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곳으로 돌아오지 않고 그대로 도망쳤다면, 그랬다면 그에게서 벗어날 수 있었을까?' 제이드는 자신의 짝사랑이 여느 사랑처럼 달지만은 않으리란 것을 깨달았다. 핑크빛보단 핏빛이 걸맞았으며 볕이 드는 양지보다 축축하고 음지에 가까운 사랑이었다. 공통점보다 차이점이 더 많은 서로였다. 그랬다, 서로가 정반대인 둘이었다. 인간과 뱀파이어. 포식자와 피식자. 둘의 관계를 지칭하는 단어는 무수히 많았다. 그럼에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이드는 그런 노아를 선택했고 끝끝내 사랑해버리고 말았다. 어쩌면, 그 일주일의 기간이 자신에게 주어진 유예기간이었던 걸까? #뱀파이어공 #다정공 #귀염공 #능글공 #강공 #존댓말공 #집착공 #광공 #후회공 #미인수 #까칠수 #무심수 #짝사랑수 #헌신수 #얼빠수 #굴림수 #도망수 #인외존재 #질투 #피폐 #서브공있음 *작품 설정상 유혈, 가스라이팅, 자해 등등 트리거요소가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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