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고 싶어, 듣고 싶어!
#현대물 #인외존재 #코믹/개그물 #달달물 #일상물 #힐링물 #로코 #나이차이 #질투/오해/착각 #삽질물 #공시점 #수시점 무자각_츤데레공×아방_달팽이였수 슈퍼마켓 상추 더미 속에서 자다가 우연히 무제의 집으로 딸려 오게 된 달팽이 명주. 명주는 불현듯 자각한다. 저를 키우기로 마음먹은 주제에 별 관심 주지 않는 인간을 좋아하게 되어버렸다는 것을. 눈도 잘 보이지 않고 소리도 듣지 못하지만 그 인간이 너무 보고 싶고 듣고 싶다. 어느 새벽, 하늘이 그 염원을 이루어 주기라도 한 듯 명주는 사람이 되었다. 그러나 뜬금없이 나체의 침입자를 마주한 격인 무제는 명주를 경찰에 신고한다. “해명은 경찰서 가서 해.” 사건이 일단락된 후 침대에 누워 잠을 청한 무제. 분명 모든 일이 무사히 끝났는데 자신을 달팽이라고 주장하는 막무가내 범죄자가 왜 이렇게 마음에 밟히는 걸까. “하, 나 미치겠네 진짜…….” 고집스럽게 눈을 감고 있던 무제는 신경질적으로 미간을 찌푸린 채 이불을 박차고 일어났다. 인간의 사랑을 간절히 바라다 못해 사람이 된 달팽이 명주와 얼떨결에 아방한 동거인을 떠맡게 된 무제의 사랑스러운 동거 일지. - ( -᷅_-᷄) 정무제(29): 평범한 회사원, 전직 소방관 #헤테로였공 #무자각공 #약후회공(?) #능글공 #츤데레공 #다정공 #사랑꾼공 #까칠공 (*´°`) 명주(나이 미상-본인 말로는 3개월 생): 전 달팽이, 현 인간 #순진수 #허당수 #순둥수 #아방수 #명랑수 #미인수 #무제바라기 #달팽이였수 #순정수 #호구수 #잔망수 #무자각_유혹수 - “뭘 그렇게 떨어. 내가 너 잡아먹냐.” “자, 잡아먹는다고……? 형아도 달팽이 먹어……?” 얌전히 있는 듯하더니 명주는 슬쩍 고개를 돌려 이상한 질문을 했다. 사람이 달팽이를 먹기도 한다는 건 또 어떻게 안 건지 살짝 겁에 질린 얼굴이었다. 아무리 가리는 음식이 없다지만 달팽이를 키웠는데 설마 먹을까. “너 키워서 잡아먹으려고 했는데 들켰냐?” 하지만 말은 생각처럼 나가지 않았다. 저러는 걸 보고 어떻게 안 놀려. “그러니까 꼭 지금처럼만 밥 많이 먹어? 포동포동해야 먹을 맛 나니까.” “……나 밥 안 먹어.” “안 먹긴 왜 안 먹어. 살찌워야 한다니까.” 무제는 명주의 팔을 덥석 잡았다. 그대로 입에 가져가서 먹는 시늉을 하자 명주가 비명을 질렀다. “꺄아아악! 저리 가. 하지 마!” “혀만 댔는데도 맛있다, 야.” - * 일일 연재합니다. * 수인물이라고 칭하기 애매하여 인외존재로 표기하였습니다. * 키워드는 차후 수정될 수 있습니다. 💌 supsumsom@gmail.com 🐦 @supsums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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