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court
"선배예요, 제 인생을 온통 뒤집어놓은 사람이. 제 첫사랑이었어요." 드디어 고백했다. 내 인생을 온통 자신으로 물들여놓은 그 사람에게. 단 다섯 걸음, 코트에서 화려하게 뛰어 오르던 심건욱과 배구는 지겹다고 말하던 중학생 볼 보이 박세훈 사이의 거리였다. 그러나 그 다섯 걸음을 걸어, 심건욱의 곁에 서기까지 장장 14년이 걸렸다. [ 한국 남자배구의 살아있는 전설 심건욱, 전격 은퇴 발표 ] 배구에 매달려 프로가 되면 그 사람에게 고백할 수 있을 줄 알았는데, 말 몇 마디 나눠보지도 못하고 그는 홀연히 사라져버렸다. 그러나 그 사람이 사라졌다고 정리할 수 있는 마음이 아니었다. 그래서 그 사람보다 더 훌륭한 선수가 되기로 했다. 모두가 말려도, 박세훈은 이제껏 쌓아온 모든 걸 버리고 뛰어들었다. 심건욱의 모든 것을 뒤따르니, 어느새 세훈도 국내 최고의 선수가 되어있었다. 그러나 심건욱은 여전히 머리카락 한 올도 찾을 수가 없었다. 이제는 포기해야 할까, 약해져 가던 중 운명적인 재회를 맞았다. "건욱 선배, 계속 찾았어요. 보고 싶었어요." 심건욱이 은퇴를 선택해야만 했던 이유는 무엇일까. 박세훈은 14년의 짝사랑, 그 끝을 볼 수 있을까? 배구와 서로 뿐인 - 심건욱과 박세훈의 이야기. 박세훈(공) : 현역 배구선수(27) 어머니와 누나, 여동생까지 배구선수를 한, 배구 엘리트 집안. 가족들을 따라 배구를 시작했지만, 크게 흥미는 없었다. 그만두려고 하던 찰나, 볼 보이를 하게 되며 심건욱을 만나게 된다. 코트 위의 심건욱을 보고 배구와 심건욱에게 풍덩, 빠지고 만다. 아직 어린 나이에 시작했던 첫 사랑이자 짝사랑을 아직까지도 잇고 있다. #연하공 #짝사랑공 #대형견공 #동정공 #존댓말공 심건욱(수) : 은퇴한 배구선수(38) 한국이 아닌, 세계에서도 이름을 날리던 배구선수였다. 은퇴 나이를 앞두고 한국으로 돌아왔지만, 부상으로 인해 원하지 않았던 은퇴를 하게 된다. 그리고 수십 년간 봐온 지인도, 배구계의 누구에게도 연락하지 않고 잠적한다. 잠적한 지 6년이 되어가지만, 아직도 오랜 배구 팬들 사이에서 호명되는 이름 중에 하나다. #연상수 #능력수 #상처수 #미인수 *화/목/토 오후 7시 업로드 *계약작
"선배예요, 제 인생을 온통 뒤집어놓은 사람이. 제 첫사랑이었어요." 드디어 고백했다. 내 인생을 온통 자신으로 물들여놓은 그 사람에게. 단 다섯 걸음, 코트에서 화려하게 뛰어 오르던 심건욱과 배구는 지겹다고 말하던 중학생 볼 보이 박세훈 사이의 거리였다. 그러나 그 다섯 걸음을 걸어, 심건욱의 곁에 서기까지 장장 14년이 걸렸다. [ 한국 남자배구의 살아있는 전설 심건욱, 전격 은퇴 발표 ] 배구에 매달려 프로가 되면 그 사람에게 고백할 수 있을 줄 알았는데, 말 몇 마디 나눠보지도 못하고 그는 홀연히 사라져버렸다. 그러나 그 사람이 사라졌다고 정리할 수 있는 마음이 아니었다. 그래서 그 사람보다 더 훌륭한 선수가 되기로 했다. 모두가 말려도, 박세훈은 이제껏 쌓아온 모든 걸 버리고 뛰어들었다. 심건욱의 모든 것을 뒤따르니, 어느새 세훈도 국내 최고의 선수가 되어있었다. 그러나 심건욱은 여전히 머리카락 한 올도 찾을 수가 없었다. 이제는 포기해야 할까, 약해져 가던 중 운명적인 재회를 맞았다. "건욱 선배, 계속 찾았어요. 보고 싶었어요." 심건욱이 은퇴를 선택해야만 했던 이유는 무엇일까. 박세훈은 14년의 짝사랑, 그 끝을 볼 수 있을까? 배구와 서로 뿐인 - 심건욱과 박세훈의 이야기. 박세훈(공) : 현역 배구선수(27) 어머니와 누나, 여동생까지 배구선수를 한, 배구 엘리트 집안. 가족들을 따라 배구를 시작했지만, 크게 흥미는 없었다. 그만두려고 하던 찰나, 볼 보이를 하게 되며 심건욱을 만나게 된다. 코트 위의 심건욱을 보고 배구와 심건욱에게 풍덩, 빠지고 만다. 아직 어린 나이에 시작했던 첫 사랑이자 짝사랑을 아직까지도 잇고 있다. #연하공 #짝사랑공 #대형견공 #동정공 #존댓말공 심건욱(수) : 은퇴한 배구선수(38) 한국이 아닌, 세계에서도 이름을 날리던 배구선수였다. 은퇴 나이를 앞두고 한국으로 돌아왔지만, 부상으로 인해 원하지 않았던 은퇴를 하게 된다. 그리고 수십 년간 봐온 지인도, 배구계의 누구에게도 연락하지 않고 잠적한다. 잠적한 지 6년이 되어가지만, 아직도 오랜 배구 팬들 사이에서 호명되는 이름 중에 하나다. #연상수 #능력수 #상처수 #미인수 *화/목/토 오후 7시 업로드 *계약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