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쪽이와 함께하는 1군 도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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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돌 #연예계 #미인공 #수한정다정공 #얼빠수 #야망수 #잔머리수 #기존쎄수 데뷔 5년차 망돌 '세븐보이즈'. '세븐보이즈' 멤버 천무영은 그룹 내 비주얼 센터이자 가장 인기가 좋은 멤버인 한의성이 그룹을 탈퇴하려 한다는 걸 알게 된다. 그룹의 성공을 위해서는 절대 놓칠 수 없기에 천무영은 어떻게든 한의성을 붙잡으려고 한다. 그런데 너무 지나쳤던걸까. 한의성이 그런 천무영에게 이상한 오해를 하게 되는데... “너 나 너무 좋아하지 마.” 뭐? 지금 내가 뭔 소리를 들은 것인지 반추하는 사이에 한의성은 헛기침을 하더니 주먹으로 입가를 문질렀다. 그러더니 말하는 내용이 부끄러운지 내 눈을 마주치지도 못하고 속사포처럼 중얼거렸다. “너는 팬 이상 나를 좋아하는 것 같아서 그래. 너무 무리하지 않았으면 좋겠어.” 한의성이 무슨 소리를 하는 거지? 이상한 오해를 하는 것 같은데? 마치 팬들이 쓰는 팬픽 내용처럼 내가 한의성을 진심으로 좋아하는 그런……. 상상만 해도 소름이 끼쳤다. 너무 당황해서 한의성의 말에 반박도 하지 못했다. 그런 내게 한의성이 물었다. “네가 하고 싶다는 얘기는 뭐야?” 아……. 말해도 되나? 현재 졸리고 피곤해서 멍한 정신상태라지만, 이 정신으로도 지금 타이밍이 망했단 걸 알 수 있었다. 그렇지만 단 둘이 있을 시간이 없는데. “음, 의성아. 이 타이밍에 말하기 좀 그런데 절대 오해하지 마?” “뭔데 그래?” “그 우리 비게퍼 말야…….” 나는 침을 꿀꺽 삼키고 한의성을 쳐다봤다. 숨이 막힐 것 같은 침묵 속에서 한의성의 눈이 나를 답 없는 새끼라고 욕하는 것 같아서 후다닥 눈을 깔았다. *** 아까처럼 한의성을 말랑말랑하게 할 만한 말이 뭐가 있을까. “우리 드디어 정산 나온 거 알지?” “응.” “나 정산 나온 거로 가장 먼저 한 게 네 커피차 부른 거랑 비타민 산 거거든. 그러니까 꼭 먹어.” 데뷔한 지 5년 만의 첫 정산이다. 이렇게 기념적인 돈을 내가 아니라 한의성을 위해 썼다는 것을 한의성이 잘 알아주면 좋으련만. 하지만 내 예상보다 한의성은 너무 많이 알아주어서 문제가 생겼다. “……너 그렇게 내가 좋아?” “그야 당연하지.” 넌 우리 그룹의 빛이자 대들보이고 미래인걸. 이렇게 망돌이었던 우리가 정산까지 받을 수 있게 된 건 한의성의 역할이 컸다. 한의성은 진지한 얼굴로 고개를 숙였다. 주먹을 쥐었다 폈다 하며 머뭇거리는 게 긴장된 일이라도 생긴 것 같아서 의아해졌다. 갑자기 무슨 일이지 싶어서 나는 한의성의 얼굴을 들여다 보기 위해 고개를 숙였을 때, 한의성이 충격적인 말을 꺼냈다. “그럼 우리 사귈까?” 한의성(공) : 망돌 '세븐보이즈' 비주얼 센터. 잘생쁨의 대표주자로 탈덕한 홈마도 머리채 휘어잡고 온다는 직캠 덕분에 망돌에서 겨우 벗어났지만 1군이 못될 바에 다른 길을 찾으려고 한다. 멘탈은 약하지만 복수는 자기 힘으로 정정당당하게 해결하려는 페어플레이 정신의 소유자. 다른 사람에겐 뻣뻣해도 자기 팬에겐 말랑말랑하다. 천무영(수) : 망돌 '세븐보이즈' 메인 보컬. 오디션 프로그램으로 데뷔해서 성공했다가 재데뷔하고 망돌의 길을 걷게되어서 자존감이 떨어졌지만 기가 세고 야망이 높아서 아직까지 희망을 버리지 않는다. 눈치가 빠르고, 잔머리가 잘 돌아가는 편이나 급발진할 때가 있다. 한의성 얼굴을 무척 좋아한다. 한의성을 금쪽이라고 부르며 나름 아낀다. 표지 : 미리캔버스

