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의했는데 책 제목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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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도 예쁘고 돈도 많은 백작가의 유일한 외동딸 아젤린 웰링턴에 빙의했다. 빙의시켜준 신에게 백번 절해도 모자랄 정도로 완벽한 인생에 빙의해 버렸는데 아주 작은 문제가 있다. 도대체 내가 어떤 책에 빙의한 것인지를 모른다는 것. 그래도 금수저로 세컨드 라이프 즐기려고 했는데 파혼하자던 남자는 쫓아다니고 100 만에 나타난 성녀는 같이 살자고 조르고 남자주인공 후보는 결혼하자고 한다. 저한테 왜그러세요? --- “너 도대체 내 동생하고 뭐했냐.” “내가 뭘.” “뭐 했던데.” “뭐 안했는데?” “근데 왜 둘이 동시에 젖은채로 나타나?” “아 그거.” 카인은 웃통을 벗은채로 흑빛 머리를 수건으로 탈탈 털더니 수건을 책상에 꾹 누르며 올려놓았다. 잘 다저진 몸통 위로 물방울이 뚝뚝 흘러 내렸다. 그는 오른쪽 입꼬리를 올리며 웃음기를 흘렸다. 화가난건지 신이난건지 모를 웃음이었다. “네 동생이 덮쳤어.”

얼굴도 예쁘고 돈도 많은 백작가의 유일한 외동딸 아젤린 웰링턴에 빙의했다. 빙의시켜준 신에게 백번 절해도 모자랄 정도로 완벽한 인생에 빙의해 버렸는데 아주 작은 문제가 있다. 도대체 내가 어떤 책에 빙의한 것인지를 모른다는 것. 그래도 금수저로 세컨드 라이프 즐기려고 했는데 파혼하자던 남자는 쫓아다니고 100 만에 나타난 성녀는 같이 살자고 조르고 남자주인공 후보는 결혼하자고 한다. 저한테 왜그러세요? --- “너 도대체 내 동생하고 뭐했냐.” “내가 뭘.” “뭐 했던데.” “뭐 안했는데?” “근데 왜 둘이 동시에 젖은채로 나타나?” “아 그거.” 카인은 웃통을 벗은채로 흑빛 머리를 수건으로 탈탈 털더니 수건을 책상에 꾹 누르며 올려놓았다. 잘 다저진 몸통 위로 물방울이 뚝뚝 흘러 내렸다. 그는 오른쪽 입꼬리를 올리며 웃음기를 흘렸다. 화가난건지 신이난건지 모를 웃음이었다. “네 동생이 덮쳤어.”

빙의물계약연애독점욕질투집착남주능글남집착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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