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은 우월하다. 이는 22세기 지구의 현대 사회에서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는 사실이었다. 그러니 외계인을 노예로 활용하기 위해 생포 작전에 돌입한다. ‘걸리버여행기 모르십니까? 15cm밖에 안 되는 소인국 사람들이 똘똘 뭉쳐서 걸리버를 묶는다니까요. 미개한 존재도 모이면 우월한 존재를 통제한단 말입니다.‘ ‘말도 안 되는 소리. 소설은 소설로 읽어, 마하.’ 마하는 조언했다. [혹시라도 걸리버처럼 무기도 없이 혼자 외딴 곳에 버려지게 됐다면, 만만하게 보이세요. 절대 위협해선 안 돼요.] “아무 것도 없어. 네가 날 버린다면 난 그냥 죽겠지.” ”……살려는 주지. 따라와“ [그리고 호의를 얻은 후에……] “왜…… 왜, 안아주시는 거예요?“ ”……그냥, 슬퍼보여서.“ [짓밟아버리세요. 그건 제일 잘 아시죠?] “순순히 항복해. 목숨은 살려주지.” “……지한…… 대체 왜……?“ 우월한 존재가 되지 못하면 이용당하는 것은 당연하다. 그렇다면 이 이유 모를 죄책감은 뭐란 말인가.
인간은 우월하다. 이는 22세기 지구의 현대 사회에서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는 사실이었다. 그러니 외계인을 노예로 활용하기 위해 생포 작전에 돌입한다. ‘걸리버여행기 모르십니까? 15cm밖에 안 되는 소인국 사람들이 똘똘 뭉쳐서 걸리버를 묶는다니까요. 미개한 존재도 모이면 우월한 존재를 통제한단 말입니다.‘ ‘말도 안 되는 소리. 소설은 소설로 읽어, 마하.’ 마하는 조언했다. [혹시라도 걸리버처럼 무기도 없이 혼자 외딴 곳에 버려지게 됐다면, 만만하게 보이세요. 절대 위협해선 안 돼요.] “아무 것도 없어. 네가 날 버린다면 난 그냥 죽겠지.” ”……살려는 주지. 따라와“ [그리고 호의를 얻은 후에……] “왜…… 왜, 안아주시는 거예요?“ ”……그냥, 슬퍼보여서.“ [짓밟아버리세요. 그건 제일 잘 아시죠?] “순순히 항복해. 목숨은 살려주지.” “……지한…… 대체 왜……?“ 우월한 존재가 되지 못하면 이용당하는 것은 당연하다. 그렇다면 이 이유 모를 죄책감은 뭐란 말인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