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외공X미남수 쌍방구원물] —너. 카일은 손아귀를 살짝 느슨하게 풀었다. 이안이 콜록거리고 캑캑대며 갈라진 웃음을 터뜨렸다. 웃음은 기이한 승리감에 차 있었다. “터널에, 콜록, 있던, 큭, 테러…… 범이지. 하하, 컥, 그럴 줄, 흑, 알았어.” 실로 전무후무한 상대였다. 이안을 헝겊 인형처럼 제압하고 흔들 수 있는 이는 없었다. 아마 앞으로도 이 남자 외엔 없을 것이다. “커헉, 흑, 나, 그때도, 하아…… 이렇게 섰었어.” 이안이 히죽 농담을 지껄였다. 목 졸린 고통으로 인한 생리적 눈물이, 탁기가 가시고 이제 위험하게 반짝이는 눈가에서 한 줄기 흘러내렸다. *공: 카일 클라이브 귀네비어 밴더빌트 유서 깊은 명문가 밴더빌트의 후손. 베일에 싸여 은둔하다, 5년 전 돌연 군수기업 ‘다이달로스’의 대표로 나타났다. 이종들이 만든 반정부 테러 조직 ‘검은 혜성’을 이끌기 위해서. 195cm의 키에 창백한 거구. 검은 불길 같은 고수머리와 냉담한 페일 블루 눈동자. 거의 모든 것을 경멸하면서도, 우아하고 퇴폐적인 그 얼굴은 목적 앞에서의 무자비함마저 숭고해 보이게 한다. 고고한 이상주의자이자 격정적인 행동파. *수: 이안 리드 화려한 금발과 녹색 눈, 시니컬한 미소를 지닌 키 187cm의 반항적인 미남. 낮에는 고급 향수 부티크의 천재 조향사로, 밤에는 프라이빗 클럽에서 권력자들과 어울리는 목신 ‘판’으로 지내지만 이 또한 시한부 정체성일 뿐. 사실은 휴직 처분을 받은 비밀정보국 특수요원. 넝마가 된 기억, 주기적으로 찾아오는 공황과 불안 때문에 일찍부터 피학적 성애에 눈떴다. 염세적인 탐미주의자이면서, 완벽에 집착하는 개인주의자. 아무도 믿지 않고 누구보다 열심히 살며, 대체로 침착하지만 가끔 또라이가 된다. #미남공 #인외공 #희생공 #굴림공 #예민공 #귀족공 #상처공 #계략공 #절륜공 #미남수 #강수 #헌신수 #상처수 #굴림수 #문란수 #능글수 #능력수 #절륜수 #또라이수 기억을 모티브로 단 한 사람을 위한 향수를 만드는 조향사 이안 리드. 흐린 가을날, 소문의 무기상이라는 낯선 손님이 그를 찾아온다. 완벽한 취향 그 자체인 남자의 껍데기에 강렬하게 이끌리면서도 위화감을 느끼는 이안. 분명 초면인데, 카일 밴더빌트는 20년 전 사건 때문에 이름을 바꾸고 다른 사람으로 사는 이안의 비밀을 아는 듯하다. 예술의 도시 이베르는 반정부 테러리스트들의 손에 불타고, 거래로 시작한 관계도 전복되어 가는데… 현대판타지, 인외존재, 배틀연애, 혐관, 애증, 신분위장, 계약관계, 쌍방구원, 약(?)피폐 작중의 시대적, 공간적 배경 및 인물, 사건 등은 실제와 무관한 허구입니다. sarcastic.lips@gmail.com
[인외공X미남수 쌍방구원물] —너. 카일은 손아귀를 살짝 느슨하게 풀었다. 이안이 콜록거리고 캑캑대며 갈라진 웃음을 터뜨렸다. 웃음은 기이한 승리감에 차 있었다. “터널에, 콜록, 있던, 큭, 테러…… 범이지. 하하, 컥, 그럴 줄, 흑, 알았어.” 실로 전무후무한 상대였다. 이안을 헝겊 인형처럼 제압하고 흔들 수 있는 이는 없었다. 아마 앞으로도 이 남자 외엔 없을 것이다. “커헉, 흑, 나, 그때도, 하아…… 이렇게 섰었어.” 이안이 히죽 농담을 지껄였다. 목 졸린 고통으로 인한 생리적 눈물이, 탁기가 가시고 이제 위험하게 반짝이는 눈가에서 한 줄기 흘러내렸다. *공: 카일 클라이브 귀네비어 밴더빌트 유서 깊은 명문가 밴더빌트의 후손. 베일에 싸여 은둔하다, 5년 전 돌연 군수기업 ‘다이달로스’의 대표로 나타났다. 이종들이 만든 반정부 테러 조직 ‘검은 혜성’을 이끌기 위해서. 195cm의 키에 창백한 거구. 검은 불길 같은 고수머리와 냉담한 페일 블루 눈동자. 거의 모든 것을 경멸하면서도, 우아하고 퇴폐적인 그 얼굴은 목적 앞에서의 무자비함마저 숭고해 보이게 한다. 고고한 이상주의자이자 격정적인 행동파. *수: 이안 리드 화려한 금발과 녹색 눈, 시니컬한 미소를 지닌 키 187cm의 반항적인 미남. 낮에는 고급 향수 부티크의 천재 조향사로, 밤에는 프라이빗 클럽에서 권력자들과 어울리는 목신 ‘판’으로 지내지만 이 또한 시한부 정체성일 뿐. 사실은 휴직 처분을 받은 비밀정보국 특수요원. 넝마가 된 기억, 주기적으로 찾아오는 공황과 불안 때문에 일찍부터 피학적 성애에 눈떴다. 염세적인 탐미주의자이면서, 완벽에 집착하는 개인주의자. 아무도 믿지 않고 누구보다 열심히 살며, 대체로 침착하지만 가끔 또라이가 된다. #미남공 #인외공 #희생공 #굴림공 #예민공 #귀족공 #상처공 #계략공 #절륜공 #미남수 #강수 #헌신수 #상처수 #굴림수 #문란수 #능글수 #능력수 #절륜수 #또라이수 기억을 모티브로 단 한 사람을 위한 향수를 만드는 조향사 이안 리드. 흐린 가을날, 소문의 무기상이라는 낯선 손님이 그를 찾아온다. 완벽한 취향 그 자체인 남자의 껍데기에 강렬하게 이끌리면서도 위화감을 느끼는 이안. 분명 초면인데, 카일 밴더빌트는 20년 전 사건 때문에 이름을 바꾸고 다른 사람으로 사는 이안의 비밀을 아는 듯하다. 예술의 도시 이베르는 반정부 테러리스트들의 손에 불타고, 거래로 시작한 관계도 전복되어 가는데… 현대판타지, 인외존재, 배틀연애, 혐관, 애증, 신분위장, 계약관계, 쌍방구원, 약(?)피폐 작중의 시대적, 공간적 배경 및 인물, 사건 등은 실제와 무관한 허구입니다. sarcastic.lips@gma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