#아이돌 #연예계 #미인공 #수한정다정공 #얼빠수 #야망수 #잔머리수 #기존쎄수 데뷔 5년차 망돌 '세븐보이즈'. '세븐보이즈' 멤버 천무영은 그룹 내 비주얼 센터이자 가장 인기가 좋은 멤버인 한의성이 그룹을 탈퇴하려 한다는 걸 알게 된다. 그룹의 성공을 위해서는 절대 놓칠 수 없기에 천무영은 어떻게든 한의성을 붙잡으려고 한다. 그런데 너무 지나쳤던걸까. 한의성이 그런 천무영에게 이상한 오해를 하게 되는데... “너 나 너무 좋아하지 마.” 뭐? 지금 내가 뭔 소리를 들은 것인지 반추하는 사이에 한의성은 헛기침을 하더니 주먹으로 입가를 문질렀다. 그러더니 말하는 내용이 부끄러운지 내 눈을 마주치지도 못하고 속사포처럼 중얼거렸다. “너는 팬 이상 나를 좋아하는 것 같아서 그래. 너무 무리하지 않았으면 좋겠어.” 한의성이 무슨 소리를 하는 거지? 이상한 오해를 하는 것 같은데? 마치 팬들이 쓰는 팬픽 내용처럼 내가 한의성을 진심으로 좋아하는 그런……. 상상만 해도 소름이 끼쳤다. 너무 당황해서 한의성의 말에 반박도 하지 못했다. 그런 내게 한의성이 물었다. “네가 하고 싶다는 얘기는 뭐야?” 아……. 말해도 되나? 현재 졸리고 피곤해서 멍한 정신상태라지만, 이 정신으로도 지금 타이밍이 망했단 걸 알 수 있었다. 그렇지만 단 둘이 있을 시간이 없는데. “음, 의성아. 이 타이밍에 말하기 좀 그런데 절대 오해하지 마?” “뭔데 그래?” “그 우리 비게퍼 말야…….” 나는 침을 꿀꺽 삼키고 한의성을 쳐다봤다. 숨이 막힐 것 같은 침묵 속에서 한의성의 눈이 나를 답 없는 새끼라고 욕하는 것 같아서 후다닥 눈을 깔았다. *** 아까처럼 한의성을 말랑말랑하게 할 만한 말이 뭐가 있을까. “우리 드디어 정산 나온 거 알지?” “응.” “나 정산 나온 거로 가장 먼저 한 게 네 커피차 부른 거랑 비타민 산 거거든. 그러니까 꼭 먹어.” 데뷔한 지 5년 만의 첫 정산이다. 이렇게 기념적인 돈을 내가 아니라 한의성을 위해 썼다는 것을 한의성이 잘 알아주면 좋으련만. 하지만 내 예상보다 한의성은 너무 많이 알아주어서 문제가 생겼다. “……너 그렇게 내가 좋아?” “그야 당연하지.” 넌 우리 그룹의 빛이자 대들보이고 미래인걸. 이렇게 망돌이었던 우리가 정산까지 받을 수 있게 된 건 한의성의 역할이 컸다. 한의성은 진지한 얼굴로 고개를 숙였다. 주먹을 쥐었다 폈다 하며 머뭇거리는 게 긴장된 일이라도 생긴 것 같아서 의아해졌다. 갑자기 무슨 일이지 싶어서 나는 한의성의 얼굴을 들여다 보기 위해 고개를 숙였을 때, 한의성이 충격적인 말을 꺼냈다. “그럼 우리 사귈까?” 한의성(공) : 망돌 '세븐보이즈' 비주얼 센터. 잘생쁨의 대표주자로 탈덕한 홈마도 머리채 휘어잡고 온다는 직캠 덕분에 망돌에서 겨우 벗어났지만 1군이 못될 바에 다른 길을 찾으려고 한다. 멘탈은 약하지만 복수는 자기 힘으로 정정당당하게 해결하려는 페어플레이 정신의 소유자. 다른 사람에겐 뻣뻣해도 자기 팬에겐 말랑말랑하다. 천무영(수) : 망돌 '세븐보이즈' 메인 보컬. 오디션 프로그램으로 데뷔해서 성공했다가 재데뷔하고 망돌의 길을 걷게되어서 자존감이 떨어졌지만 기가 세고 야망이 높아서 아직까지 희망을 버리지 않는다. 눈치가 빠르고, 잔머리가 잘 돌아가는 편이나 급발진할 때가 있다. 한의성 얼굴을 무척 좋아한다. 한의성을 금쪽이라고 부르며 나름 아낀다. 표지 : 미리캔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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