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애하는 나의 약탈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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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망가뜨려야 내 배에 오르게 해달라고 빌까.” 불길한 능력을 지니고 태어나 학대를 당연시하며 살아가던 어느 날. 침몰하는 배를 우연히 발견하고 호의를 베풀었다. 그 대가로 돌아온 건, 네 개의 바다 위 유일한 황제라는 대해적의 관심과 집착. 부서진 함대가 고쳐져 그들이 섬을 떠날 때까지 눈에 띄지 않게 잘 숨어있으려 했는데……. “쉬이.” 어느새 지척까지 다가온 그가 짐승을 달래듯 작은 숨소리를 냈다. “나는 놓아줄 생각이 없거든.” * 대해적이 나를 쫓는다는 풍문을 듣자, 미치광이 해군 제독은 뒤틀린 흥미를 내비치며 다가왔다. “취향 참. 이런 밋밋한 여자가 뭐가 좋다고.” 분명 그랬던 이가-. “혹시 개 좋아해? 나 짖기도 잘 짖는데. 가지 말고 나랑 놀자.” 눈웃음을 살살 치며 꼬리를 흔드는 건 대체 왜일까. * 게다가. 태어나서 단 한 번도 섬을 벗어나지 못한 채 괴롭힘만 당하던 내게 해적들은 황홀한 바깥세상을 들려주었다. “솜사탕을 몰라? 정말?” “크라켄을 본 적이 없다고? 진짜?” “유령선 궁금하지 않아? 색색깔 유령이 나오는데!” "아가씨, 우리 배 마스코트 할래? 아무것도 안 하고 숨만 쉬어도 돼!" 그러니 어느 순간에는 말하지 않고선 배길 수가 없었다. 목까지 차오른 바닷물을 토해내듯. “데려가 주세요. 저도…… 저 바다로.” #해적과 해군 사이에 #끼어버린 민간인 여주 #섬에 갇혀 살아서 #세상 모든 것이 신기해 #묘하게 연약 #스스로 성장 #호구 아님 #해적단 막내 #해적단 마스코트 #해적단 비밀병기 #정부 공인 대해적 남주 #황제의 사생아 남주 #다정쎄 미치광이 해군 제독 남주 #야만적인 신사 #네 개의 바다 위 단 하나의 왕 #위험하고 #잔혹하며 #섹시한 #대형견 해적들이 #제대로 감겨서 #여주 한정 부둥부둥

“어떻게 망가뜨려야 내 배에 오르게 해달라고 빌까.” 불길한 능력을 지니고 태어나 학대를 당연시하며 살아가던 어느 날. 침몰하는 배를 우연히 발견하고 호의를 베풀었다. 그 대가로 돌아온 건, 네 개의 바다 위 유일한 황제라는 대해적의 관심과 집착. 부서진 함대가 고쳐져 그들이 섬을 떠날 때까지 눈에 띄지 않게 잘 숨어있으려 했는데……. “쉬이.” 어느새 지척까지 다가온 그가 짐승을 달래듯 작은 숨소리를 냈다. “나는 놓아줄 생각이 없거든.” * 대해적이 나를 쫓는다는 풍문을 듣자, 미치광이 해군 제독은 뒤틀린 흥미를 내비치며 다가왔다. “취향 참. 이런 밋밋한 여자가 뭐가 좋다고.” 분명 그랬던 이가-. “혹시 개 좋아해? 나 짖기도 잘 짖는데. 가지 말고 나랑 놀자.” 눈웃음을 살살 치며 꼬리를 흔드는 건 대체 왜일까. * 게다가. 태어나서 단 한 번도 섬을 벗어나지 못한 채 괴롭힘만 당하던 내게 해적들은 황홀한 바깥세상을 들려주었다. “솜사탕을 몰라? 정말?” “크라켄을 본 적이 없다고? 진짜?” “유령선 궁금하지 않아? 색색깔 유령이 나오는데!” "아가씨, 우리 배 마스코트 할래? 아무것도 안 하고 숨만 쉬어도 돼!" 그러니 어느 순간에는 말하지 않고선 배길 수가 없었다. 목까지 차오른 바닷물을 토해내듯. “데려가 주세요. 저도…… 저 바다로.” #해적과 해군 사이에 #끼어버린 민간인 여주 #섬에 갇혀 살아서 #세상 모든 것이 신기해 #묘하게 연약 #스스로 성장 #호구 아님 #해적단 막내 #해적단 마스코트 #해적단 비밀병기 #정부 공인 대해적 남주 #황제의 사생아 남주 #다정쎄 미치광이 해군 제독 남주 #야만적인 신사 #네 개의 바다 위 단 하나의 왕 #위험하고 #잔혹하며 #섹시한 #대형견 해적들이 #제대로 감겨서 #여주 한정 부둥부둥

대해적집착민간인해군제독상처녀무심녀능력녀계략남오만남헌신남
회차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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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멋공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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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화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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