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수(擒獸): 사로잡힌 짐승(~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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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 머리칼과 붉은 눈. 불길하다는 연유로 부모에게 버림받은 범 수인. 어느 날 그는 기루에서 일하는 아이가 늙은이에게 초야를 팔릴 뻔한 것을 구해준다. 강산이 변할 만큼 시간이 흐른 뒤, 제 손으로 구해준 아이에게 사냥당해 끌려오는데…. “수인들은 각인이란 걸 한다면서요?” “저리 안 비켜?” 훌쩍 자란 아이는 더 이상 그의 말을 따르지 않았다. 각인이라는 말은 어디서 주워들었는지, 바지춤을 푸는 손에는 조금도 망설임이 없었다. “얌전히 내 좆을 받아먹으면, 그 손은 풀어드리도록 하지요.” 짐승을 손에 넣으려면 무릇 짐승이 되어야 하는 법이었다. -세화(공): 어릴 적 기루에서 '동이' 라 불린 아이. 첫눈에 반한 붉은 눈의 사내를 찾기 위해 사냥꾼이 된다. 그가 범 수인이라는 것을 알고는 그와 각인하는 것이 유일한 목표이다. #광공#집착공 -범 수인(수): 부모에게 버림받고 떠돌아다니는 범 수인. 단순한 변덕으로 기루에서 일하는 아이를 구해준 것뿐인데 졸지에 사냥감이 되어 버렸다. #떡대수#강수#도망수 (‘짐승의 주인님’의 연작 소설입니다.)

붉은 머리칼과 붉은 눈. 불길하다는 연유로 부모에게 버림받은 범 수인. 어느 날 그는 기루에서 일하는 아이가 늙은이에게 초야를 팔릴 뻔한 것을 구해준다. 강산이 변할 만큼 시간이 흐른 뒤, 제 손으로 구해준 아이에게 사냥당해 끌려오는데…. “수인들은 각인이란 걸 한다면서요?” “저리 안 비켜?” 훌쩍 자란 아이는 더 이상 그의 말을 따르지 않았다. 각인이라는 말은 어디서 주워들었는지, 바지춤을 푸는 손에는 조금도 망설임이 없었다. “얌전히 내 좆을 받아먹으면, 그 손은 풀어드리도록 하지요.” 짐승을 손에 넣으려면 무릇 짐승이 되어야 하는 법이었다. -세화(공): 어릴 적 기루에서 '동이' 라 불린 아이. 첫눈에 반한 붉은 눈의 사내를 찾기 위해 사냥꾼이 된다. 그가 범 수인이라는 것을 알고는 그와 각인하는 것이 유일한 목표이다. #광공#집착공 -범 수인(수): 부모에게 버림받고 떠돌아다니는 범 수인. 단순한 변덕으로 기루에서 일하는 아이를 구해준 것뿐인데 졸지에 사냥감이 되어 버렸다. #떡대수#강수#도망수 (‘짐승의 주인님’의 연작 소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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