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공일수/구미호수/얼빠수/X됐수/문란수] “나 있는 데서 받아요.” 짐짓 얌전하게 말하고 있지만 그 얼굴이 퍽 살벌했다. 미호는 최대한 의심스럽지 않게 보이기 위해 애를 썼다. 핸드폰을 잡는 손이 미세하게 떨려왔다. “…여보세요.” -어디야? “…집, 인데…….” -잘됐네. 나도 집 앞이거든. 때마침 벨이 울렸고, 미호는 산 지 얼마 안 된 핸드폰을 떨어트리고 말았다. 그때 미호의 머릿속에 드는 생각이라곤 단 하나뿐이었다. 좆됐다……. 수 백미호(200) -> (20살인 척함.) 한국대 1학년 인간으로 둔갑한 구미호. 영악하고, 눈치가 빠르지만 유혹에 쉽게 빠지곤 한다. 아름다운 얼굴에 연기실력이 수준급이다. 엄청난 얼빠. 공1 전태건(30) 한국대 경영학과 교수 최연소 교수. 미호의 곁에서 얼쩡거리는 지호와 현채를 경계한다. 성격은 다정한척하지만 쎄한 구석이 있다. 공2 강지호(21) 한국대 1학년 클럽에서 미호와 만나 원나잇했다. 다음날 도망간 미호를 수소문했지만 정작 미호와 마주친 곳은 학교였다. 미호에게 푹 빠져 있다. 공3 윤현채(20) 한국대 1학년 미호와 같은 학과 동기. 미호에게 첫눈에 반했다. 미호는 소심하고 귀여운 동기 정도로 알고 있지만.... *작품 감상에 방해되는 댓글은 무통보 삭제됩니다. *아주아주 유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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