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마인데 주인공을 주웠습니다

4,678명 보는 중
458개의 댓글

0

·

0

·

640

[제자공x스승수] 빙의물에서 원작대로 흘러가지 않는 법은 간단하다. 바로 주인공과 얽히지 않는 것. 그리고 중심 사건이 전개되는 장소에 가지 않는 것이다. 대다수의 빙의자는 이것을 지키기 못해 제 팔자를 꼬기 일쑤였다. 그래, 강소야도 알고 있었다. 자신이 천마가 될 미래를 피하기 위해선 양태륜과는 죽어도 얽히면 안된다는 사실을. “제길, 그게 됐으면 이 고생도 안했지!” ‘기다려라, 양태륜.’ 지금 가고 있으니까. #무협풍 #사제관계 #역키잡 #티격태격 #쌍방구원 공 : 양태륜 (12세 > 17세 > 22세) <백의신검>의 주인공으로, 본래는 마교에 습격당한 후 정무맹의 군사인 심송에게 거둬질 운명이었으나 홀연히 나타난 강소야를 따라 원작과는 다른 길을 걷게 된다. 원작에서는 훗날 천마가 된 강소야를 무찌르고 정파의 영웅으로 추앙 받으나, 미래가 바뀐 지금은…. #흑화공 But 지금은 #꼬맹이공 수 : 강소야 (22세 > 27세 > 32세) <백의신검>의 독자인 강이현은 어느 날 소설 속에 빙의한다. 그것도 최종빌런인 천마 '강소야'의 몸으로. 가문이 멸문당하는 최악의 상황에 빙의한 강소야는 천마가 되어 양태륜과 결전을 치루게 될 운명에서 벗어나고자 한다. 그러려면 주인공이랑은 안 엮이는 게 상책인데, 제기랄. 저런 꼬맹이를 어떻게 그냥 둬? 이성보다 감정이 움직이는 성미때문에 얼떨결에 양태륜을 구해버렸다. 천마와 정파의 영웅이 안티테제인 소설 <백의신검>. 본래대로라면 서로를 죽여야하는 운명이지만, 강소야의 몸에 빙의한 강이현이 양태륜을 주워버리며 둘의 운명이 틀어지기 시작한다. 미래의 천마 강소야와 미래의 영웅 양태륜의 기묘한 동행기. *-------------------*미래 맛보기*--------------------* “사부님, 어딜 가십니까?” 문가에 비스듬히 기댄 양태륜이 봄 볕처럼 웃었다. 강소야는 양태륜의 눈을 마주 보지 못하고 얼버무렸다. “어… 잠깐 바람 쐬러….” 강소야의 말이 끝나기도 전에 양태륜이 한쪽 손을 치켜들자, 방 안에 달린 모든 창문이 동시에 활짝 열리며 시원한 바람이 밀물처럼 들이쳤다. ‘아니, 이 미친놈이 허공섭물로 창문을 열어?’ 그는 서늘한 바람에 양팔로 제 몸을 끌어안고는 고개를 돌렸다. “… 바람은 됐고, 배가 좀 고파서.” 양태륜이 기다렸다는 듯이 소매에서 열기가 피어오르는 찐빵 두 개를 꺼냈다. 코 앞에 내밀어진 찐빵을 얼떨결에 받아 들자 단내가 솔솔 올라왔다. ‘이젠 열양기로 찐빵을 데우네.’ 강소야는 찐빵을 한 입 가득 베어 물었다. 한참을 우물거리다 꿀떡 삼킨 그가 비장하게 입을 열었다. “소피 하러 뒷간 좀 다녀오마.” 그제야 양태륜이 잠시 멈칫했다. 강소야가 이 틈을 타 양태륜의 곁을 지나가려 하자, 기다랗고 두꺼운 팔이 쑥 뻗어져 나와 강소야의 앞을 막았다. 양태륜은 살살 웃는 낯으로 스승을 바라보았다. “사부님, 어젯밤 일에 대해서는 왜 말씀을 안 하십니까?” “그, 그건 실수였으니까….” “실수요?” 양태륜이 서늘한 목소리로 말했다. 입은 웃되, 눈은 웃지 않는 강소야표 미소였다. “사부님은 실수를 그리 보채며 하시나 봅니다.” *----------------------------------------------------* ※ 작가의 사정에 따라 미래는 변경 될 수 있음. * 자유연재 표지 제작자 : @evonnedesign

