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소리를 매개삼아 언어에 담긴 뜻을 이루는 주문, 언령(言令). 언령원 소속 언령사 이우정은 상사의 명을 수행하기 위해 목표물에게 접근한다. 그에게 주어진 일은 목소리를 듣는 이, 청자(聽者) 서재희를 언령원으로 데려오는 것. 일은 순조로웠다. 굳이 언령을 쓰지 않고도 목표물을 만났고, 같이 밥도 먹었다. 그런데, 뭔가 이상하다. 서재희 앞에만 서면 자꾸 이유없이 몸이 아프다. 그리고 결정적으로는…. “재희씨, 혹시 나한테 무슨 짓 했어요?”
목소리를 매개삼아 언어에 담긴 뜻을 이루는 주문, 언령(言令). 언령원 소속 언령사 이우정은 상사의 명을 수행하기 위해 목표물에게 접근한다. 그에게 주어진 일은 목소리를 듣는 이, 청자(聽者) 서재희를 언령원으로 데려오는 것. 일은 순조로웠다. 굳이 언령을 쓰지 않고도 목표물을 만났고, 같이 밥도 먹었다. 그런데, 뭔가 이상하다. 서재희 앞에만 서면 자꾸 이유없이 몸이 아프다. 그리고 결정적으로는…. “재희씨, 혹시 나한테 무슨 짓 했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