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uce in altis(루체 인 알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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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인공 #연하공 #집착공 #피겨스케이팅 국가대표 #미남수 #연상수 #씹탑수 #자낮수 #스포츠 #현대물 #구원물 #ㅅㄹ의 아들×ㅅㅇㅈ의 아들 - “나 기억 안 나요?” “네?” “모르냐고요, 나.” “알죠, 유연영 선수.” “그거 말고.” “……제가 알아야 하나요?” 6년 전, 유연영에게서 도망쳤던 단천우는 필사적으로 눈 앞에서 웃고 있는 남자를 외면했다. “그러고 보니 근무자님 이름이 단천우, 네요.” 언젠가 들어본 적 있던 미묘한 뉘앙스. “그거, 내가 피던 건데.” 손에 들린 담배를 바라보는 뻔하다는 눈동자에 단천우는 저도 모르게 담배를 쥔 손을 숨기고 말았다. “진짜인가 보네.” 그게 저를 떠보기 위함인줄도 모르고. “거짓말쟁이.” “…….” “소원 들어주기로 했으면서.” 6년 만에 재회한 유연영의 기운 없는 얼굴은, 여전히 단천우의 마음 한구석을 약하게 만들었다. 그에 결국 단천우는 지금이라도 소원을 들어주겠다고 하는데……. “그럼 나랑 자요.” 이 새끼가 뭐라는 거야. “못 본 사이 입이 제법 험해졌네요.” “내가 방금 소리 내서 말했어?” “네.” 말도 안 되는 요구였지만, 그와 더 엮이지 않기 위해서는 소원을 들어줄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그러고도 문제가 있었으니. “그런데 누가 위야?” “…….” 동정을 따이는 것도 억울한 마당에, 뒤도 따이라고? 단천우도 그것만은 순순히 내어줄 생각이 없었다. 하지만, "제가 조금 알아봤는데요. 뒤로 하는 게 많이 아프대요." “…….” “선배. 저 아프게 할 수 있어요?” 단천우의 물음에 얼굴에서 표정을 지웠던 유연영은, 곧 언제 그랬냐는 듯 불쌍한 얼굴을 꾸며냈다. “……그러는 너는 나 아프게 할 수 있어?” “네.”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튀어나온 대답에 그럼 그렇지, 하고 헛웃음을 짓는데. “그런데-.” “…….” “아프게 안 하죠, 나는.” 그 당돌한 말에 단천우는 결국 그에게 위를 양보하고 만다. 생각보다 나쁘지 않았던 정사를 치르고 눈을 떴던 단천우는, 쏟아지는 메시지를 보고 무언가 잘못됐음을 깨닫는다. - * 본 작품에 등장하는 인물과 단체는 허구입니다. 대회 및 경기의 규칙과 규정이 실제와 다를 수 있습니다. * 해당 작품에 대한 부정적, 인신공격적, 비난적 댓글은 무통보 삭제 될 수 있습니다. * 오탈자 댓글은 작가 확인 후 무통보 삭제 될 수 있습니다. * 모든 문의는 linesir@naver.com으로 주시길 바랍니다.

#미인공 #연하공 #집착공 #피겨스케이팅 국가대표 #미남수 #연상수 #씹탑수 #자낮수 #스포츠 #현대물 #구원물 #ㅅㄹ의 아들×ㅅㅇㅈ의 아들 - “나 기억 안 나요?” “네?” “모르냐고요, 나.” “알죠, 유연영 선수.” “그거 말고.” “……제가 알아야 하나요?” 6년 전, 유연영에게서 도망쳤던 단천우는 필사적으로 눈 앞에서 웃고 있는 남자를 외면했다. “그러고 보니 근무자님 이름이 단천우, 네요.” 언젠가 들어본 적 있던 미묘한 뉘앙스. “그거, 내가 피던 건데.” 손에 들린 담배를 바라보는 뻔하다는 눈동자에 단천우는 저도 모르게 담배를 쥔 손을 숨기고 말았다. “진짜인가 보네.” 그게 저를 떠보기 위함인줄도 모르고. “거짓말쟁이.” “…….” “소원 들어주기로 했으면서.” 6년 만에 재회한 유연영의 기운 없는 얼굴은, 여전히 단천우의 마음 한구석을 약하게 만들었다. 그에 결국 단천우는 지금이라도 소원을 들어주겠다고 하는데……. “그럼 나랑 자요.” 이 새끼가 뭐라는 거야. “못 본 사이 입이 제법 험해졌네요.” “내가 방금 소리 내서 말했어?” “네.” 말도 안 되는 요구였지만, 그와 더 엮이지 않기 위해서는 소원을 들어줄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그러고도 문제가 있었으니. “그런데 누가 위야?” “…….” 동정을 따이는 것도 억울한 마당에, 뒤도 따이라고? 단천우도 그것만은 순순히 내어줄 생각이 없었다. 하지만, "제가 조금 알아봤는데요. 뒤로 하는 게 많이 아프대요." “…….” “선배. 저 아프게 할 수 있어요?” 단천우의 물음에 얼굴에서 표정을 지웠던 유연영은, 곧 언제 그랬냐는 듯 불쌍한 얼굴을 꾸며냈다. “……그러는 너는 나 아프게 할 수 있어?” “네.”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튀어나온 대답에 그럼 그렇지, 하고 헛웃음을 짓는데. “그런데-.” “…….” “아프게 안 하죠, 나는.” 그 당돌한 말에 단천우는 결국 그에게 위를 양보하고 만다. 생각보다 나쁘지 않았던 정사를 치르고 눈을 떴던 단천우는, 쏟아지는 메시지를 보고 무언가 잘못됐음을 깨닫는다. - * 본 작품에 등장하는 인물과 단체는 허구입니다. 대회 및 경기의 규칙과 규정이 실제와 다를 수 있습니다. * 해당 작품에 대한 부정적, 인신공격적, 비난적 댓글은 무통보 삭제 될 수 있습니다. * 오탈자 댓글은 작가 확인 후 무통보 삭제 될 수 있습니다. * 모든 문의는 linesir@naver.com으로 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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