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의 소음이 귀여워서 큰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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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년대 #깡시골 #구원 #달달 #힐링 #잔잔물 #판타지살짝 “버스에서 내릴 때까지만, 손 좀 잡고 있을게. 너한테 나쁜 짓 안 해.” 손을 덥석 부여잡고 이렇게 말한 남자와 어쩌다 보니 이웃사촌이 되었다. “난 너랑 친해질 생각 없으니까 너도 괜히 친한 척하지 마. 지금껏 너 없이도 잘 살았거든.” 그러나 그 이후 남자는 태도를 바꿔 쌀쌀맞은 눈빛으로 상념에게 가시를 세운다. 아쉬울 것 없는 상념도 영문 모를 소리만 하는 남자를 무시하려 하지만, 왠지 아쉬운 게 조금은 있는 것도 같고···? 우연한 기회로 그와 가까워진 뒤에야 상념은 수수께끼 같은 인물, 안사희를 짝사랑하게 되었음을 깨닫는다. 처음의 쌀쌀맞음이 거짓말인 듯 다정해진 사희에게 상념은 속수무책 빠져들지만, 이 남자··· 어딘가 좀 수상쩍다. + + + + + “형은, 결혼은 안 하세요?” 과감하게 내뱉고 상념은 눈을 바짝 쳐들었다. 언제부터 쳐다보고 있었던 건지, 말갛게 내려다보는 사희의 눈길과 마주치자마자 심장이 벌렁거리기 시작했다. “···내가 그런 걸 할 수 있을 것 같아?” 사희는 제법 진지한 기색으로 대꾸했다. 나쁜 감정이 느껴지지는 않았지만 약간의 자조가 섞인 것 같긴 했다. 상념은 느리게 눈을 끔뻑거리며 말했다. “···그거야··· 당연히···.” “그래?” 빠르게 흘러나온 대답은 망설임이 없었다. 사희는 툭, 뱉고는 무심히 고개를 돌려 버렸다. 상념은 잡은 사희의 손을 슬며시 당기며 되물었다. “설마, 못 할 거라고··· 생각하시는 거예요?” 가볍게 웃음을 터뜨리고 사희가 상념을 돌아보았다. 입가에 멋진 주름을 잡고는 사희가 살며시 고개를 숙였다. 상념은 귀를 가까이 가져갔다. “설마가 아니야. 난 저주받았거든. 그래서 결혼 같은 건 못 해. 죽을 때까지 혼자 살 거야.” 어처구니없는 소리를 속닥거리고 사희는 씨익, 짓궂게 웃었다. [공] 안사희 : 헤테로공. 무자각플러팅공. 외롭공. 수한정다정공. 무자각집착공. 수한정사랑꾼공. 무자각질투심하공. 미남공. [수] 이상념 : 짝사랑수. 공한정소심수. 공한정허당수. 순정수. 다정수. 처음하는사랑이너무어렵수. 공한정자낮수. 외롭수. 미남수. + + + + + - 제목, 소개글, 키워드는 수정될 수 있습니다. - 작품 내에 차별적인 표현이 등장할 수 있으나 이는 시대적 상황과 캐릭터의 설정에 의한 것일 뿐입니다. - 표지 : unsplash(carolina-garcia-tavizon)/ 미리캔버스 - nowhere273@gmail.com

#90년대 #깡시골 #구원 #달달 #힐링 #잔잔물 #판타지살짝 “버스에서 내릴 때까지만, 손 좀 잡고 있을게. 너한테 나쁜 짓 안 해.” 손을 덥석 부여잡고 이렇게 말한 남자와 어쩌다 보니 이웃사촌이 되었다. “난 너랑 친해질 생각 없으니까 너도 괜히 친한 척하지 마. 지금껏 너 없이도 잘 살았거든.” 그러나 그 이후 남자는 태도를 바꿔 쌀쌀맞은 눈빛으로 상념에게 가시를 세운다. 아쉬울 것 없는 상념도 영문 모를 소리만 하는 남자를 무시하려 하지만, 왠지 아쉬운 게 조금은 있는 것도 같고···? 우연한 기회로 그와 가까워진 뒤에야 상념은 수수께끼 같은 인물, 안사희를 짝사랑하게 되었음을 깨닫는다. 처음의 쌀쌀맞음이 거짓말인 듯 다정해진 사희에게 상념은 속수무책 빠져들지만, 이 남자··· 어딘가 좀 수상쩍다. + + + + + “형은, 결혼은 안 하세요?” 과감하게 내뱉고 상념은 눈을 바짝 쳐들었다. 언제부터 쳐다보고 있었던 건지, 말갛게 내려다보는 사희의 눈길과 마주치자마자 심장이 벌렁거리기 시작했다. “···내가 그런 걸 할 수 있을 것 같아?” 사희는 제법 진지한 기색으로 대꾸했다. 나쁜 감정이 느껴지지는 않았지만 약간의 자조가 섞인 것 같긴 했다. 상념은 느리게 눈을 끔뻑거리며 말했다. “···그거야··· 당연히···.” “그래?” 빠르게 흘러나온 대답은 망설임이 없었다. 사희는 툭, 뱉고는 무심히 고개를 돌려 버렸다. 상념은 잡은 사희의 손을 슬며시 당기며 되물었다. “설마, 못 할 거라고··· 생각하시는 거예요?” 가볍게 웃음을 터뜨리고 사희가 상념을 돌아보았다. 입가에 멋진 주름을 잡고는 사희가 살며시 고개를 숙였다. 상념은 귀를 가까이 가져갔다. “설마가 아니야. 난 저주받았거든. 그래서 결혼 같은 건 못 해. 죽을 때까지 혼자 살 거야.” 어처구니없는 소리를 속닥거리고 사희는 씨익, 짓궂게 웃었다. [공] 안사희 : 헤테로공. 무자각플러팅공. 외롭공. 수한정다정공. 무자각집착공. 수한정사랑꾼공. 무자각질투심하공. 미남공. [수] 이상념 : 짝사랑수. 공한정소심수. 공한정허당수. 순정수. 다정수. 처음하는사랑이너무어렵수. 공한정자낮수. 외롭수. 미남수. + + + + + - 제목, 소개글, 키워드는 수정될 수 있습니다. - 작품 내에 차별적인 표현이 등장할 수 있으나 이는 시대적 상황과 캐릭터의 설정에 의한 것일 뿐입니다. - 표지 : unsplash(carolina-garcia-tavizon)/ 미리캔버스 - nowhere273@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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