었다. / “…제발.” 달싹이는 입술이 시선 끝에 닿자 간밤의 기억이 고스란히 되살아났다. 요도구를 폭삭 덮은 새빨간 입꼭지가 오물대는 통에 울컥울컥 비어져 나오던 쿠퍼액을 떠올리며 굵은 침을 꿀꺽 삼켰다. ‘츄웁… 츕, 츄웁…’ 가수면 상태의 이현은 엄마 젖을 빠는 새끼고양이처럼 춉춉대는 물기 어린 소리를 내며 도톰한 입술을 연신 오물거렸다. 불그스름하게 짓무른 눈가, 눈물에 젖은 머리칼, 소중한 것이라도 되는 듯 좆 뿌리를 부여잡은 하얀 손과 살구색으로 도드라진 손등의 관절까지. 어느 하나 색정적이지 않은 것이 없었다. 처음 이 사달을 겪은 첫날처럼 잠든 이현을 두고 욕실에서 몇 차례나 자위를 한 뒤였음에도, 무섭게 밀려오는 큰 파도처럼 성욕이 몰아닥쳤다. 원초적인 본능이었다. 협탁 위 조도를 낮춘 스탠드 불빛 아래에 비친 이현의 잠든 얼굴을 보며 신헌은 눈살을 구겼다. 제 좆을 쥔 상대의 손을 겹쳐 쥔 신헌은 일단 입 속에서 귀두를 슬며시 빼내었다. 귀두의 모양대로 동그랗게 벌어진 입술 속에서 작은 혀끝이 느릿하게 움직였다. ‘으, 으응’ ‘…씨팔.’ 아쉽고 허전하다는 듯 입맛을 다시는 이현을 쏘아보며 수음하기 시작했다. 이제는 욕실까지 갈 여유도 없었다. * 권신헌(공) #내새끼_살려도내가살리고_죽여도내가죽인다공 #첫판부터_분수공 #미친_블랙재규어 윤이현(수) #고약한_잠버릇있수 #자낮미인수 #맛간_말티즈 * 현대물, 첫사랑, 재회물, 미남공, 다정공, 강공, 능욕공, 집착공, 광공, 사랑꾼공, 미인수, 다정수, 순진수, 소심수, 짝사랑수, 상처수, 굴림수, 도망수, 후회수, 질투, 오해/착각, 감금, 일상물, 피폐물 *키워드 추가 / 변경 있을 수 있습니다. *장편 연재 재질 아닙니다. *개인적으로 보고 싶은 결말을 쓰기 위한 지름작입니다. *비정기연재 *blhueda@gmail.com

*고수위, 강압적인 관계, 비도덕적인 단어 사용 등의 요소가 다수 포함되어 있으니 작품 감상에 참고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등장하는 인물과 배경 설정은 모두 허구입니다. *등장인물의 사상은 작가의 도덕관과 무관합니다. 《 소 각 장 》 너는 나를 두 번 구해주었다. 지옥 같은 교실에서, 그리고 상주(喪主)가 된 장례식장에서. 걸레 취급받지 않기 위해 참고 또 참았다. 그런데… “빨게 해 줘. 빨아야 잘 수 있어. 나 지금 약 못 먹은 지도 너무 오래됐고.” 고문 같은 불면증을 견디다 못해 털어놓았다. 엉망으로 일그러진 완벽한 이목구비를 보며 나는 뻔뻔해지기로 했다. “신헌아, 나를 데려온 건 너잖아. 네가 데려왔잖아. 그러니까 네가 책임져.” …붉게 짓무른 눈가로 나는 샐쭉 웃었다. / “…제발.” 달싹이는 입술이 시선 끝에 닿자 간밤의 기억이 고스란히 되살아났다. 요도구를 폭삭 덮은 새빨간 입꼭지가 오물대는 통에 울컥울컥 비어져 나오던 쿠퍼액을 떠올리며 굵은 침을 꿀꺽 삼켰다. ‘츄웁… 츕, 츄웁…’ 가수면 상태의 이현은 엄마 젖을 빠는 새끼고양이처럼 춉춉대는 물기 어린 소리를 내며 도톰한 입술을 연신 오물거렸다. 불그스름하게 짓무른 눈가, 눈물에 젖은 머리칼, 소중한 것이라도 되는 듯 좆 뿌리를 부여잡은 하얀 손과 살구색으로 도드라진 손등의 관절까지. 어느 하나 색정적이지 않은 것이 없었다. 처음 이 사달을 겪은 첫날처럼 잠든 이현을 두고 욕실에서 몇 차례나 자위를 한 뒤였음에도, 무섭게 밀려오는 큰 파도처럼 성욕이 몰아닥쳤다. 원초적인 본능이었다. 협탁 위 조도를 낮춘 스탠드 불빛 아래에 비친 이현의 잠든 얼굴을 보며 신헌은 눈살을 구겼다. 제 좆을 쥔 상대의 손을 겹쳐 쥔 신헌은 일단 입 속에서 귀두를 슬며시 빼내었다. 귀두의 모양대로 동그랗게 벌어진 입술 속에서 작은 혀끝이 느릿하게 움직였다. ‘으, 으응’ ‘…씨팔.’ 아쉽고 허전하다는 듯 입맛을 다시는 이현을 쏘아보며 수음하기 시작했다. 이제는 욕실까지 갈 여유도 없었다. * 권신헌(공) #내새끼_살려도내가살리고_죽여도내가죽인다공 #첫판부터_분수공 #미친_블랙재규어 윤이현(수) #고약한_잠버릇있수 #자낮미인수 #맛간_말티즈 * 현대물, 첫사랑, 재회물, 미남공, 다정공, 강공, 능욕공, 집착공, 광공, 사랑꾼공, 미인수, 다정수, 순진수, 소심수, 짝사랑수, 상처수, 굴림수, 도망수, 후회수, 질투, 오해/착각, 감금, 일상물, 피폐물 *키워드 추가 / 변경 있을 수 있습니다. *장편 연재 재질 아닙니다. *개인적으로 보고 싶은 결말을 쓰기 위한 지름작입니다. *비정기연재 *blhueda@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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