[제자공x스승수] 빙의물에서 원작대로 흘러가지 않는 법은 간단하다. 바로 주인공과 얽히지 않는 것. 그리고 중심 사건이 전개되는 장소에 가지 않는 것이다. 대다수의 빙의자는 이것을 지키기 못해 제 팔자를 꼬기 일쑤였다. 그래, 강소야도 알고 있었다. 자신이 천마가 될 미래를 피하기 위해선 양태륜과는 죽어도 얽히면 안된다는 사실을. “제길, 그게 됐으면 이 고생도 안했지!” ‘기다려라, 양태륜.’ 지금 가고 있으니까. #무협풍 #사제관계 #역키잡 #티격태격 #쌍방구원 공 : 양태륜 (12세 > 17세 > 22세) <백의신검>의 주인공으로, 본래는 마교에 습격당한 후 정무맹의 군사인 심송에게 거둬질 운명이었으나 홀연히 나타난 강소야를 따라 원작과는 다른 길을 걷게 된다. 원작에서는 훗날 천마가 된 강소야를 무찌르고 정파의 영웅으로 추앙 받으나, 미래가 바뀐 지금은…. #흑화공 But 지금은 #꼬맹이공 수 : 강소야 (22세 > 27세 > 32세) <백의신검>의 독자인 강이현은 어느 날 소설 속에 빙의한다. 그것도 최종빌런인 천마 '강소야'의 몸으로. 가문이 멸문당하는 최악의 상황에 빙의한 강소야는 천마가 되어 양태륜과 결전을 치루게 될 운명에서 벗어나고자 한다. 그러려면 주인공이랑은 안 엮이는 게 상책인데, 제기랄. 저런 꼬맹이를 어떻게 그냥 둬? 이성보다 감정이 움직이는 성미때문에 얼떨결에 양태륜을 구해버렸다. 천마와 정파의 영웅이 안티테제인 소설 <백의신검>. 본래대로라면 서로를 죽여야하는 운명이지만, 강소야의 몸에 빙의한 강이현이 양태륜을 주워버리며 둘의 운명이 틀어지기 시작한다. 미래의 천마 강소야와 미래의 영웅 양태륜의 기묘한 동행기. *-------------------*미래 맛보기*--------------------* “사부님, 어딜 가십니까?” 문가에 비스듬히 기댄 양태륜이 봄 볕처럼 웃었다. 강소야는 양태륜의 눈을 마주 보지 못하고 얼버무렸다. “어… 잠깐 바람 쐬러….” 강소야의 말이 끝나기도 전에 양태륜이 한쪽 손을 치켜들자, 방 안에 달린 모든 창문이 동시에 활짝 열리며 시원한 바람이 밀물처럼 들이쳤다. ‘아니, 이 미친놈이 허공섭물로 창문을 열어?’ 그는 서늘한 바람에 양팔로 제 몸을 끌어안고는 고개를 돌렸다. “… 바람은 됐고, 배가 좀 고파서.” 양태륜이 기다렸다는 듯이 소매에서 열기가 피어오르는 찐빵 두 개를 꺼냈다. 코 앞에 내밀어진 찐빵을 얼떨결에 받아 들자 단내가 솔솔 올라왔다. ‘이젠 열양기로 찐빵을 데우네.’ 강소야는 찐빵을 한 입 가득 베어 물었다. 한참을 우물거리다 꿀떡 삼킨 그가 비장하게 입을 열었다. “소피 하러 뒷간 좀 다녀오마.” 그제야 양태륜이 잠시 멈칫했다. 강소야가 이 틈을 타 양태륜의 곁을 지나가려 하자, 기다랗고 두꺼운 팔이 쑥 뻗어져 나와 강소야의 앞을 막았다. 양태륜은 살살 웃는 낯으로 스승을 바라보았다. “사부님, 어젯밤 일에 대해서는 왜 말씀을 안 하십니까?” “그, 그건 실수였으니까….” “실수요?” 양태륜이 서늘한 목소리로 말했다. 입은 웃되, 눈은 웃지 않는 강소야표 미소였다. “사부님은 실수를 그리 보채며 하시나 봅니다.” *----------------------------------------------------* ※ 작가의 사정에 따라 미래는 변경 될 수 있음. * 자유연재 표지 제작자 : @evonnedesign

사제관계역키잡쌍방구원연하공연상수순정공강수동양풍무협풍성장물
회차 35
댓글 458
이멋공 0
롤링 0
1화부터
최신순
load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