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우의 메인디쉬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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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우공X집사수] [현대물/약피폐/신수물/키잡물/여우공/인외존재/도깨비] 18살, 신선우는 죽기로 했다. “이건 뭐야. 일어나자마자 희한한 걸 다 보네.” 죽으러 찾아간 곳에서 여우를 만나기 전까지는. 선우에게서 맛있는 냄새가 난다고 종일 킁킁 거리는 게 일과인 이 백여우가 내게 집착하는 이유는? ** 공 #진짜여우공 #인외공 #배고프공 연 - 500년 만에 봉인 풀린, 명계를 공포로 몰아넣었던 백여우. 아직 잠이 덜 깼다. 맛있는 냄새를 풍기는 인간이 잘 익으면 잡아먹을 생각 뿐. ** 수 #집사수 #깔끔수 #살기싫수 신선우 - 얼떨결에 500년 묵은 백여우의 봉인을 풀었다. 털, 털, 털! 종일 여우 털 청소한다고 바쁘다. 저놈의 꼬리, 그만 좀 흔들라고! ** “…너한테서….” “응?” “맛있는 냄새가 나는 것 같은데 잘 모르겠어. 분명히 언뜻 풍기는 향이….” 침샘을 자극하는데 다시 확인하려고 하면 없단 말이야. 연은 버선코처럼 곱게 뻗은 코를 목덜미에 박았다. 킁킁거리는 울림에 선우의 어깨가 움츠러들었지만, 목덜미 아래를 수평으로 가로지른 빗장뼈, 움푹 들어간 허리춤까지 집요하게 냄새를 맡던 연의 코는 맥동하는 가슴께에서 겨우 멈추었다. 어, 여기. 군침이 돌 것 같은 먹음직스러운 향이 났다가 착각이었던 것처럼 사라져. 이게 감질나서 못 견디겠거든. 지금 먹자니 덜 익은 감처럼 떫을까 아쉽고 잘 익히면…. 내리깐 새하얀 속눈썹이 가슴을 간지럽혔다.

[여우공X집사수] [현대물/약피폐/신수물/키잡물/여우공/인외존재/도깨비] 18살, 신선우는 죽기로 했다. “이건 뭐야. 일어나자마자 희한한 걸 다 보네.” 죽으러 찾아간 곳에서 여우를 만나기 전까지는. 선우에게서 맛있는 냄새가 난다고 종일 킁킁 거리는 게 일과인 이 백여우가 내게 집착하는 이유는? ** 공 #진짜여우공 #인외공 #배고프공 연 - 500년 만에 봉인 풀린, 명계를 공포로 몰아넣었던 백여우. 아직 잠이 덜 깼다. 맛있는 냄새를 풍기는 인간이 잘 익으면 잡아먹을 생각 뿐. ** 수 #집사수 #깔끔수 #살기싫수 신선우 - 얼떨결에 500년 묵은 백여우의 봉인을 풀었다. 털, 털, 털! 종일 여우 털 청소한다고 바쁘다. 저놈의 꼬리, 그만 좀 흔들라고! ** “…너한테서….” “응?” “맛있는 냄새가 나는 것 같은데 잘 모르겠어. 분명히 언뜻 풍기는 향이….” 침샘을 자극하는데 다시 확인하려고 하면 없단 말이야. 연은 버선코처럼 곱게 뻗은 코를 목덜미에 박았다. 킁킁거리는 울림에 선우의 어깨가 움츠러들었지만, 목덜미 아래를 수평으로 가로지른 빗장뼈, 움푹 들어간 허리춤까지 집요하게 냄새를 맡던 연의 코는 맥동하는 가슴께에서 겨우 멈추었다. 어, 여기. 군침이 돌 것 같은 먹음직스러운 향이 났다가 착각이었던 것처럼 사라져. 이게 감질나서 못 견디겠거든. 지금 먹자니 덜 익은 감처럼 떫을까 아쉽고 잘 익히면…. 내리깐 새하얀 속눈썹이 가슴을 간지럽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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