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왜 이딴 놈이랑 결혼을.........' 못생기고 포악하기로 소문난 차일리 가문 장녀, 필렌 호스 차일리. 느닷없이 어디론가 끌려가는가 싶었더니 더럽게 화려한 장소에 도착해 있지를 않나. 어느 순간 웨딩드레스가 입혀져 있지를 않나. 황당한 가운데 저 멀리서 신랑이라는 남자가 걸어 들어오기 까지. 다부진 몸과 다르게 위축되어 있는 어깨하며 슬쩍 눈치를 보는 신랑에 차일리는 자신이 협박이라도 한 것 같은 기분에 표정이 점점 썩어 들어갔다. 어차피 한 평생 결혼을 못 하는 줄 알고 단념한 지 오래인데 얼굴도 반반하고 몸매도 꽤 좋은 남자에 긍정적으로 받아들이자 하는 한편 자신의 남편이 될 사람이 황제 자리를 두고 스스로 내려온 겁쟁이 제 3황자인 것도 모자라 집안에서 시종한테 까지 개 무시당하는 걸 알고 차일리는 뒷목을 붙잡고 이를 갈았다. '결혼 잘못했네, 망할.' **** "지금 뭐라고 지껄였냐?" "필.......필렌님......우읍!" 저 돼지 새끼 안주인이 눈 시퍼렇게 뜨고 지나가는데 감히 내 남편 흉을 봐? 억세게 쥔 손아귀에 반응도 하지 못 하고 눈물을 글썽이는 시종은 겁에 질린 채 나를 쳐다보고 있다. 저 얼굴을 보자니 또 뱃속 깊이 들끓는 분노에 이를 바득 갈고 있으면 뒤에서 내 팔을 잡고 다급하게 말리는 남편, 하론이 눈썹을 찌푸렸다. "부인......! 저는 괜찮습니다." "뭐가 괜찮아, 이 머저리야. 돈 주고 일 시켜줬으면 지 할 일 좀 해야 하는 거 아니야? 조팝 같은 게 어디서 버릇없게 남의 남편을!" "부인......." 꼴에 자기 생각해줬다고 눈이 부드럽게 풀리는 남편에 또 한번 분노가 일어났다. 혀를 크게 차며 다시 시종을 노려다 보며 나는 저 꽉 틀어 막힌 귀에 단단히 나의 의지를 새겨 넣어줬다. "흉 봐도 내가 봐, 이 시종 1아." ***** #거친여주 #다혈질여주 #순정여주 #강한여주 #소심한남주 #힘숨김남주 #다정한남주 #냉혈남주
'내가 왜 이딴 놈이랑 결혼을.........' 못생기고 포악하기로 소문난 차일리 가문 장녀, 필렌 호스 차일리. 느닷없이 어디론가 끌려가는가 싶었더니 더럽게 화려한 장소에 도착해 있지를 않나. 어느 순간 웨딩드레스가 입혀져 있지를 않나. 황당한 가운데 저 멀리서 신랑이라는 남자가 걸어 들어오기 까지. 다부진 몸과 다르게 위축되어 있는 어깨하며 슬쩍 눈치를 보는 신랑에 차일리는 자신이 협박이라도 한 것 같은 기분에 표정이 점점 썩어 들어갔다. 어차피 한 평생 결혼을 못 하는 줄 알고 단념한 지 오래인데 얼굴도 반반하고 몸매도 꽤 좋은 남자에 긍정적으로 받아들이자 하는 한편 자신의 남편이 될 사람이 황제 자리를 두고 스스로 내려온 겁쟁이 제 3황자인 것도 모자라 집안에서 시종한테 까지 개 무시당하는 걸 알고 차일리는 뒷목을 붙잡고 이를 갈았다. '결혼 잘못했네, 망할.' **** "지금 뭐라고 지껄였냐?" "필.......필렌님......우읍!" 저 돼지 새끼 안주인이 눈 시퍼렇게 뜨고 지나가는데 감히 내 남편 흉을 봐? 억세게 쥔 손아귀에 반응도 하지 못 하고 눈물을 글썽이는 시종은 겁에 질린 채 나를 쳐다보고 있다. 저 얼굴을 보자니 또 뱃속 깊이 들끓는 분노에 이를 바득 갈고 있으면 뒤에서 내 팔을 잡고 다급하게 말리는 남편, 하론이 눈썹을 찌푸렸다. "부인......! 저는 괜찮습니다." "뭐가 괜찮아, 이 머저리야. 돈 주고 일 시켜줬으면 지 할 일 좀 해야 하는 거 아니야? 조팝 같은 게 어디서 버릇없게 남의 남편을!" "부인......." 꼴에 자기 생각해줬다고 눈이 부드럽게 풀리는 남편에 또 한번 분노가 일어났다. 혀를 크게 차며 다시 시종을 노려다 보며 나는 저 꽉 틀어 막힌 귀에 단단히 나의 의지를 새겨 넣어줬다. "흉 봐도 내가 봐, 이 시종 1아." ***** #거친여주 #다혈질여주 #순정여주 #강한여주 #소심한남주 #힘숨김남주 #다정한남주 #냉혈남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