쥐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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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관계는 어디까지 치달아야 끝이 나는 걸까. 덫을 놓은 사람은 나일까, 당신일까. 맞닿을 수 없으나 떨어질 수도 없는. 사랑이라고 말하기엔 지독하고, 증오라고 표현하기엔. 나는, 당신을. *** “마지막 기회야.” 이어지는 말에 태원의 눈썹이 움찔거렸다. 새로의 목숨을 끊을 수 있는 절호의 순간. 모든 것을 원점으로 되돌리고, 저의 복수 또한 끝맺음 할 수 있는 정체절명의 기회. “네 덕에 매일 밤마다 천국을 맛 봤으니…….” 가느다랗고 새하얀 팔이 태원을 향해 천천히 움직인다. 떨림 조차 없는 손끝으로 그의 턱을 조심스럽게 매만지다가, 귓가로 옮겨간다. 헝클어진 그의 머리칼을 살살 어루만지더니 어느새 한움큼 손 안에 쥐었다. “이제는 지옥도 맛보여줄 차례야.” ---------------------------------------------------------------------- * 주 1회 연재 * 완결까지 업로드 됩니다.

우리의 관계는 어디까지 치달아야 끝이 나는 걸까. 덫을 놓은 사람은 나일까, 당신일까. 맞닿을 수 없으나 떨어질 수도 없는. 사랑이라고 말하기엔 지독하고, 증오라고 표현하기엔. 나는, 당신을. *** “마지막 기회야.” 이어지는 말에 태원의 눈썹이 움찔거렸다. 새로의 목숨을 끊을 수 있는 절호의 순간. 모든 것을 원점으로 되돌리고, 저의 복수 또한 끝맺음 할 수 있는 정체절명의 기회. “네 덕에 매일 밤마다 천국을 맛 봤으니…….” 가느다랗고 새하얀 팔이 태원을 향해 천천히 움직인다. 떨림 조차 없는 손끝으로 그의 턱을 조심스럽게 매만지다가, 귓가로 옮겨간다. 헝클어진 그의 머리칼을 살살 어루만지더니 어느새 한움큼 손 안에 쥐었다. “이제는 지옥도 맛보여줄 차례야.” ---------------------------------------------------------------------- * 주 1회 연재 * 완결까지 업로드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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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로 멋지게 공유하기를 할 수 없는 작품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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