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연소 기사단장이 제자를 키우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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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키잡 #사제관계 #스승수 #제자공 #구원 #오해 #애기공 키우기 #일공일수 아선은 오랜만에 비명 찬 아침을 맞이했다. 꼬마 재하가 말 놀이를 한다며 배 위에 무작정 올라 앉았기 때문이다. "어서, 다그닥 다그닥!" 재하가 아선을 재촉했다. 아선은 건강한 소년이기에 이른 아침에 누군가 위에 올라 앉는게 크게 곤란했다. "가만, 가만!" 아선은 다급하게 외치며 재하를 들어올려 이불에 돌돌 말았다. 그러곤 재하가 이불에서 탈출하기 전에 후다닥 세면실로 가 문을 잠갔다. "형아, 형아!" 쾅쾅쾅- 문을 두드리는 소리가 매우 힘찼다. "같이 해!" "오늘은 형아 혼자 할 게." "맨날 옆에서 치카 했잖아. 문 열어줘." "......." "형아, 형아. 열어줘, 재하 들어갈래!" 이러던 게 엇그제 같은데 “형, 들어갈래요.” 부름에 고개를 들었다. 새까만 열기가 담긴, 잘생긴 눈이 저를 내려다 보고 있었다. 장성한 청년이 무얼 원하는지 아선은 잘 알고 있었다. 새벽에 제 이름을 부르며 이불로 이것저것 하는 걸, 물 마시러 가다 우연히 들었으니까! 아선은 동요를 숨기며 잿빛 속눈썹을 살짝 치떴다. “뭘?” “으음, 형의 여기?” 재하의 손이 슬쩍 내려갔다. 예상치 못한 감촉에 아선은 무방비하게 떨고 말았다. 녀석이 씩 웃는 게 시야에 담겼다. 아선은 재빨리 턱을 들며 스승의 위엄을 세웠다. “호호 인형 끌어안고 궁디 흔들던 주제에...... 어ㄷ, 앗!!!” #연상수 #헌신수 #능력수 #병약수(후반) #브라콤수 #히든키워드 #연하공 #강공 #다정공 #삽질공 #눈물많공 - 주 2~3회 연재 - 히든 키워드 공개(24.6.20) -> '임신수' 일러스트: 실실벙글 (트위터: @dayong_ac) 작가 메일: eden_b@naver.com

#역키잡 #사제관계 #스승수 #제자공 #구원 #오해 #애기공 키우기 #일공일수 아선은 오랜만에 비명 찬 아침을 맞이했다. 꼬마 재하가 말 놀이를 한다며 배 위에 무작정 올라 앉았기 때문이다. "어서, 다그닥 다그닥!" 재하가 아선을 재촉했다. 아선은 건강한 소년이기에 이른 아침에 누군가 위에 올라 앉는게 크게 곤란했다. "가만, 가만!" 아선은 다급하게 외치며 재하를 들어올려 이불에 돌돌 말았다. 그러곤 재하가 이불에서 탈출하기 전에 후다닥 세면실로 가 문을 잠갔다. "형아, 형아!" 쾅쾅쾅- 문을 두드리는 소리가 매우 힘찼다. "같이 해!" "오늘은 형아 혼자 할 게." "맨날 옆에서 치카 했잖아. 문 열어줘." "......." "형아, 형아. 열어줘, 재하 들어갈래!" 이러던 게 엇그제 같은데 “형, 들어갈래요.” 부름에 고개를 들었다. 새까만 열기가 담긴, 잘생긴 눈이 저를 내려다 보고 있었다. 장성한 청년이 무얼 원하는지 아선은 잘 알고 있었다. 새벽에 제 이름을 부르며 이불로 이것저것 하는 걸, 물 마시러 가다 우연히 들었으니까! 아선은 동요를 숨기며 잿빛 속눈썹을 살짝 치떴다. “뭘?” “으음, 형의 여기?” 재하의 손이 슬쩍 내려갔다. 예상치 못한 감촉에 아선은 무방비하게 떨고 말았다. 녀석이 씩 웃는 게 시야에 담겼다. 아선은 재빨리 턱을 들며 스승의 위엄을 세웠다. “호호 인형 끌어안고 궁디 흔들던 주제에...... 어ㄷ, 앗!!!” #연상수 #헌신수 #능력수 #병약수(후반) #브라콤수 #히든키워드 #연하공 #강공 #다정공 #삽질공 #눈물많공 - 주 2~3회 연재 - 히든 키워드 공개(24.6.20) -> '임신수' 일러스트: 실실벙글 (트위터: @dayong_ac) 작가 메일: eden_b@naver.com

역키잡사제관계서사사건쌍방구원오해애기공헌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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