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막의 괴이쩍은 달

5,077명 보는 중
373개의 댓글

137

·

60

·

586

[연하 집착 미인공X연상 도망 미남수] #동양풍 #연하공 #연상수 #동정공 #가짜문란수 #미인공 #미남수 #집착공 #계략공 #능욕공 #혼혈공 #능글수 #재회 #오해 #역키잡 "바보가 아니라면 잘 알 테지. 무슨 수가 있어도 한 달 내로 결혼해야 한다." 여량은 초점이 풀린 눈으로 허공을 멍하니 쳐다봤다. "혼인하라고 휴가랑 봉급까지 주셨는데 안 하면 저는 대역죄인이 되는 거죠? 어떤 벌을 받게 되나요?" "글쎄. 극형에 처해지겠지." 부대장은 손으로 목을 긋는 시늉을 했다. "거짓 결혼을 올리는 거지. 어차피 넉넉한 자금까지 생겼으니, 일부는 집을 사고, 일부는 사례비로 건네는 거야. 황태자 저하께서는 바쁘신 몸이니 결혼 이후의 네 삶까지는 이러쿵저러쿵하지 않으실 거다. 그리고 이미 알고 있잖아. 네 제안을 흔쾌히 수락할 만한, 배로신국인이고, 남자인 사람을." - 조선에서 둘째가라면 서러운 난봉꾼 소여량은 묘하게 이국적인 외모를 가진 세도가의 막내아들 장문하와 조우하게 된다. 기방에서 만나게 된 둘은 늦은 밤까지 술잔을 기울이게 된다. 그런데 그날 밤 이후 무슨 영문에서인지 장문하는 소여량을 감금 시켜버린다. 가까스로 탈출한 여량은 가능한 한 멀리 도망치기 위해 목적지도 모르는 교역선에 오르고 배로신국이라는 곳에 당도하게 된다. 소여량은 낙천적이고 적응력이 빠른 성격 덕분에, 왕족의 사병이란 신분으로 나름 만족스러운 삶을 영위할 수 있게 되었다. 이제와 조선으로 돌아간다고 하더라도 그곳에는 장문하가 있다. 그러니 차라리 이곳에서 터전을 잡고 살아가는 것도 나쁘지 않겠다고 생각하는 여량의 앞에 장문하가 나타난다. 그는 배로신국의 황태자의 오랜 친구로, 사촌의 결혼식에 참석차 여량이 있는 도시에 방문한 것이었다. 장문하가 힘을 써 주었는지 소여량은 황태자를 알현하게 되고, 속사포처럼 쏟아지는 황태자의 질문에 대답하다 보니 어느새 한 달 내로 배로신국 사람이자, 남자인 반려자와 결혼식을 올려야만 하는 처지가 되어버리고 만다. 결혼은커녕 연인도 없는 여량은 한 달 내로 어떻게든 혼인을 올려야 하고, 그런 그의 곁에는 어째서인지 장문하가 집요할 정도로 맴돈다. - 공: 장문하(옥남이, 황태자?) 어딘지 수상쩍은, 이국적인 외모를 가진 고위 관료. 날아가는 새도 떨어뜨린다는 세도가 장 씨 집안의 막내아들. 난데 없이 소여량의 앞에 나타난 그는 밑도 끝도 없이 장문하는 소여량을 잡아 가둔다. 수: 소여량 주색잡기에 능한 한량, 겉보기엔 별생각 없이 사는 듯하나, 능글맞은 미소 아래에 비밀을 감추고 있다. 우연히 술자리에서 맞닥뜨린 장문하와 하룻밤을 보냈다가 그대로 감금당하게 된다. *작품에 나오는 나라와 지역은 실제와 다른 가상의 공간입니다. psygo100s@naver.com

[연하 집착 미인공X연상 도망 미남수] #동양풍 #연하공 #연상수 #동정공 #가짜문란수 #미인공 #미남수 #집착공 #계략공 #능욕공 #혼혈공 #능글수 #재회 #오해 #역키잡 "바보가 아니라면 잘 알 테지. 무슨 수가 있어도 한 달 내로 결혼해야 한다." 여량은 초점이 풀린 눈으로 허공을 멍하니 쳐다봤다. "혼인하라고 휴가랑 봉급까지 주셨는데 안 하면 저는 대역죄인이 되는 거죠? 어떤 벌을 받게 되나요?" "글쎄. 극형에 처해지겠지." 부대장은 손으로 목을 긋는 시늉을 했다. "거짓 결혼을 올리는 거지. 어차피 넉넉한 자금까지 생겼으니, 일부는 집을 사고, 일부는 사례비로 건네는 거야. 황태자 저하께서는 바쁘신 몸이니 결혼 이후의 네 삶까지는 이러쿵저러쿵하지 않으실 거다. 그리고 이미 알고 있잖아. 네 제안을 흔쾌히 수락할 만한, 배로신국인이고, 남자인 사람을." - 조선에서 둘째가라면 서러운 난봉꾼 소여량은 묘하게 이국적인 외모를 가진 세도가의 막내아들 장문하와 조우하게 된다. 기방에서 만나게 된 둘은 늦은 밤까지 술잔을 기울이게 된다. 그런데 그날 밤 이후 무슨 영문에서인지 장문하는 소여량을 감금 시켜버린다. 가까스로 탈출한 여량은 가능한 한 멀리 도망치기 위해 목적지도 모르는 교역선에 오르고 배로신국이라는 곳에 당도하게 된다. 소여량은 낙천적이고 적응력이 빠른 성격 덕분에, 왕족의 사병이란 신분으로 나름 만족스러운 삶을 영위할 수 있게 되었다. 이제와 조선으로 돌아간다고 하더라도 그곳에는 장문하가 있다. 그러니 차라리 이곳에서 터전을 잡고 살아가는 것도 나쁘지 않겠다고 생각하는 여량의 앞에 장문하가 나타난다. 그는 배로신국의 황태자의 오랜 친구로, 사촌의 결혼식에 참석차 여량이 있는 도시에 방문한 것이었다. 장문하가 힘을 써 주었는지 소여량은 황태자를 알현하게 되고, 속사포처럼 쏟아지는 황태자의 질문에 대답하다 보니 어느새 한 달 내로 배로신국 사람이자, 남자인 반려자와 결혼식을 올려야만 하는 처지가 되어버리고 만다. 결혼은커녕 연인도 없는 여량은 한 달 내로 어떻게든 혼인을 올려야 하고, 그런 그의 곁에는 어째서인지 장문하가 집요할 정도로 맴돈다. - 공: 장문하(옥남이, 황태자?) 어딘지 수상쩍은, 이국적인 외모를 가진 고위 관료. 날아가는 새도 떨어뜨린다는 세도가 장 씨 집안의 막내아들. 난데 없이 소여량의 앞에 나타난 그는 밑도 끝도 없이 장문하는 소여량을 잡아 가둔다. 수: 소여량 주색잡기에 능한 한량, 겉보기엔 별생각 없이 사는 듯하나, 능글맞은 미소 아래에 비밀을 감추고 있다. 우연히 술자리에서 맞닥뜨린 장문하와 하룻밤을 보냈다가 그대로 감금당하게 된다. *작품에 나오는 나라와 지역은 실제와 다른 가상의 공간입니다. psygo100s@naver.com

연하공연상수동양풍문란수미인공미남수집착공계략공재회역키잡
회차 54
댓글 373
이멋공 0
롤링 0
1화부터
최신순
load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